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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이스라엘과 레바논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 수준을 '출국 권고'를 뜻하는 3단계로 격상했다.
외교부는 지난 20일 "이스라엘과 하마스·헤즈볼라 간 무력충돌이 격화돼 현지에서 우리 교민 피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일대 지역이 사실상 전시 상황에 돌입하자 8일 이스라엘 전역에 여행경보 2.5단계에 해당하는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정부는 "이스라엘 체류 우리 국민은 가능한 한 제3국 출국하고 신규 입국은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주이스라엘대사관을 통해 육로 및 항공편을 이용한 출국을 안내해왔다.
정부는 그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역 및 가지지구 인근 5㎞ 내 구역에 각각 발령 중이던 4단계(여행금지)와 3단계(출국권고) 여행경보는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하마스에 이어 레바논에 거점을 둔 이슬람 무장조직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측과 무력충돌을 벌여 레바논 전역의 여행경보도 3단계로 조정했다.
외교부의 여행경보는 ▲1단계(남색경보) '여행 유의' ▲2단계(황색경보) '여행 자제' ▲특별여행주의보 ▲3단계(적색경보) '출국 권고' ▲4단계(흑색경보) '여행 금지'로 나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