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잘나가는 라면…효자 수출 품목
해외에서 우리 농식품 중 라면의 인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6월말까지 K-푸드(농식품)와 K-푸드 플러스 수출 실적이 지난해보다 5.2% 증가했다고 3일 발표했다. 특히 K-푸드는 47억7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상반기 수출 상위 품목은 라면, 쌀가공식품, 과자류 등으로 조사됐다. 이 중 라면 수출은 전년 대비 32.3% 증가한 5억9000만 달러로 최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 누적 수출액이 각각 1억 달러를 넘었다. 유럽 수출도 꾸준히 증가해 상반기 기준 최초로 1억 달러 이상 실적을 올렸다.최근 상승세로 전환된 인삼 수출액은 1억5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올해 초 건강기능식품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수출이 둔화됐으나 지난달 말 전년 대비 상승세로 전환됐다.전년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품목은 쌀가공식품으로 나타났다. 냉동김밥, 볶음밥, 떡볶이 등 쌀가공식품은 상반기 1억3600만 달러 수출돼 지난해보다 41.4% 증가했다.대표 K-푸드인 김치 수출액은 상반기 8300만 달러로 전년대비 4.0%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미국에서 소비자들의 발효·비건 식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김치는 유럽에서도 상온 보관 및 유통이 가능한 제품을 선보이고 우리나라 문화행사와 연계해 홍보함으로써 전년 대비 40% 이상 수출이 늘었다.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우리 농업인과 수출업체들의 제품 다양화, 마케팅 등 노력이 한류 열풍과 만나 수출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며 "올해 최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수출기업들의 활약을 적극 뒷받침하겠다&q
2024-07-03 19:32:01
신라면·새우깡·카스의 공통점은?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라면은 '신라면', 과자는 '새우깡', 맥주는 '카스'였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농심 신라면의 소매점 매출은 3836억원으로 라면 중 1위를 차지했다.그다음으로 짜파게티(농심·2131억원), 진라면(오뚜기·2092억원), 불닭볶음면(삼양식품·1472억원), 육개장(농심·1259억원), 안성탕면(농심·1183억원), 너구리(농심·1070억원), 왕뚜껑(팔도·725억원), 삼양라면(삼양식품·713억원), 팔도비빔면(팔도·706억원) 등 순이었다.스낵과자는 농심 새우깡이 1359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포카칩(오리온·1164억원), 프링글스(농심켈로그·985억원), 꼬깔콘(롯데웰푸드·879억원), 오징어땅콩(666억원) 등 순이었다. 포카칩은 2022년 921억원에서 지난해 1천억원을 넘었다. 비스킷은 홈런볼(해태제과·865억원)이 가장 많이 팔렸고 에이스(해태제과·589억원), 오레오(동서식품·434억원), 마가렛트(롯데웰푸드·419억원), 예감(오리온·398억원) 순이다.초콜릿은 롯데웰푸드 빼빼로가 1185억원으로 가장 많이 팔려 1천억원 클럽 멤버에 들었고 빵 중에서는 SPC삼립 포켓몬빵 매출이 1108억원으로 삼립호빵(538억원)의 두배에 달했다.또 아이스크림은 롯데웰푸드 월드콘이 710억원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 떡붕어싸만코(빙그레·646억원), 메로나(빙그레·612억원), 투게더(빙그레·528억원), 빵빠레(롯데웰푸드·438억원) 등 순이었다.맥주는 오비맥주의 카스 매출이 1조5172억원으로 압도적이다. 이어 테라(하이트진로·4697억원), 필라이트(하
2024-02-11 17:06:25
지난해 관심도 1위 차지한 라면은? "역시 O라면이지!"
농심 신라면이 2023년 한 해 국내 봉지라면 브랜드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이어 농심 짜파게티,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으로 조사됐다.12개 라면 브랜드 중 제조사별로는 농심과 오뚜기가 각 4개로 빅2를 형성했으며 삼양식품과 팔도가 각 2개로 나타났다.25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국내 주요 봉지라면 브랜드 12개의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은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 팔도 등 주요 식품기업에서 시판하고 있는 봉지라면 중에서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농심 신라면 △농심 짜파게티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오뚜기 진라면 △오뚜기 열라면 △농심 안성탕면 △농심 너구리 △팔도 틈새라면 △삼양식품 삼양라면 △오뚜기 참깨라면 △팔도 비빔면 △오뚜기 스낵면 등이다.조사 키워드는 봉지라면 '브랜드 명'으로 조사하되 ‘신라면세점’을 제외어로 설정해 분석했다.분석 결과, 농심 신라면이 지난해 47만 4,735건의 포스팅 수로 조사를 진행한 봉지라면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농심 짜파게티가 36만 9,745건,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22만 5,689건, 오뚜기 진라면이 13만 8,035건으로 2~4위에 올랐다.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라면 관심도는 경기 침체가 깊어졌음에도 불구하고 2022년 대비 거의 변동이 없어 국민적 사랑이 이어지고 있음
2024-01-25 17:37:22
라면 수출액 사상 최대…이유는?
지난해 한국 라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에 근접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7일 관세청과 식품업계 등은 지난해 라면 수출액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 9억5200만 달러, 한화 약 1조2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연간 라면 수출액은 지난 2015년부터 9년 연속 증가세를 보여 2015년 2억달러대에서 2018년 4억달러대로 늘었고, 이후 2020년 6억달러대, 2022년에는 7억달러대를 기록했다.한국 라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로는 K-콘텐츠의 인기가 꼽힌다. 한국 영화와 TV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라면이 노출되며 세계 각국에서 관심을 보인 것.이에 국내 라면 생산 업체들은 수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실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07 19:45:26
"1조 원 넘었다" 한국 'OO' 수출액, 9년 연속 최고
출시된 지 60주년을 맞은 라면의 수출액이 사상 첫 1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라면 업체들이 해외 공장에서 생산해 현지에서 직접 판매하는 것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글로벌 수출액은 2조을 넘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20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라면 수출액은 7억8천525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7% 늘었다. 라면 수출액은 올해 들어 10개월 만에 기존 연간 최대치인 지난해의 7억6천541만달러를 이미 넘었다. 이로써 라면은 2015년부터 9년 연속 사상 최대 수출액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올해 1~10월 라면 수출량은 20만1천363t(톤)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9% 증가했다. 아직 지난해 연간 수출량(21만5천953t)에 미치지 못했지만, 아직 집계되지 않은 두 달을 고려하면 역시 사상 최대치가 될 것이 확실하다. 이 경우 수출량도 9년 연속 기록을 깨는 셈이다. 올해 1~10월 라면 수출액에 원/달러 환율 1,300원을 적용하면 1조208억원으로 라면 수출액이 1조원을 웃도는 것은 최초다. 남은 두 달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수출액은 1조2천∼1조3천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원/달러 환율 1,300원을 적용해 1조원 선을 약간 밑돌았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과 중국 공장을 통해 판매한 라면만 9천억원 수준으로 국내에서 수출한 것까지 합하면 1조원 정도는 될 것"이라며 "사실상 국내 라면 수출 규모는 2조원가량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국내 생산된 라면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 공장에서도 라면을 생산해 현지에서 직접 팔고 있다. 팔도는 러시아에 공장을 두고 있다. 외국에서 한국 라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창이던 시기, 간단한 한 끼 식
2023-11-22 15:53:16
"자릿값 낼게요" 1500원 두고 간 학생, 주인 '뭉클'
라면을 판매하는 무인 점포에서 외부 음식을 먹은 남학생이 양심껏 '자릿값'을 내고 간 감동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인 라면집에 돈 놓고 간 학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서울 중랑구에서 무인 라면 점포를 운영중이라는 업주 A씨는 "가게를 정리하고 있는데 휴지 케이스 안에 돈이 있었다"며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이게 무슨 돈인지 알기 위해 폐쇄회로(CC)TV를 돌려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CCTV 영상에는 한 남학생이 외부에서 사 온 컵라면을 A씨 매장에서 먹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남학생은 업주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아 CCTV 앞에서 1000원짜리 한 장과 500원짜리 하나를 휴지 케이스 안에 놓고 간다는 몸짓을 표현했다. A씨는 "우리 가게에서는 끓이는 라면만 팔고 현금결제가 안 된다"며 "학생이 카드가 없었는지 외부에서 컵라면을 사서 들어와 먹었다. 미안했는지 1000원짜리 한 장과 500원짜리 하나를 놓고 간다고 카메라 2개에 보여주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어른 4명이 옆 가게에서 샌드위치를 사서 들어와 먹고만 갔다. 그땐 참 씁쓸했는데 이렇게 훈훈한 일도 있다"며 "오랜만에 마음이 예쁜 아이를 봤다. 귀엽고 착하고 어른보다 더 대견하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A씨는 동네 편의점에 라면 먹을 공간이 없어서 이 학생이 자신의 매장에 들어온 것으로 추측했다. 그는 "동네 편의점에 라면 먹을 공간이 없다. 아이들이 놀이터나 길거리에 앉아 컵라면을 먹더라”며 "영상 찍힌 당일에 비 내리고 추워서 그랬는지 망설이다 들어와서 먹고 돈을 두고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20 10:17:01
50년 간 물가 얼마나 올랐나...'고추장 27배 상승'
서민들이 많이 찾는 라면 가격은 약 50년간 8배로 올랐고, '국민주'로 꼽히는 소주 가격은 14배가 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물가협회는 창립 50년을 맞아 '10월호 월간 물가자료'에 지난 50년간 주요 품목 가격을 비교한 결과를 수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품목별 가격 변동을 보면 라면 가격은 1978년 1개(120g) 100원에서 1993년 230원, 1998년 410원, 2008년 600원, 올해 820원으로 올랐다. 국수는 1978년 1봉(900g)에 155원이었으나 1993년 1천130원, 2008년 2천400원, 올해 2천790원이 됐다. 올해 가격은 지난 1978년과 비교하면 18배 수준이다. 소주 360㎖ 기준 가격은 지난 1974년 95원에서 올해 1천370원으로 14배로 올랐고, 맥주 가격은 같은 기간 360㎖ 기준 235원에서 1천580원으로 7배로 상승했다. 고추장 가격은 1978년 500g 기준 200원에서 올해 5천490원으로 27배가 됐다. 농산물을 보면 쌀 가격은 1983년 1㎏에 813원에서 올해 4천200원으로 5배가 됐고, 배추 2.5㎏ 가격은 1978년 267원에서 올해 3천980원으로 15배로 올랐다. 수산물 가격을 보면 '국민 생선' 고등어 가격은 30∼40㎝짜리 한 마리가 1988년 800원에서 올해 4천580원으로 6배로 올랐고, 오징어 1㎏ 가격은 같은 기간 600원에서 5천400원으로 9배가 됐다. 한편 휘발유 가격은 리터(L)당 올해 1천710원으로 1974년 206원의 8배로 올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16 13:49:02
"영양실조 걸릴라..." 라면 먹을 땐 '이것'도 같이!
식약처가 라면을 먹을 땐 우유를 함께 섭취할 것을 권했다. 대다수의 국내 청소년이 비타민과 무기질을 권장량보다 섭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놓은 처방이다. 24일 식약처는 비타민·무기질의 적정한 섭취에 도움을 주기 위한 식생활 안내서 '식품 속 미량 영양성분, 비타민·무기질 여행'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2020년 이뤄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에 필요한 영양성분 중 권장량 미만 섭취자 비율은 비타민A의 경우 91.5%, 비타민C, 83.8%, 칼슘 91.2%, 철 79.5%에 달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비타민·무기질은 신체 기능의 유지와 조절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신체 성장이 활발한 청소년 시기에 꼭 필요하며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아 식품 등으로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특히 월경으로 철이 부족할 수 있는 여학생은 육류, 달걀, 녹색채소 등을 많이 섭취하고 철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 C가 풍부한 오렌지 등과 같은 과일을 함께 섭취하는 게 좋다. 철의 하루 권장섭취량은 남학생이 14㎎, 여학생이 14~16㎎이다. 철 성분이 풍부한 음식물로는 소고기(150g)에 3.3㎎, 달걀 1개(60g)에 1㎎이 함유돼 있다. 아울러 카페인은 성장에 필요한 칼슘, 철의 흡수를 방해하고 몸 밖으로 배출을 증가시켜 칼슘 등의 결핍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음료 등을 섭취할 때 표시사항을 확인해 카페인 일일 섭취권고량(150㎎)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에너지음료 한 캔(250㎖)에는 카페인이 약 80㎎ 들어갔다. 청소년들이 편의점에서 라면·삼각김밥, 떡볶이 등으로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 비타민 A, 칼슘 등을 보충할 수 있는 우유 등을 같이 섭취하는 게 좋다. 칼슘 하루
2023-08-25 09:51:42
정부가 직접 말했다 "00값 내려야"
정부가 직접적으로 국내 라면값에 대해 입을 열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라면값 인하를 권고하는 발언을 한 것. 18일 추 부총리는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라면값 인상의 적정성에 대해 "지난해 9~10월에 (기업들이) 많이 인상했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안팎 내렸다"면서 "기업들이 밀 가격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하나하나 원가를 조사하고 가격을 통제할 수는 없다"며 "이 문제는 소비자 단체가 압력을 행사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라면업계는 지난해 하반기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농심은 지난해 9월, 팔도와 오뚜기는 10월, 삼양식품은 지난해 11월 라면류의 가격을 10% 내외로 인상한 데 따른 가격 인하를 언급한 셈이다. 다만 라면 업계에 따르면 밀 가격은 지난해 대비 내렸지만 원가 부담은 지금도 여전하다는 입장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18 21:34:51
일본에서 '불닭볶음면' 짝퉁 등장...삼양식품 반응은?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각국에 수출되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이것과 유사한 제품을 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삼양식품은 현재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11일 라면업계에 따르면 일본 닛신식품은 최근 '볶음면'이라고 쓰여진 컵라면 제품을 출시했다.닛신식품은 인스턴트 라면을 최초로 만든 기업이다.닛신 제품 겉부분에는 한글로 제품명이 적혀 있고, 포장도 삼양식품의 까르보 불닭볶음면과 유사한 분홍색이다.이에 온라인을 중심으로 닛신이 삼양식품의 제품을 표절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삼양식품 관계자는 "법적 대응을 검토했으나 제품명이 달라 상표권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부정경쟁 방지와 관련해 다양한 대응방안을 적극 모색 중이다"고 말했다.이어 "일본에서 '불닭볶음면'(한글·일본어) 상표권을 가지고 있다"면서 "고유성을 강조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11 16:32:32
김밥·라면·떡볶이...가격 제일 많이 오른 음식은 OOO
'가성비'로 인기가 높았던 국민 외식 메뉴 가격이 올해 들어 줄줄이 인상됐다. 그 중에서도 자장면은 지난해 말보다 11% 넘게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나온 외식 물가지수는 작년 12월보다 7.7%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4.9%)를 뛰어넘었다.자장면, 김밥, 칼국수, 떡볶이, 라면, 해장국 등 서민들이 즐겨 먹는 외식 메뉴 6종은 10%가 넘는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장면이 11.4%로 가장 높았고, 김밥(11.1%), 칼국수(11%), 떡볶이(11%), 라면(10.7%), 해장국(10.6%)이 뒤를 이었다.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인 참가격을 살펴보면, 자장면 1그릇 가격(서울 기준)은 지난달 6531원으로 작년 12월(5692원)과 비교해 839원이 올랐다.이 밖에도 △삼겹살(9.5%) △김치찌개백반(9.1%) △비빔밥(7.4%) △냉면(6.5%) 등 39개 외식 품목이 하나도 빠짐없이 지난해 말보다 가격이 올랐다. 밖에서 사먹는 소주와 맥주 가격은 각 9.2% 뛰었다.지난해 말 1만6897원이던 삼겹살(200g 기준)은 1만8954원으로 올랐고, 김치찌개백반은 346원 오른 7423원으로 집계됐다. 또 비빔밥은 9154원에서 9846원으로, 냉면은 9731원에서 1만500원으로 올라 1만원선을 돌파했다. 가장 적게 오른 품목은 기타음료(2.5%)였고, 이어 죽(2.9%), 햄버거(3.3%) 순이었다.가공식품의 가격 인상 폭은 더 높았다. 전체 가공식품 물가가 전년 말월 대비 9.1% 오른 가운데 식용유가 42.3%로 증가율이 가장 컸다.아울러 △치즈(34.3%) △시리얼(32.5%) △밀가루(27.3%) △김치(23.7%) △고추장(17.1%) △빵(14.8%) △설탕(12.8%) △즉석식품(10.8%) 등 가공식품은 총 73개 품목 가운데 30종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
2022-12-12 10:17:57
한국인은 라면을 일주일에 몇 번이나 먹을까?
한국인들은 일주일 동안 보통 몇 개의 라면을 섭취할까?이에 관한 통계가 나와 눈길을 끈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2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라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라면 제품 구매 경험이 있는 15~65세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라면 취식 빈도는 주 평균 1.7회였다.성별로는 남성이 주당 1.8회, 여성은 1.5회였다. 연령대 기준으로는 남성이 20대와 50대가 2.0회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1.6회로 가장 낮았다. 10대와 30대, 60대는 각각 1.8회였다. 여성은 30대와 40대가 1.6회로 가장 높고 60대가 1.3회로 최하였다. 10대와 50대는 1.5회, 20대는 1.4회였다.라면을 섭취하고 난 다음에 만족도는 여성이 더 높았다. 현재 출시된 라면 제품에 대한 만족도는 5점 기준으로 평균 3.9점이었는데, 여성이 3.95점으로 남성의 3.85점보다 만족도가 높았다.라면을 먹는 시기는 점심때가 58.2%로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으로 저녁이 43.2%, 간식 대용이 26.8%, 상황에 따라 다름과 심야 시간, 아침 식사로 먹는 비율은 모두 20%를 밑돌았다. 라면을 주로 구매하는 채널은 대형마트가 36.6%로 1위였다. 2위는 동네 소형슈퍼의 15.6%와 편의점 8.4%, 대형마트 온라인몰 8.0%, 온라인 쇼핑몰 6.8%이 뒤를 이었다. 또한 제조사별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은 농심이 49.5%로 절반에 가까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오뚜기 26.4%, 삼양식품 10.2%, 팔도 8.2%, 풀무원 0.8%, CJ제일제당 0.5%, 기타 4.4% 등 순이었다.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신라면이 16.9%로 1위였고 이어 진라면 9.5%, 짜파게티7.5%, 팔도 5.8%, 육개장사발면 4.8% 등이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0-17 09:31:53
삼양식품 '짱구' 가격도 오른다..."라면은 고심 중"
삼양식품은 원부자재 가격이 인상함에 따라 내달부터 과자 제품의 가격을 15.3% 올린다고 26일 밝혔다.삼양식품 관계자는 "내달 1일부터 사또밥, 짱구, 뽀빠이 등 3개 제품의 편의점 가격을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삼양식품이 제조하는 과자는 이 3개다. 사측은 당초 이날 오전 "내달까지는 가격을 올리진 않을 듯하다"고 했다가 입장을 바꿔 오후께 "내달 1일로 일정이 확정됐다"고 전했다.삼양식품은 주력 제품인 삼양라면, 불닭볶음면 등 라면 가격은 아직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라면 매출 중 수출액의 비중이 70%에 달한다"며 "최근 환율이 오른 만큼 아직은 시장 상황을 지켜볼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들어 삼양식품을 제외한 주요 라면 제조사들은 줄줄이 제품 가격을 올렸다.업계 1위인 농심은 지난 15일 라면 출고가격을 평균 11.3% 인상했는데, 대표 제품인 신라면은 10.9%, 너구리는 9.9% 각각 올렸다.팔도는 내달 1일부터 12개 브랜드 라면 제품의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 인상 폭은 팔도비빔면 9.8%, 왕뚜껑 11.0%, 틈새라면빨계떡 9.9% 등이다.오뚜기 역시 내달 10일부터 라면 가격을 평균 11.0% 올린다.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진라면은 620원에서 716원으로, 진비빔면은 970원에서 1천70원으로 각각 오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9-26 17:39:12
신라면 한 봉지 '천원' 됐다...먹거리 물가 상승세 지속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은 올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의 여파로 국제 곡물가격이 급상승하고 원/달러 환율 급등까지 맞물려 수입단가가 높아지자 제조 원가도 올라갔기 때문이다.1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이날부터 26개 라면 브랜드의 가격을 평균 11.3% 인상했다.이에 따라 신라면 1봉지당 편의점 판매가격은 900원에서 1천원이 됐고, 신라면 용기면은 큰컵이 1천250원에서 1천400원으로, 작은컵이 1천원에서 1천150원으로 각각 올랐다.오리온도 역시 자사 16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5.8% 인상했다.12개들이 초코파이 한 상자의 편의점 가격은 4천800원에서 5천400원으로 올랐다.또 포카칩(68g)과 꼬북칩(80g)은 각각 1천500원에서 1천700원으로, 예감(64g)은 1천200원에서 1천500원으로 인상됐다.팔도는 내달 1일부터 라면 12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고 예고했다.인상폭은 공급가 기준으로 팔도비빔면 9.8%, 왕뚜껑 11.0%, 틈새라면빨계떡 9.9% 등이다.지난달에는 CJ제일제당이 스팸 클래식(200g)의 편의점 가격을 4천480원에서 4천780원으로 6.7% 올렸고, 빙그레도 붕어싸만코와 빵또아 등 일부 아이스크림 제품의 소매점 판매 가격을 20% 인상한 바 있다.hy(옛 한국야쿠르트)는 이달 1일 대표제품인 '야쿠르트 라이트'의 가격을 200원에서 220원으로 10% 올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9-15 10:56:46
육가공품도 오른다...하림·사조대림 내달부터 가격 ↑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원재료 가격이 오르자 식품업계가 줄지어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최근 라면·스낵 등 곡물이 주원료로 쓰인 제품들의 가격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25일에는 육가공품 가격 인상 계획이 나왔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사조대림은 9월부터 닭가슴살 마일드, 블랙페퍼(100g) 2종의 편의점 가격을 3천400원에서 3천700원으로 8.8% 올릴 예정이다. 대상도 9월부터 가정간편식(HMR) ‘안주야 무뼈닭발’ 제품의 편의점 가격을 8천900원에서 9천500원으로 6.7% 인상한다. 또 조미료 제품인 ‘미원’(100g)의 편의점 가격도 2천400원에서 2천700원으로 12.5% 오를 전망이다. 이들 업체는 재룟값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을 올린다고 밝혔다. 앞서 CJ제일제당과 동원F&B도 원, 부재료 가격이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캔 햄 제품인 ‘스팸 클래식’(200g)과 ‘리챔 오리지널’(200g)의 편의점 가격을 각각 6.7%, 6.9% 인상한 바 있다. 전날에는 농심이 신라면과 새우깡 등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농심은 내달 15일부터 라면 가격을 평균 11.3%, 스낵 가격을 평균 5.7% 올린다. 빙그레도 내달부터 ‘벨큐브 플레인 치즈’(78g), ‘래핑카우 8포션 플레인’ 등 벨큐브 치즈 일부 제품의 가격을 높인다. 빙그레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빙그레에서 수입 판매하는 것으로, 당사가 자체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아니라 벨치즈 본사의 가격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8-26 09:3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