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판매 '디카페인 커피'도 카페인 함유
경기도 내 카페에서 판매 중인 디카페인(탈카페인) 커피의 카페인 함량이 일반 커피의 3~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3~11월 도내 카페의 디카페인 제조음료 커피 40건의 카페인 함량을 분석한 결과 평균 18.59mg/L였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일반 제조음료 커피(디카페인 표시가 없는 커피) 평균 카페인 함량 329.8 mg/L의 5.6%에 해당한다. 디카페인 볶은 커피 20건에서는 평균 0.44 mg/g의 카페인이 함유돼 일반 볶은 커피 13.07mg/g의 3.4% 수준이었다. 대형판매점이나 인터넷마켓 등에서 유통되는 디카페인 인스턴트커피(1.48 mg/g)·커피믹스(0.11 mg/g)·액상 커피(19.19 mg/L) 등의 평균 카페인 함량도 일반 제품의 10%가 되지 않았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디카페인 표시 제품은 카페인을 90% 이상 제거한 것으로, 미량의 카페인이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의 경우 제품 선택 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일반적인 디카페인 음료 섭취로는 국내 성인의 카페인 최대 일일 섭취 권고량인 400mg을 넘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31 14:42:41
커피 금단증상, '커피'로 완화한다?
카페인 성분을 뺀 디카페인 커피(decaffeinated coffee)가 커피 금단 증상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호주 시드니 대학 중독 의학 대학의 류 밀스 박사 연구팀은 두통, 피로, 기분 저하, 과민 같은 커피 금단증상을 디카페인 커피로 해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6일 보도했다.커피를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61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소개했다.연구팀은 이들에게 24시간 동안 커피 없이 지내도록 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커피 금단증상이 어느 정도인지 물었다.그리고 연구팀은 이들을 3그룹으로 나누었는데, 이 중 두 그룹엔 디카페인 커피를 주면서 한 그룹엔 디카페인 커피라는 사실을 밝히고 다른 그룹엔 일반 커피라고 속였다. 나머지 한 그룹엔 물을 주었다.그로부터 45분이 지난 후 3그룹 모두에게 커피 금단증상이 어느 정도인지 다시 물었다.그 결과 일반 커피라고 속인 그룹이 커피 금단증상이 가장 많이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이 그룹은 일반 커피라고 알고 디카페인 커피를 마셨으나 금단 증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고 실제 결과도 그랬다. 플래시보(위약효과)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플라시보 효과란 약 성분이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가짜 약을 효과가 있다면서 제공하면 환자에 따라 실제로 효과가 나타나는 현상을 뜻한다.흥미로운 것은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 디카페인 커피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마신 그룹 또한 커피 금단증상이 상당히 줄었다는 사실이다.이들은 보통 커피를 마셨을 때처럼 머리가 맑아지면서 힘이 생기는 기분이라고 대답했는데 이는 커피 금단증상이 상당히 해소
2023-02-17 11:17:01
커피, 하루 한 잔은 보약?…"종류·섭취량이 중요"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효과는 어떤 커피를 얼만큼 마시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간 텔레그래프(Telegraph) 인터넷판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퀸메리(Queen Mary)대학 의대 심장전문의 자라 라이시-에스타브라그 교수 연구팀은 인스턴트 커피가 아닌 분쇄 커피를 하루 3잔 이하 마실 경우 심뇌혈관 질환 등에 의한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가 보유한 약 50만 명의 건강 정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들을 먼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 ▲하루 최대 3잔 마시는 사람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으로 분류했고, 그 다음으로 커피 종류에 따라 ▲분쇄 커피 ▲인스턴트 커피 ▲디카페인 커피로 나누었다.그 결과 분쇄 커피를 하루 최대 3잔 이하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연구 기간(11년) 동안 모든 원인에 의해 사망할 위험이 1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심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은 17%,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은 21% 낮았다.분쇄 커피를 하루 3잔 이하 마시는 사람은 연구 기간 중 사망률이 3.4%,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은 3.7%, 분쇄 커피를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4%로 나타났다.분쇄 커피는 디카페인 커피일 경우에도 같은 효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인스턴트 커피는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았다.연구팀은 이러한 차이에 대해 커피를 만드는 과정 및 성분이 모두 다르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특히 앞으로의 커피 연구에서 분쇄 커피와 인스턴트 커피의 건강 효과가 다르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연구팀
2022-02-11 16:3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