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캐시백·대환대출 보이스피싱 주의해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금융권 이자 캐시백이나 대환대출 관련 보이스피싱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은행권은 지난 5일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이자 환급 등을 개시하며 차주와 환급액을 자체 선정·계산 후 입출금계좌로 입금할 예정으로 이에 대한 별도의 신청 절차는 없다.피싱 조직은 특정 은행을 사칭하며 불특정 다수에게 민생금융 관련 이자 환급 신청 또는 조회 관련 문자를 발송할 것으로 예상된다.금감원은 "문자 메시지 내 '민생금융 지원방안 안내' 등을 명시하고 제도권 은행의 상호를 기재함으로써 실제 은행에서 발송한 문자로 착각하게 할 것"이라며 "'선착순 지급', '한도 소진 임박' 등의 자극적인 표현으로 웹주소(URL)를 클릭하거나 상담번호로 전화하도록 유인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이를 클릭할 경우 악성코드에 감염돼 연락처, 사진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이를 토대로 계좌 이체 등 요구가 뒤따를 수 있다.특히 지원 대상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기존 대출 상환 후 추가 대출이 필요하다고 속여 자금을 가로채는 방식의 보이스피싱이 급증할 수 있다고 금감원은 예상했다.금감원은 "중소금융권 이자 환급도 현재 전산시스템을 구축 중이므로 이를 빙자한 스미싱 등에 주의해달라"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15 20:20:27
주택담보대출도 모바일로 '대환대출' 허용
이르면 내년부터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도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대환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은 이미 시행중인 신용대출 갈아타기를 통해 평균 1.5%포인트의 금리인하 효과가 발생한 만큼 높은 주담대 대환대출 역시 고금리로 고통받는 차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올해 안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담대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19개 대출비교 플랫폼과 32개 금융사가 참여하는 온라인 대환대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대환대출은 지난 5월 신용대출에 적용되며 소비자 이자부담 경감 효과가 입증된 상태다. 지난 15일기준 누적 6만7384건, 1조5849억원의 대출이 낮은 이자상품으로 이동했으며 이에 따른 평균 금리하락 폭은 1.5%포인트. 연간 이자절감액은 300억원 이상으로 파악됐다. 특히 대환대출을 통해 소비자 신용점수가 상승하고 금융사들의 경쟁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등 다양한 효과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신용대출보다 대출금액이 훨씬 큰 주담대와 전세대출에 대한 대환대출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자부담 경감과 금리인하 경쟁촉진 효과가 모두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금융회사 간 금융소비자의 기존대출 정보를 주고받고 대출금 입금 등 상환 절차를 중계하는 '대출이동중계시스템'을 구축해 금융사고에 대한 우려 없이 신규 금융회사가 기존대출을 상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26 12:53:15
온라인 대환대출 인기…이동한 자산 규모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의 이용액이 5000억원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으로 기존 신용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하는 제도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출시한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21일 오전 11시 10분까지 누적으로 총 1만9778건에 5005억원의 대출 자산 이동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금리를 갈아탄 고객이 절감한 총 연간 이자 규모는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됐다. 은행 고객이 다른 은행으로 이동한 경우가 전체 건수의 82.5%, 전체 금액의 92.3%로 압도적이었다.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로 고객의 대출 이동도 늘어 출시 첫날인 지난달 31일 전체 건수의 0.8%에서 지난 20일에는 16.2%로 늘었다. 금융위원회는 "이용 금액은 그동안 상환된 소비자의 기존 대출 기준이며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측정하면 더 클 것"이라면서 "이는 소비자에 따라 대환대출을 통해 금리를 낮추는 경우뿐만 아니라 대출 한도를 늘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문의가 늘어나자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어 금융당국이 주의를 요구했다. 금융위원회는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는 안내와 함께 문자나 전화로 타인 계좌에 대한 입금, 특정 앱 설치 등을 요구하는 경우 속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21 15:46:12
오늘(24일)부터 전세사기 피해자에 저금리 대환대출
24일부터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환 대출을 시작한다.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이날 우리은행부터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한 전세사기 피해자 대환 대출을 시작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전세자금 대출을 받은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이 이사 가지 않고 계속 거주하는 경우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국토부는 당초 5월 중 추진으로 발표했으나 전산 개편이 완료된 우리은행부터 앞당겨 대환을 실시하기로 했다. 오는 5월부터는 국민·신한·하나은행과 농협도 참여한다. 이렇게 되면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은 연 1.2∼2.1% 금리에 2억 4000만원(보증금의 80% 이내) 한도로 대출받을 수 있다. 다만, 전세보증금이 3억원 이하이고 전용면적은 85㎡ 이하, 연소득은 7000만원 이하여야 한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민간 고금리 전세대출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됐던 피해자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릴 수 있을 듯 하다”며 “앞으로도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24 13:26:54
금리 낮은 대출 갈아타기, 은행 안 가도 가능?
현재 가입한 대출보다 더 낮은 금리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플랫폼'이 내년 5월 나올 출시된다. 이제는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갈아타기가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최근 금리가 상승하며 압력이 가중된 이자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지난 14일 전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현재 대출비교 플랫폼과 제휴를 맺어 대환대출 전용상품을 취급 중인 은행은 단 3곳이다. 앞으로는 대환대출 상환 요청, 필요정보 제공, 최종 상환 확인 등 금융회사 간 상환절차를 금융결제원 망을 통해 중계해 상환절차를 전산화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은행, 저축은행, 카드·캐피탈사로부터 대출을 받은 소비자가 보다 손쉽게 유리한 조건의 상품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금융회사가 대환대출 상품 공급자 외에도 대출비교 서비스 제공자로서 대환대출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한다. 추가로 금융소비자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확한 기존대출 정보를 대출비교 플랫폼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대환대출의 모든 절차가 온라인·원스톱으로 이뤄지게 돼 소비자와 금융회사의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고 대환대출 시장 참여가 증가할 것"이라며 "플랫폼 간 경쟁으로 비교추천 서비스의 질이 제고되고, 플랫폼을 운영하게 된 금융회사의 상품 공급이 증가하며, 충분한 정보에 기반한 결정을 통해 소비자의 편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금융위는 내년 5월 중 운영 개시를 목표로 대출이동 시스템 구축 작업을 시작
2022-11-15 09:5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