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10월 들어 가계대출 금리 인상 시작
10월 들어 주요 시중은행들이 대출 금리 인상에 나섰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 영업점 등에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와 신잔액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신규)를 각 0.1%p, 0.2%p 인상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내려보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적정 포트폴리오 유지를 위해 금리 운용 기준을 변경한 것"이라며 "변경 이후에도 당행의 대출금리가 주요 은행들 가운데 낮은 편으로, 특히 혼합형 금리의 경우 은행권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하나원큐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대출상품인 '하나원큐아파트론'과 '하나원큐주택담보대출(혼합금리)'의 상품별 금리감면율을 0.15%p 축소 조정했다. 우리은행도 13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0.2%p 올리고,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0.3%p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 역시 내부적으로 현재 대출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르면 이번 주 중 인상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11 17:46:26
대출금리 소폭 상승세
대출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5.12%로 전월 대비 0.11%p 올랐다. 대출별로 보면 가계대출이 0.01%p 상승한 연 4.83%, 기업대출은 0.11%p 오른 연 5.20%를 기록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0.03%p, 전세자금대출이 0.02%p 내렸고, 일반신용대출 0.14%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변동형 대출금리가 0.07%p 내렸고, 고정형은 0.03%p 떨어졌다.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가계대출의 고정금리 비중은 80.7%에서 77.0%로 감소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전월 대비 0.13%p 상승한 연 3.56%를 기록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을 보면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연 12.24%, 새마을금고는 연 6.39%, 신용협동조합은 연 6.38%, 상호금융은 연 5.89%를 기록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30 21:49:16
대출금리 인상, '태클' 걸린다
일부 은행을 중심으로 대출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과한 대출금리 인상을 막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은행으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금융당국은 예금 금리 인상에 대한 경쟁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그런데 은행이 대출 금이를 올려 예대금리차(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의 차이)를 벌리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8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최근 시중은행 정기예금 이자가 연 4%대 초반을 기록하는 가운데 일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단이 연 8%를 넘어서자 대출 금리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이는 예금 금리와 마찬가지로 대출금리에도 추가 상승 요인이 적기 때문에 무리한 인상은 안 된다는 금융당국의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채 금리가 낮아졌고 수신 금리도 하락하고 있어 대출 금리가 올라간 유인은 없다"면서 "현재로선 대출금리를 인상할 당위성이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 예대금리차가 다시 문제가 된 것은 지난 3일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연 5.25∼8.12%에 형성됐고 우리은행의 대출금리 상단이 연 8%를 넘었기 때문이다. 연 8%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이다.은행 정기예금 이자는 지난해 11월만 해도 금리 연 5%대 상품이 쏟아져 나왔지만, 새해 들어서는 4%대 초반까지 떨어진 상황이다.하지만 이런 상황을 두고 금융권에서 금융당국의 시장 금리에 대한 강력한 개입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금융당국은 지난해 7월 예대금리차를 공시하도록 하는 등 예금 금리 인상을 독려
2023-01-08 17:59:01
대출금리 그렇게 높은데 예금 이자는 그닥…왜?
국내 제1금융권가 5%대 예금금리 상품을 거둬들이고 있다.지난 29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원(WON) 플러스 예금’은 1년 만기 기준 4.98%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는 국내 5대 시중은행 가운데 먼저 선보였던 5% 정기예금 상품으로 지난 13일 1년 만기에 연 5.18%의 금리를 줬으나 하루 만에 연 4.98%로 내려갔다.KB국민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도 최근 금리가 4%대다. 이 상품은 매주 금리가 변동되는데 지난 14일 1년 만기 연 5.01% 금리를 제공했다. 이후 21일부터 연 4.82%로 내렸고, 29일에는 연 4.7%로 하락했다.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 금리도 지난 29일 기준 연 4.95%다.시중 은행들의 이러한 행보는 최근 금융당국이 자금확보를 위한 수신금리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주문하면서부터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25일 "금융권의 과도한 자금확보 경쟁은 금융시장 안정에 교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업권간, 업권 내 과당 경쟁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30 10: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