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한국 1인당 소득 日보다 높다...대만도 일본 역전
올해 우리나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작년에 이어 일본과 대만에 여유 있게 앞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4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22일 공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를 3만6천132달러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3만5천563달러)보다 1.6% 증가한 수준이다.IMF 기준 한국의 1인당 GDP는 지난 2021년 3만7천518달러에서 2022년 3만 4천822달러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했다.올해 일본의 1인당 GDP는 3만2천859달러로 추정되며, 이는 지난해(3만3천899달러)보다 오히려 3.1% 감소한 수치로 한국과의 격차는 더 벌어진 셈이다.대만의 1인당 GDP는 지난해 3만2천404달러에서 2.6% 늘어난 3만3천234달러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한국보다 낮다.올해는 특히 대만이 일본을 역전한 점이 눈에 띈다. 내년에는 한국과 일본, 대만 사이 격차가 올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IMF는 내년 한국의 1인당 GDP를 3만7천675달러로 추정했는데, 이는 일본(3만3천234달러)보다 2천64달러, 대만(3만2천859달러)보다 2천751달러 높은 수준이다.IMF에 따르면 한국은 오는 2027년 처음으로 1인당 GDP 4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한은 관계자는 IMF 추정치에 대해 "엔화 약세 영향으로 일본의 달러 기준 1인당 GDP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을 것"이라며 "일본의 저성장 흐름도 고려됐을 것"이라고 말했다.IMF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올해 2.5%, 내년 2.2%로, 일본은 0.3%와 1.1%, 대만은 3.7%와 2.7%로 각각 예상한 바 있다.다른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명목 GDP 성장률이 상당히 높게 유지됐다"며 "그런 점에서 지난해보다 일본, 대만과의 격차가 더 커지는 것
2024-10-24 13:32:37
태풍 '끄라톤' 국내 직접 영향 가능성 줄어
제18호 태풍 끄라톤이 국내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작아졌다. 이 태풍은 대만을 통과하며 세력이 약화할 전망이다.1일 기상청에 따르면 끄라톤은 현재 대만 남남서쪽 약 520㎞ 떨어진 해상에 정체돼 있다.현재는 최대 풍속이 시속 191㎞에 달하는 '매우 강' 상태지만, 느리게 북진해 대만을 통과하면서 대만 지형 등의 영향으로 세력이 크게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예상 경로도 서쪽으로 많이 이동해 중국의 동쪽 해안 방향으로 향하는 상황이다.이에 끄라톤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가능성은 작아졌다. 하지만 태풍으로 인해 남쪽에서 유입되는 수증기와 북동기류가 만나 2∼4일 비가 오겠다. 남동쪽 중심으로 최대 80㎜의 비가 예상되는데, 만약 태풍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북상하면 강수량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태풍의 이동이 느려지면서 6∼7일까지 태풍에서 유입되는 수증기에 따라 비가 올 가능성도 있다. 이에 기온이 크게 떨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01 14:15:02
대만서 의료사고…엉뚱한 환자에게 수술
대만에서 엉뚱한 환자에게 수술을 한 의료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야후타이완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이 사고는 대만 가오슝시 소재 한 시립병원에서 지난 4일 발생했다.피해자 황모씨는 저혈압으로 입원했고, 흉부 배액 수술을 예약한 장모씨와 같은 병실에 머물고 있었다.수술 당일 병원 직원은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황씨를 수술실로 보냈고, 의료진 역시 환자 팔에 매달린 이름표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수술을 시작했다.약을 투여하기 위해 병실의 황씨를 찾았던 간호사들이 그가 침대에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부랴부랴 수술실로 뛰어 들어갔다.그러나 수술은 중간에 멈춰지지 않았고, 결국 황씨는 필요하지도 않은 흉부 배액 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흉부 배액은 가슴막안에 튜브를 넣고 공기, 액체, 피 등을 빼내는 것을 말한다.다행스럽게도 황씨의 상태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조사 결과 황씨는 고령에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인 데다 수술이 근무 교대 시간과 맞물려 제대로 환자 신원이 확인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11 21:58:34
삼성·애플보다 먼저? 화웨이, 두번 접는 폰 선보인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 업체 화웨이에서 올해 2분기에 두 번 접는 태블릿형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대만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14일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화웨이는 'Z' 모양으로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제품에는 중국 디스플레이업체 BOE가 제조한 액정이 들어간다. 경제일보는 2분기에 이 스마트폰이 출시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레이테크놀로지를 비롯한 중국 전문매체도 해당 기사를 인용해 화웨이의 신제품 출시 계획을 알렸다. 이들은 3단으로 접는 스마트폰은 애플과 삼성에서도 아직 내놓지 않은 기술로, 예정대로 출시되면 화웨이가 가장 빠를 것이라고 그 의미를 강조했다.화웨이에서 출시를 앞둔 3단형 스마트폰의 화면은 28대9 또는 18대9의 비율로, 모두 펼치면 태블릿 PC와 비슷한 형태가 된다고 중국 매체들은 소개했다.또한 중국 매체들은 화웨이가 3단형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은 폴더블폰 시장의 최강자인 삼성과 정면으로 대결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삼성은 현재 화면을 말았다 폈다 하는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두 번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중국 매체들은 화웨이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은 기술적인 과제가 만만치 않다며, 제품이 나오기 전까지는 시장에 얼마나 영향력이 있을지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는 신중한 견해를 보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14 23:34:19
위기의 애플? 세계 최대 아이폰 공장, 중국 수사에 '움찔'
전세계 판매되는 아이폰을 거의 전량 조립하고 있는 대만 폭스콘이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중국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환구시보 등 중국 언론들은 중국 당국이 폭스콘을 세금과 토지 이용 등에서 탈법을 저질렀다고 보고 수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22일 광둥성 남부와 장쑤성 동부에 있는 폭스콘의 공장을 면밀히 조사 중이며, 허난성과 후베이성에서 회사의 토지 사용에 대한 현장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당국의 한 관계자는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폭스콘은 실수를 인정하고 처벌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폭스콘을 포함한 대만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받아들이고 평화로운 양안 관계 조성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폭스콘은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이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폭스콘은 허난성 정저우에 세계 최대의 아이폰 공장을 운영하는 등 애플 아이폰 거의 전량을 생산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23 16:20:01
"역시 빠른 나라" 대만 사로잡은 한국의 OO배송
쿠팡이 지난해 대만에서 선보인 로켓배송 및 로켓직구 서비스에 대한 현지인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다. 현지 온라인 쇼핑 업체의 느린 배송과 불편한 고객 응대에 지친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돌고 있다. 27일 글로벌 트래픽 사이트 시밀러웹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달 25일 기준 대만에서 가장 다운로드가 많은 쇼핑 모바일앱 순위(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1위를 차지했다. 대만 소비자들이 꼽은 쿠팡의 장점은 '빠른 배송 속도', '가격 경쟁력', '높은 반품 및 교환 편의성' 등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올해 초부터 쿠팡을 쓰기 시작한 천윈롱(32)은 주로 로켓직구를 통해 한국산 식료품을 자주 구매한다. 그는 쿠팡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가 쿠팡 로켓직구와 쇼피에서 최근 구입한 물건을 비교해보면 동일한 물건이어도 쿠팡이 훨씬 저렴했다. 오뚜기 진라면 5개입 제품은 쿠팡에서 87타이완달러(약 3640원)로 쇼피에서 판매되는 동일한 상품 139타이완달러(약 5800원)보다 40% 가까이 낮은 가격에 팔리고 있었다. 오뚜기 오동통면도 쿠팡 96타이완달러(약 4000원)로 쇼피 114타이완달러(약 4800원)보다 쌌다. 쿠팡의 빠른 배송속도를 칭찬하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타이베이시에 거주하는 천루위(43)는 "쿠팡의 배송 속도는 대만의 다른 온라인 쇼핑과 비교하면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고 칭찬했다. 그는 "다른 온라인 쇼핑몰은 배송에 일반적으로 24~36시간이 걸리는데 쿠팡은 12시간 이내에 도착한다"고 했다. 이로 인해 장보기 시간을 아껴야 하는 사무직 여성이나, 어린 자녀를 둔 여성들의 쿠팡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성민 가천대 경영대학 교수는 "쿠팡은 한국에서 성공
2023-09-27 10:59:53
원생에게 기술 반복한 대만 유도 코치 징역 9년
미취학 아동에게 유도 기술을 반복해 사망에 이르게 만든 60대 무자격 유도 코치가 대만 최고법원에서 징역 9년형을 확정받았다. 28일 자유시보와 타이베이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해자인 황모 군은 유도를 배우기 시작한 14일째인 지난 2021년 4월 21일 대만 중부 타이중 펑위안 지역 유도관에서 허 씨의 지시로 11세 랴오모 군과 유도 대련을 하면서 랴오 군과 허 씨로부터 여러 차례 업어치기를 당했다. 코치 등의 반복된 업어치기로 인해 뇌출혈과 다발성장기손상이 발생한 황 군은 사고 발생 70일 만인 같은 해 6월 29일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허 씨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은 7차례만 업어치기를 했고 황 군이 스스로 유도관의 벽과 거울에 부딪혀 발생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1심 법원인 타이중 지방법원 합의부는 지난해 6월 “피고인이 무자격 유도코치로서 훈련 당시 황 군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권과 체벌·비인도적 징벌을 피할 권리를 무시하고 원생의 개별적 신체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매우 부당한 훈련 행위로 사망에 이르게 했다”면서 징역 9년을 선고했다. 2심 법원인 타이중 고등법원도 지난 2월 무자격 유도코치인 허 씨의 20차례 업어치기로 인해 발생한 뇌출혈 등으로 황 군이 사망했다고 판단했다. 허 씨 측과 검찰 모두 항고했으나, 최고 법원은 ‘고의적 상해치사죄’를 적용한 원심의 판단이 정당하다면서 허씨 측과 검사의 상고를 나란히 기각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28 21:04:51
"자유 찾겠다" 망망대해 10시간 헤엄친 40대, 도착지는?
중국인 40대 남성이 '자유를 찾을' 목적으로 중국 푸젠성에서 대만 외곽 섬까지 헤엄쳐 왔다고 대만 매체들이 보도했다. 27일 대만 중앙통신사와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8시께 중국 푸젠성 황치(黃岐)반도에서 헤엄쳐 대만 마쭈(馬祖) 열도의 섬 가운데 하나인 베이간다오(北竿島)에 도착한 40대 중국인 남성이 관광객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 남성은 관광객들에게 벌에 쏘여 고통을 받고 있다며 도움을 청했고, 관광객들은 렌장현 당국에 신고했다. 이 남성은 베이간 보건센터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며, 부상은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대만 매체들은 전했다. 이 남성은 발견 당시 말린 음식과 옷, 비상약품, 중국 위안화 등을 지니고 있었다. 마쭈 열도를 관할하는 롄장현 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이 중국인 40대 남성은 "자유를 찾기 위해" 푸젠성 황치반도에서 마쭈 열도의 베이간다오까지 10시간을 헤엄쳐 왔다고 진술했다. 구글 지도에 따르면 푸젠성 황치반도에서 마쭈 열도 베이간다오까지 직선거리는 약 12㎞에 불과하다. 중국인 40대 남성은 현재 롄장현 검찰에 인계돼 '대만지구와 대륙지구 인민관계 조례'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대만지구와 대륙지구 인민관계 조례는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교류에 관한 근거 법령이다. 마쭈 열도는 중국 푸젠성 성도인 푸저우 연안에 위치한 섬으로, 진먼다오(金門島)와 함께 대만의 최전방 섬으로 꼽힌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27 10:34:12
전국의 수상한 우편물에 대만 "中선전발 환적 우편물 접수 중단"
전국 각지에서 받은 정체불명의 해외 우편물이 중국 선전에서 대만을 경유해 보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대만 우정당국이 중국 선전발 환적 우편물의 접수를 중단했다. 25일 대만 우정당국인 중화우정은 화물 우편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중국 선전에서 보내진 환적용 국제 우편물 접수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화물 운송업체에 검증된 국제적 전자상거래 플랫폼·물류회사의 우편물만 접수하도록 했으며 물품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개별 화물은 접수받지 않기로 했다. 또한 의심스러운 화물에 대해서는 별도의 장부를 만들기로 했다. 앞서 지난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배달된 소포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전국적으로 출처를 알 수 없는 해외 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25 22:48:01
'수상한 우편물' 3일 간 얼마나 돌아다녔나..."일부만 회수"
이유 없이 해외에서 발송된 수상한 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나흘간 약 2천 건이나 접수됐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대만 등지에서 수상한 소포가 왔다는 112 신고가 지난 20일 첫 신고부터 시작해 이날 오전 5시까지 전국에서 총 1천904건 들어왔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1천647건이었지만 12시간 사이 257건이나 추가 신고가 들어온 것이다. 경찰은 이 중 587건을 수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나머지 1천317건은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604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472건, 광주 49건, 울산 48건, 경남 33건, 제주 9건 등 전국적으로 신고가 들어왔다. 앞서 이달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기체 독극물이 들어있는 것으로 의심받는 소포가 등장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유사한 신고가 나흘동안이나 이어지고 있다. 21일에는 서울 명동 중앙우체국에서 유사한 소포가 발견돼 건물 안에 있던 1천7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들 소포는 립밤 등 저가 물품이 무작위로 들어 있거나 아예 비어있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경찰은 유관기관과 함께 신고된 우편물에 위험성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울산에서 발견된 소포의 경우 개봉한 이들에게 팔저림 증상이 생겨 국방과학연구소가 정밀 분석했지만 화학·생물 방사능 위험물질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우편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한 경우, 소포 내용물과 연관이 있는지 확인하고 국제 공조로 우편물 발신지를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은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 발신지로 'P.O Box, Taipei Taiwan'이 적힌 소포를 발견하면 열어보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관서나 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
2023-07-23 16:52:47
아동용 스마트워치 '펑', 대만서 무슨 일이...
대만에서 한 소년이 손목에 차고 있던 스마트워치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2도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 현지언론에 따르면 대만 북부 신베이시 투청 지역에 사는 10세 소년이 지난달 30일 오후 4시께 우산을 쓰고 학원을 가던 중 우측 손목에 착용한 아동용 스마트워치가 갑자기 터졌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된 소년은 우측 팔뚝과 왼쪽 손가락에 각각 2도 화상과 1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중이다. 이와 관련해 대만 경제부 표준국과 신베이시 소비자 보호관은 전날 소년의 학부모와 연락해 이번 사고에서 문제가 된 스마트워치가 3년 전에 구입한 대만산 H모델인 것을 확인 후 제품 생산업체에 방문해 조사를 실시했다. 신베이시 소비자 보호관은 이번에 폭발한 스마트워치가 배터리 교환이 가능한 1세대 제품으로, 우천 시 빗물이 들어가면 배터리가 팽창에 이같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업체가 소비자에게 2년 전 배터리의 무료 교체를 권했으나, 일부 소비자가 아직 교체하지 않아 이런 유감스러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당 스마트워치를 만든 업체의 관계자는 배터리 교체형 1세대 모델이 대만에서 약 5천여개가 판매됐으며, 이 중 2천여 개가 신형 배터리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한 전문가는 아동용 스마트워치 대부분은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돼 케이스 손상 여부에 주의해야 하며 배터리가 장시간 충전 등으로 인해 팽창한 것을 발견할 경우 사용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아동용 스마트워치는 위치정보시스템(GPS)을 사용해 긴급 시 SOS 신호 전송과 경찰 신고가 가능하며, 평소 부모와 쌍방향 화상통화를
2023-07-05 16:38:39
"한국 가수 마약 했다" 루머 퍼뜨린 대만 MC, 결국...
대만의 유명 국민MC가 미성년자 성추행 등 '성범죄' 가해자로 지목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 연예인의 마약 투약 등 사실 무근의 일방적인 주장이 퍼지며 대만 연예계가 시끄럽다. 20일 대만 중앙통신사, ET투데이 등에 따르면 전일 낮 오전 5시15분께 여성 A씨는 "17살 때 기혼한 남성 MC가 강제로 입맞춤을 시도하고 불법 촬영을 했다"며 "가해자가 TV에서 긍정적인 모습으로 그려지는 것을 참을 수가 없다"고 폭로했다. A씨는 가해자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을 중심으로 국민 MC인 미키 황이 가해자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어 같은날 두번째 피해자도 그의 가해 사실을 폭로하며 "차에서 강제로 입맞춤을 시도했다. 노출이 많은 비키니를 입을것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했다. 대만 내 미투 운동은 넷플릭스의 정치 드라마인 '인선지인 : 웨이브 메이커스'가 공개된 이후 거세지고 있다. 미투 가해자로 지목 받은 미키 황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상을 올리고 자신이 성추행 가해자임을 인정했다. 그는 "미투 운동이 시작된 이후 계속 불안한 마음이였으며 아내와 결혼하고 아이를 출산한 뒤 달라지기 위해 노력했다"고도 했다. 하지만 그의 고백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최소 13명의 대만 연예인의 '스캔들'을 폭로했다. 이 중에는 유명한 한국 연예인이 마약을 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그는 이 영상을 공개한 지 1시간만인 오후 1시 4분께 해당 영상을 삭제했고 돌연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이후 그가 오후 1시30분께 자해를 해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소식이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다만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이어 황 씨의 부인인 서머 멍
2023-06-20 16:35:58
"한국 손님 때문에 아이스크림 6통 폐기"...무슨 일?
대만 타이완의 한 식당에서 한국인 손님이 공용으로 쓰는 숟가락으로 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타이중에 있는 한 식당 측은 아이스크림 코너에서 숟가락으로 아이스크림을 퍼먹은 남성의 모습이 담긴 식당 내부 CCTV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에는 아이스크림 코너 앞에 서 있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남성은 공용 숟가락을 이용해 아이스크림을 푼 뒤 맛을 본다. 그리곤 또다시 숟가락을 이용해 아이스크림을 퍼먹었다.이로 인해 식당 측은 셀프 코너에 있던 아이스크림 6통을 모두 폐기해야 했으며, 다른 손님들에게도 대신 사과해야 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남성이 25명의 한국인 단체 손님 중 한 명이라고 밝히며, 테이블과 바닥도 엉망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한국인 손님 측은 카메라 각도에 문제가 있다고 반박하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분노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3-03 09:28:32
식당서 꺼낸 '이것'...어린 딸 용변보게 한 대만 엄마
대만의 한 식당에서 휴대용 변기를 꺼내 딸 아이의 용변을 보게 한 엄마가 온라인 상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대만의 한 엄마는 화장실이 있는데도 식당 한가운데 휴대용 변기를 놓고 딸에게 용변을 보도록 했다.이런 모습을 찍은 식당 손님들은 “오줌 냄새가 나고 기분이 굉장히 불쾌했다”는 글과 함께 SNS에 당시 상황을 올렸다.사진을 보면 여자 아이는 식탁 옆에서 바지를 내린 채 휴대용 변기 옆에 서 있다. 또 여자 아이가 볼일이 끝나자 엄마는 속옷과 바지를 올려주고 있다.이에 네티즌들은 “몰상식하다” “화장실로 데려가면 될 일을 식당에서 하다니” “공공장소에서 할 짓은 아닌 듯”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정말 급했다면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2-08 14:41:46
대만 "한국 신라면서 농약 나왔다" 1천 박스 폐기
대만이 수입한 한국 신라면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대만 주요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식약서·TFDA)는 전날 외국에서 수입한 식품 통관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제품 10건을 공개하며 이같이 설명했다.식약서는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에서 발암물질 '에틸렌옥사이드'(EO) 0.075mg/kg이 스프에서 검출됐다고 전했다.이어 대만 식품안전위생관리법 재15조에 따른 잔류농약 허용량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규정대로 1천 상자, 1천128kg을 전수 반송이나 폐기한다고 밝혔다.또 일본에서 수입한 신선 딸기 두 제품에서도 플로니카미드가 농약잔류허용량 기준(0.01ppm)을 넘긴 0.14ppm과 0.27ppm이 각각 검출돼 식품안전위생관리법 규정에 따라 반송 또는 폐기 처분한다고 말했다.에틸렌옥사이드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인체에 발암성이 확인된 물질로 분류했고, 미국 독성물질관리 프로그램상 'K 등급'으로 '인체 발암 원으로 알려진 물질'이다.식약서 북구관리센터는 지난해부터 전날까지 에틸렌옥사이드가 검출된 라면 상품이 한국 3건, 일본 7건, 인도네시아 13건, 필리핀 2건, 베트남 7건 등 32건에 이른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해당 업체에 대한 표본 검사율을 2~5%에서 20~50%로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옌쭝하이 린커우창겅병원 임상독물센터장은 에틸렌옥사이드가 주로 산업용으로 살균 목적으로 사용된다고 밝혔다.이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 사용되는 면봉에 에틸렌옥사이드가 포함돼 있어 암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면서 유명 아이스크림 제품에서도 검출된 바 있다
2023-01-18 13:2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