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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기 미세플라스틱, 다회용기보다 최대 4.5배 많아
플라스틱 일회용품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일회용기와 다회용기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과 인체 노출 가능 정도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일회용기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이 다회용기보다 2.9 ~ 4.5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플라스틱 재질의 일회용기 16종과 다회용기 4종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 등을 시험한 결과, 일회용기의 경우 종류에 따라 용기 1개당 1.0개~29.7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고 다회용기는 0.7개~2.3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용도가 유사한 용기끼리 비교했을 때 일회용기의 미세플라스틱이 다회용기보다 적게는 2.9배에서 많게는 4.5배까지 더 많았다.조사대상 제품에서 검출된 미세플라스틱은 플라스틱 컵과 포장용기의 주된 원재료인 PET와 PP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종이컵에 코팅되는 PE가 검출되었다. 시험대상 전 제품 모두 주 원재료 외에 다른 재질의 플라스틱도 검출되었는데, 이는 제조, 포장, 유통 시 외부 오염으로 인한 혼입으로 추정된다.커피를 모두 일회용 컵에 마신다고 가정하고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인 377잔을 대입할 경우, 개인별로 노출될 수 있는 미세플라스틱의 양은 연간 약 2639개 수준이었다.현재까지 미세플라스틱의 위해성은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선제적 안전관리와 탄소중립 및 자원재활용 측면에서 플라스틱 일회용기 사용을 줄이는 방식으로의 소비 형태 변화가 필요하다.일회용기 대비 다회용기에서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이 적은 것을 감안할 때 배달, 포장 시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면 미세플라스틱 섭취를 줄일 수 있을
2024-02-28 14: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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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치악산은 가볍게 오세요…'이것' 빌려준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하 기술원)과 국립공원공단(이하 공단)이 오는 18일부터 내년 10월 31일까지 월악산 닷돈재 및 치악산 구룡 야영장에서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야영장을 이용할 때 사용하는 일회용품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실시되는 사업으로 공단은 1박 기준 1명당 4개의 일회용품을 사용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이에 기술원과 공단은 11단계에 이르는 세척 및 소독 과정을 거친 그릇, 접시, 수저 등 다회용기를 사전 예약한 야영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공단 예약시스템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두 곳 모두 ▲2인 기준 5500원 ▲4인 기준 9900원이다. 또한 일회용품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는 야영객들에게는 손 세정제 등 환경표지 인증제품을 제공한다. 해당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국립공원 기념품도 받는다.최흥진 기술원장은 "이번 시범운영을 발판 삼아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가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해 일회용품 저감 등 녹색생활 저변확대에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송형근 공단 이사장은 "국민이 편리하게 친환경 야영을 즐길 수 있도록 관련 기반 시설을 확대해 탄소중립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15 11: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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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서 야구 관람하며 먹는 음식에 다회용기 사용 추진
식음료를 판매할 때 일회용기를 주로 사용하는 야구장이 한 달 동안 다회용기를 제공하는 시범 사업을 운영한다. 24일부터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끝나는 다음 달 23일까지 잠실야구장에서 일회용품 퇴출을 위해 이러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LG트윈스, 두산베어스, 아모제푸드㈜, ㈜잇그린, 효성화학㈜과 '제로웨이스트 서울 조성을 위한 잠실야구장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주요 내용은 ▲소비자의 다회용기 이용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잠실야구장 내 식음료 시설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인식 제고 및 홍보 등이다.참여 업체 중 잇그린은 다회용기 공급 및 회수 등 운영 전반을 맡고,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통해서 해당 정책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효성화학은 다회용기 제작을 위한 원자재를 공급하고 사용 후 폐기된 다회용기를 재활용해 재생플라스틱소재로 전환하는 친환경 사업을 각각 맡는다.관람객은 시범사업 기간 동안 잠실야구장 내 40개 매장에서 다회용기 제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한 다회용기는 야구장 곳곳에 비치된 반납함에 두면 되고 별도의 보증금은 없다.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스포츠 시설 내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향후 모든 스포츠 시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23 13: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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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용기에 담긴 배달음식"…강남구 일대, 다회용기 시범사업
서울시 강남구 일대 식당에서 포장·배달 음식에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범 사업이 진행된다.환경부는 서울특별시, 서울시자치구청장협의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위대한상상(배달앱 요기요 운영), 잇그린(다회용기 세척업체)과 9일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비대면이 일상이 된 시기인 만큼 배달음식이 증가하는 가운데, 그와 비례하게 많아지는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협약이다.이번 협약으로 소비자들은 배달앱 '요기요'를 통해 강남구 일대 음식점 60여곳에서 다회용기에 포장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음식점은 '요기요' 앱을 통해 알 수 있으며, 음식 주문 시 다회용기(이용료 1천원)를 선택하면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가 아닌 스테인리스 다회용기와 다회용 가방에 음식을 배달받을 수 있다.협약 주체들은 소비자들의 참여도를 높이고자 내달 7일까지 다회용기 배달 무료 행사를 진행한다. 또, 다회용기 주문자에게 일정 금액의 할인쿠폰을 전달할 예정이다.음식을 다 먹은 후 스마트폰 카메라로 다회용 가방에 붙여진 정보무늬(QR) 코드를 휴대폰 카메라로 찍으면 다회용기를 수거해주는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으며, 이 사이트에서 수거를 신청할 수 있다.다회용 가방에 용기를 담아 문 앞에 내놓으면 전문 세척 업체가 찾아와 회수해간다. 회수된 용기는 위생적으로 세척·살균소독 작업을 거친 뒤 다시 음식점으로 전달된다.강남구는 내년 1월까지 구 일대 100곳 이상의 음식점이 참가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이후 서울의 다른 자치구로도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
2022-11-09 11:10:39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