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하 기술원)과 국립공원공단(이하 공단)이 오는 18일부터 내년 10월 31일까지 월악산 닷돈재 및 치악산 구룡 야영장에서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야영장을 이용할 때 사용하는 일회용품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실시되는 사업으로 공단은 1박 기준 1명당 4개의 일회용품을 사용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에 기술원과 공단은 11단계에 이르는 세척 및 소독 과정을 거친 그릇, 접시, 수저 등 다회용기를 사전 예약한 야영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공단 예약시스템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두 곳 모두 ▲2인 기준 5500원 ▲4인 기준 9900원이다.
또한 일회용품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는 야영객들에게는 손 세정제 등 환경표지 인증제품을 제공한다. 해당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국립공원 기념품도 받는다.
최흥진 기술원장은 "이번 시범운영을 발판 삼아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가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해 일회용품 저감 등 녹색생활 저변확대에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송형근 공단 이사장은 "국민이 편리하게 친환경 야영을 즐길 수 있도록 관련 기반 시설을 확대해 탄소중립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