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 출생 쌍둥이들 '자녀안심보험' 자동 가입
내년부터 서울에서 태어나는 쌍둥이들은 ‘무료 다태아 자녀안심보험’에 자동으로 가입된다.시는 해당 보험을 통해 2024년부터 3년간 태어나는 쌍둥이 즉 다태아들은 응급실 내원비, 특정 전염병 진단비, 골절 수술비 등 최대 3000만원을 보장받게 된다. 다태아 출생아는 저체중이나 산모의 조기 분만 비율이 높고 양육하기도 더 어려워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는 것. 통계청에 따르면 다태아 출생률은 2020년 4.9%에서 지난 해 5.8%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해 다태아 출생하 1만4488명 중 저체중(2.5kg) 미만은 59.5%(8620명)에 달했고, 조기분만(37주 미만)도 67.7%(9808명)로 나타났다.서울시는 “결혼 시기가 늦어지고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시험관 등 난임시술로 다태아 출산이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한 정책”이라고 밝혔다.다태아 자녀안심보험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된 다태아 출생이라면 별도의 신청 없이 가입된다. 보장 기간은 출생일로부터 2년이다. 시행 첫해인 2024년에는 약 2575명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다른 시·도에서 출생한 다태아가 서울시로 전입하는 경우도 자동 가입된다. 서울에서 거주하던 다태아 출생하가 다른 시·도로 떠나면 경우에는 자동 해지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26 10:25:54
'공무원+쌍둥이 아빠', 출산휴가 5일 더 준다
남성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배우자 출산휴가가 쌍둥이 등 다태아 출산 시 기존 10일에서 15일로 늘어난다.재난·재해 현장 등 위험한 환경에서 근무해야 하는 공무원의 심리적 안정과 정신적 회복을 돕기 위한 특별휴가도 새로 마련된다.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공무원 복무규정(대통령령)과 국가공무원 복무 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을 2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20일 밝혔다.저출생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이번 안은 다태아를 출산한 아빠 공무원이 15일간 휴가를 받아 배우자의 산후 회복을 돕고, 어린 자녀들의 육아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개정됐다. 120일 이내 2차례 휴가를 나눠 사용할 수 있다.다태아 출산의 경우 산모의 회복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리며 육아 부담도 크다. 따라서 다태아를 낳은 여성공무원은 2014년부터 일반 출산휴가에 30일을 더한 120일 휴가를 받고 있다.아울러 10·29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재난·재해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다가 충격적인 사건·사고를 경험한 공무원의 초기 안정을 위해 최대 4일간 심리안정 휴가가 신설된다.현장에서 사고 수습 등의 업무를 해야하는 공무원은 정신적 스트레를 겪을 확률이 높지만 본인이 원할 때 쉬기 어려웠다.앞으로는 현장에서 정신적 충격을 가할 수 있는 인명피해 사건·사고를 경험했다면 심리안정 휴가를 부여받아 휴식을 취하고 전문기관 상담·진료도 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이번 개정안은 입법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20 14:26:02
아기 100명 중 5명은 쌍둥이? '역대 최고'
작년 출생한 아이 100명 중 5명은 다태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29일 통계청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26만400명 중 다태아는 1만4천명으로 5.4%를 차지했다.다태아 중 쌍태아(두쌍둥이)가 1만3천600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5.2%였으며 삼태아(세쌍둥이) 이상은 500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0.2%였다.다태아 비중이 전체 출생아의 5%를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1990년대 1%에 불과했던 다태아 비중은 2002년 2%, 2012년 3%대로 꾸준히 상승하다가 2018년 4.2%로 첫 4%를 돌파했다. 그 후 3년이 지난 지금 5%를 넘어섰다.높아진 출산 연령에 따라 시험관 등 난임시술을 받는 부부가 많아진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시험관 시술은 쌍둥이 출산 확률을 높인다.지난해 다태아 엄마의 평균 연령은 34.8세로, 단태아 엄마의 평균 연령보다 1.5세 많았다.출생아 중 다태아가 차지하는 비중도 엄마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증가했다.엄마 나이 24세 이하에서 2.1%인 다태아 출생 비중은 25∼29세에서 2.8%, 30∼34세에서 4.7%, 35∼39세에서 8.1%로 높아졌다.지난해 출생아 중 다태아 비중이 가장 높은 시도는 충북(6.3%)이었다. 이어 인천(6.0%), 경기(5.8%), 대전(5.7%)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5.4%였다.다태아 비중이 가장 낮은 시도는 대구와 충남(각 4.3%)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제주(4.4%), 경북(4.5%) 순이었다.다태아 중 두쌍둥이만 놓고 보면, 지난해 전국에서 태어난 6천734쌍 중 남녀 쌍둥이가 2천730쌍으로 가장 많았다.남자 아이가 먼저 태어난 경우는 1천360쌍, 여자 아이가 먼저 태어난 경우는 1천370쌍이었다.남자 2명 쌍둥이는 2천52쌍, 여자 2명 쌍둥이는 1천952쌍으로 각각 집계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8-29 10:17:23
정부, 하반기 달라지는 '영유아·임산부 복지정책' 발표
지난 20일 정부가 '2017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2017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각 정부부처의 정책과 제도를 모아 정리한 책자로 총 130여 가지 정책을 다뤘다. 이 중 어린이, 임산부 관련해서는 보건복지 위주의 정책이 많았다. ◆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연령 확대 실시 올해 하반기부터는 어린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자가 확대된다. 지난해에는 생후 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이었던 해당 사업 대상자를 오는 9월부터는 생후 6개월 이상 59개월 이하의 영유아까지 범위를 넓혔다.여러 종류의 감염병을 한 번의 접종만으로 예방할 수 있는 5가 혼합백신(DTaP-IPV/Hib)을 국가예방접종으로 편입시키는 방안도 나왔다. 기존에는 5종 감염병(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 및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을 예방하고자 3가 혼합백신인 DTaP(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와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을 각각 3회, 총 9회 접종했었다. 이 제도는 이미 지난달 19일에 시행됐으며 혼합백신의 도입으로 보호자 방문 횟수가 줄어들어 접종대상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임산부,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정부가 갈수록 곤두박질치는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임산부를 위한 혜택도 늘렸다. 오는 9월부터는 유산을 했거나 이미 출산을 한 경우에도 임신·출산 진료비를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현재는 임신부가 임신 상태일 경우에만 임신·출산 진료비를 지원했지만 출산 후 60일이 경과하지 않았거나 유산한 경우에도 신청 및 지원이 가능하도록 변경되는
2017-07-21 15:3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