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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의 눈속임...'후두둑' 떨어진 각질, 사실 밥풀이었다
홈쇼핑 방송에서 깔끔하게 닦였던 발바닥 각질이 사실 밥풀이었음에도 이를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은 방송들이 법정 제재를 받게 됐다. 이들은 '가짜 각질'을 보여주면서 연출 장면이라는 설명을 작게 표시해 시청자들이 알아채기 어렵게 했다.29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전체 회의에서 '각질제거제' 등의 판매 방송을 송출한 GSMYSHOP, SK스토아, 현대홈쇼핑플러스샵, W쇼핑에 각각 법정 제재를 의결했다. 시청자가 오해할 수 있는 시연 장면을 내보냈기 때문이다.제재를 받은 한 방송에서는 쇼호스트가 각질이 잔뜩 끼어 지저분해진 발에 각질제거를 사용한 뒤 깨끗해진 발바닥을 보여준다. SK스토아의 한 쇼호스트는 "방송을 위해 일주일 남짓 모았다는 표현은 좀 웃기시죠. 열심히 모았어요"라며 연출이 아니라는 식으로 설명했다.이 밖에도 GS MY SHOP은 "각질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렇게 지나가만 주시면"이라며 가짜로 연출된 각질임을 확실하게 알리지 않았고, 현대홈쇼핑플러스샵은 "저도 관리한다고 하는데 이 계절이라 다 그런 거죠?" 등의 발언을 했다.또 W쇼핑에서는 "이거 하얀 가루 여기저기 막 떨어지면 그렇게 기분이 안 좋고"라고 표현하기도 했다.하지만 화면에 나온 각질은 실제 각질이 아닌 밥풀(녹말)로 꾸며진 연출인 것으로 밝혀졌다. 화면에 '고객 이해를 돕기 위해 연출된 장면'이라는 자막이 나오기도 했지만, 소비가가 이를 인지하는 것은 어려워 보였다.이날 참석한 홈쇼핑 관계자들은 "부적절한 연출을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2024-10-30 20: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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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동의서 눈속임...'다크패턴' 주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방해하고 개인정보를 침해하는 '눈속임 설계', 이른바 다크패턴 사례를 분석해 16일 공개했다.예를 들어 병원에서 작성하는 개인정보 수집·활용 동의서 등에 '홍보자료 발송'을 위한 항목 등이 교묘하게 포함된 식이다.눈속입 설계는 사람을 속이기 위해 설계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인터넷 사이트나 모바일 앱 등에서 사용자들이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에 가입하도록 유도한다.지나해 6월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모바일 앱 100개를 조사한 결과, 눈속임 설계 중 개인정보를 공유하는 유형의 비중이 19.8%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도 속임수 질문, 해지 방해 등이 있었다.개인정보위는 눈속임 설계로 정보 주체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를 여러 차례 제재해왔다.소셜미디어 아이디를 이용한 간편 로그인으로 제3자 앱을 이용할 때 이용자 친구의 개인정보가 당사자 동의 없이 함께 제공되는 경우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했다.병원에서 서비스를 받는 데 필수적인 동의와 홍보 등 목적의 선택적 동의를 구분하지 않고 동의를 받아 정보 주체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경우도 있었다.이와 관련, 개인정보위는 재화나 서비스 홍보 및 판매 권유를 위해 동의를 받을 때 정보 주체가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알리지 않은 행위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했다.회원탈퇴 시 신분증을 들고 있는 사진을 요구하는 등 절차를 회원가입 때보다 어렵게 한 행위에 대해서도 과태료를 부과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6-16 13: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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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단속오면 햄버거에 소독약 뿌려?!
맥도날드가 '햄버거병'에 이어 이번엔 '소독약' 사건으로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이유인 즉, 맥도날드 매장에서 위생 점검을 위해 음료 얼음과 햄버거에 소독약을 사용한다고 것. 이는 점장 세 명의 폭로로 세상에 알려졌으며 한국맥도날드는 점장 세 명을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했다. 하지만 점장 세 명은 한국맥도날드 본사가 '소독된 얼음을 제공하라'고 위생점검 대응 지침을 메일로 보냈다고 주장...
2017-09-26 09:49:45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