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누나가 먼저인 남편...아내는 "난 존재감 없다"
'결혼지옥'에 출연한 아내가 남편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서로를 쳐다보지 않고 지내온 노룩(No Look)부부가 출연했다.부부는 남편의 누나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같이 일하며 눈이 맞았다고 전했다. 성실하고 다정한 모습에 끌려 연애에서 결혼까지 골인했지만 남편이 누나와 너무 사이가 좋아 아내는 늘 서러웠다고. 연애 시절에는 항상 남편의 누나와 함께 셋이 데이트했다고 밝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기도 했다. 아내는 단순한 남매의 우애를 넘어 부부 사이의 공간을 침범한다고 느낀다고 전했다.이날 방송에서 남편은 누나와 통화를 했고 아내는 “정말 지긋지긋한 남매다. 서로 연락을 자주 한다”며 “서로 단순한 누나, 동생 사이가 아니고 남편, 아내 사이의 공간까지 침범하는 것 같다. 저하고 할 일과 이야기를 누나랑 하니까 불편하고 억울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둘째 백일 사진 때 누나의 이사가 해야하는 상황이었고, 결국 누나 이삿짐 나르는 걸 도와주느라 둘째 백일 사진을 저와 아이 단둘이 가서 찍었다. 근데 누나는 본인 아이 졸업식에 참석을 했다. 남편은 그 당시 사건에 대해서 저나 아이한테 미안한 감정이 없었다”고 폭로했다.아내는 “신랑한테 제 존재감이 없고 존중받지 못 하고 그냥 최근에는 제가 하녀라는 생각도 되게 많이 했다. 저는 죽어라 일만 하는 사람 같다”고 말하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04 10:30:01
"왜 남동생만 많이 줘?" 뿔난 누나들, 소송 결과는
아버지 재산을 현저히 많이 물려받은 남동생에 소송을 제기한 누나들이 승소하면서, 동생 재산의 일부를 누나들에게 주어야 한다는 판결이 내려졌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누나 3명이 재산을 많이 물려받은 막내 남동생 1명을 대상으로 상속받은 재산을 돌려달라며 낸 유류분 반환 상고심에서, 이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7일 밝혔다.2013년 6월 A씨가 사망하자 자녀 4명은 유산을 정리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A씨는 생전 26억을 자녀들에게 나눠줬지만 각자 액수는 달랐다. 사건의 피고인인 막내 아들에게는 18억5천만원을, 나머지 세 딸에게는 각가 1억5천여만~4억4천여만원을 증여한 것이다.우리나라는 민법상 피상속인이 생전에 일부 상속인에게만 재산을 많이 증여해 다른 상속인이 손해 보는 경우를 막고자 생전에 증여한 재산, 사망 시 남겨놓은 재산을 모두 더한 것의 50%에 대해 자녀들이 공평한 상속을 주장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생전에 나눠준 재산(돈)과 사망하며 남긴 재산(아파트)를 합해 법정 상속분을 30억1천만원으로 판단했다.재판부는 이 가운데 절반인 15억500여만원을 자녀 4명이 똑같이 나눠 가질 권리가 있다고 판단, 자녀 1인당 주장할 수 있는 유류분을 3억7천600여만원으로 정했다.하지만 대법원은 A씨가 남긴 아파트를 4명이 똑같이 나눠 갖는 것으로 계산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판단했다.이들 남매가 아파트를 단순히 법정 상속 비율대로 4분의 1씩 나눴을 것으로 계산해서는 안 되고, 실제로 어떻게 분배가 이뤄졌는지 확인한 뒤 실제 상속분을 반영해 유류분의 부족 부분을 산출해야 한다는 것이다.부친 생전에 적은 재산을 받은 자녀는 통
2021-09-08 10: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