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냉장고 문 덜 닫아 피해 봤다" 14만원 배상? 엄마 반박
무인매장에서 아이가 얼음컵을 꺼낸 뒤 냉동고 문을 닫았지만, 반동에 의해 살짝 열리면서 냉동고 안 식품이 녹아 피해를 봤다는 업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아이 엄마는 업주가 원하는 변상금이 과하다며 줄 수 없다고 했고, 아이가 냉동고 문을 닫는 CCTV 영상과 사연을 SNS에 공개했다.11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달 14일 한 남자아이가 무인매장 냉동고 문을 제대로 닫지 않고 가 피해를 보았다는 점주 A씨의 제보가 전해졌다. A씨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무인매장에 들어온 형과 동생이 문을 열어 얼음컵을 꺼내는 모습이 담겼다. 마지막으로 동생이 냉동고 문을 열어 컵을 꺼내고 문을 닫았지만, 반동에 의해 튕긴 문이 약간 열린다.형제는 그대로 가게를 나갔고, 90분간 냉동고 문이 열린 채로 방치됐다. A씨에 따르면 이로 인해 냉동고 안에 있던 얼음컵과 냉동식품 등 30만원어치 제품이 녹았다고 한다.이전에도 이와 비슷한 일을 겪었던 A씨는 냉동고에 '제발 문을 꼭 닫아주세요. 쾅! 말고 살며시요!'라는 안내문을 붙여 놓은 상태였다. 당시 A씨는 아이 엄마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사과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번에도 A씨는 결제 시 아이가 적립한 번호를 통해 아이 엄마 B씨에게 연락했고, A씨는 B씨에게 CCTV 영상을 보내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를 들은 B씨는 사과하며 "아이가 장난친 것도 아닌데 잘 닫히지 않은 상황이 난감하다. 보험사에 일상생활 책임배상을 신청했고 연락이 오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후 B씨가 피해 금액을 물어봤고, A씨는 판매가 불가능한 제품들만 추려 총 14만 200원이라고 전했다.이에 B씨는 "파는 금액으로 청구하는 건 곤란하다. 관리 책임 없이
2024-09-12 10:01:00
美 청소부가 실수로 끈 냉동고에..."20년 연구 물거품"
미국의 한 대학에서 20년간 이어온 연구가 청소부의 실수로 물거품이 되는 일이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트로이 시에 있는 렌셀러 공과대학교는 최근 한 청소업체를 상대로 100만 달러(약 13억원)가 넘는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노동자는 냉동고에서 나는 경고음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버튼을 조작하다가 전원을 끈 것으로 전해졌다. 냉동고에는 세포 배양 및 샘플을 포함한 20년 이상의 연구 자료가 들어 있었다. 이 자료들은 영하 80도를 유지해야 하고, 작은 온도 변화에도 손상이 일어날 수 있어 냉동고 온도가 영하 78도까지 높아지거나 영하 82도까지 낮아지면 경고음이 울리게 되어 있었다. 연구팀은 냉동고 주변에 '경고음이 나더라도 전원을 끄지 마세요', '경고음을 끄려면 음소거 버튼을 5~10초 동안 누르세요', '이 구역에는 청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등의 안내문을 적어뒀다. 하지만 청소부는 경고음이 울리자 냉동고에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의 전원을 끄고 말았다. 이 때문에 냉동고 온도가 영하 32도까지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는 "이번 일은 20년 이상의 연구를 망가뜨리고, 구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만들었다"면서 청소업체에 책임을 물었다. 청소부가 아닌 업체에 소송을 건 이유는 직원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학교 측 변호사는 "청소업체가 부정적인 의도를 가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은 인간의 실수"라면서 "하지만 이번 사건의 핵심은 청소업체가 직원 교육을 확실히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청소부는 연구실 내 전기를 건드리지 않도록 교육을 받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학교는 청소업체에 100만 달러(약 13억
2023-06-30 10:3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