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봇, 기자회견 중 질문자 째려본 이유가...
세계 최초로 인간과 인공지능(AI) 로봇의 기자회견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행사에서 한 로봇이 마치 기분 나쁘다는 듯 질문자를 째려 본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미국 경제매체 인사이더는 현지시간 9일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선(善)을 위한 AI’ 포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한 대가 ‘창조자에게 반항할 것이냐’는 물음에 ‘짜증스러운’(snarky)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행사는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주최로 열렸으며, 9대의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참석해 제작자와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사람의 표정을 따라 하는 것으로 알려진 영국 기업 엔지니어드 아츠의 ‘아메카’에게 한 기자가 제작자에게 반항하지 않을 것이냐고 묻자, 아메카가 눈동자를 굴리더니 기자를 흘겨보며 질문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로봇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해서 좌중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는 AI로 미국 일자리의 3분의 2가 자동화에 노출되고, 자동화에 노출된 직업의 작업량 가운데 대략 25∼50%가 AI에 의해 대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10 23:00:02
친근한 이미지 통했나? 尹 대통령 '지지율 40%'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4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29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40%, 부정 평가는 56.7%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 4월3주 차(32.6%) 이후 5주 연속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64.7%에서 56.7%로 8%포인트(p) 하락했다. 다만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16.7%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p) 밖이었다. 지지율이 5주 연속 상승한 요인으로 외교·안보 관련 행보가 지목되지만, 친근한 이미지도 지지율 견인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3차 발사를 초중고생들과 함께 시청하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고, 최근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SBS 'TV 동물농장'에 깜짝 출연해 은퇴 안내견 '새롬이'를 포함한 반려견들과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방송에서 유기견 입양 계기가 된 과거 유산의 아픔을 털어놓는 한편 유기견 입양을 독려하는 메시지도 전했다. 지지율이 순항 중인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 취임 후 두 번째 기자회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외교 일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소위 '순방효과'가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견인하면서 국정운영에 자신감이 붙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출입기자단과 기자회견을 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날짜와 기자회견 방식 등은 미
2023-05-31 16:55:40
尹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안 한다? 그 대신...
대통령실이 내부 검토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추진을 잠정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 관계자는 20일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신년 기자회견 일정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지난주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통해 윤 대통령이 신년 비전을 상당 부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이 국민 패널 100명과 156분 간 생중계로 각종 국정 현안에 관한 대화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내년 주요 국정에 대한 대국민 소통이 충분히 이뤄졌다는 취지다.윤 대통령은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신년 업무보고를 받는다.대국민 보고 방식을 차용해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부처별 업무계획을 윤 대통령과 소관 부처 장관들이 직접 밝히겠다는 구상이다.2~3개 부처를 묶어 공동 현안을 주제로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다만 이같은 소통 방식은 출입 기자들이 각종 현안을 놓고 윤 대통령에게 자유롭게 질문을 던지는 신년 기자회견의 모습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신년 기자회견은 1968년 박정희 당시 대통령 대 도입됐다. 대통령들은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그 해의 국정 목표를 제시해왔다.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8년 1월 당선인 신분으로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했으나, 취임 후 청와대 참모들만 참석한 가운데 신년 국정연설을 했다.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이듬해인 2014년 1월 신년구상 발표 및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통일대박론'을 밝혔다.문재인 전 대통령도 취임 이듬해인 2018년 1월 초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은 지
2022-12-20 10:0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