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 자는 '저녁형' 인간의 반전..."아침형보다 인지능력 좋다"
새벽에 기상하는 아침형 인간보다 늦게 일어나는 저녁형 인간의 인지능력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는다.한국한의학연구원은 박지은 박사 연구팀이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팀과 공동으로 아침형·저녁형과 인지기능 간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이런 사실을 밝혀냈다고 23일 소개했다.연구팀은 영국 성인 2만6천800명을 대상으로 활동 시간 유형(chronotype) 별 인지능력을 살폈고, 그 결과 오전 8시 30분∼11시 30분에 일어나는 저녁형 인간의 인지 능력 점수가 오전 4시∼6시 30분에 일어나는 아침형보다 7∼14% 높았다.다만 이는 기상 시간대만을 고려한 것으로, 두 집단의 전체 수면 시간이 동일하지 않다고 연구팀은 전했다.연구팀은 이와 함께 아침형·저녁형 유형별로 기억력 감소 정도가 전체 수면 시간에 따라 달라짐을 확인했다. 기억력 감소 위험을 낮추는 적정 수면 시간은 아침형의 경우 5∼6시간, 저녁형은 7∼8시간으로 나타났다.전체 수면 시간이 적다면, 아침형이 효율이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공중보건의학회지(BMC Public Health) 지난 10일 자에 게재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23 10:15:47
내일 여의도 벚꽃길에 '이것' 뜬다?..."놀라지 마세요"
공군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상공에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축하 비행을 선보인다고 3일 안내했다.이번 축하 비행은 영등포구청이 주관하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일정 가운데 하나다.비행은 4일 오후 2시 30분부터 5분간 진행된다.기상이 나쁠 경우 비행이 취소된다.공군은 특수비행 때 항공기 소음이 발생하므로 인근 지역 시민들의 양해를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03 10:14:30
서울 저녁 소나기 내릴수도…"퇴근길 조심하세요"
오늘 10일 서울과 강원 등에 저녁시간부터 소나기가 내릴 수 있으니 퇴근길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며칠째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동해북부해상 고기압으로 인해 동해상과 남해상에 남동풍이 불고 서해상에는 서풍이 불어 들어오겠으며, 중부내륙에서 두 바람이 부딪치며 소나기구름이 생기겠다.또 낮 햇볕에 지면이 가열되면서 저녁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중부내륙 대기가 매우 불안정할 전망이다.이에 늦은 오후 강원산지, 저녁 한때 서울에 소나기가 쏟아지겠다.경기동부, 강원, 충청내륙, 경북북부내륙 등엔 저녁부터 11일 새벽까지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약한 기압골이 만들어져 북한에 비를 동반한 구름대가 유입되는 상태다. 우리나라 중부지방에도 이 구름대가 들어와 대체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경기서해안에는 빗방울이 좀 떨어지겠다.현재 일본 남쪽에 있는 정체전선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제주 남쪽으로 접근하고 있으나 10일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여름철 정체전선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오래 비가 내리는 현상이 장마다.보통 장마는 6월 19일께 제주에서 시작한다.10일 아침 기온은 13~18도였다.주요 도시 오전 8시 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1.2도, 대전 20.8도, 광주 19.7도, 대구 18.8도, 울산 19.1도, 부산 20.5도다.낮 최고기온은 22~30도일 것으로 예상된다.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20도 내외로 낮겠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6-10 09:39:06
'폭풍 노화?' 강력한 기상 현상 겪으면 늙는다
허리케인이 휘몰아친 지역에서 살아남은 원숭이들에게 조기 노화 현상이 일어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노 스나이더-맥클러 애리조나 주립대 진화 및 의학센터 교수팀이 미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게재한 연구에 따르면, 산티아고 섬 자연보호센터에 사는 레커스 마카크라는 붉은털원숭이에게서 허리케인 경험 후 2년가량 더 나이가 든 노화 현상이 나타났다.2014년부터 이 원숭이들을 꾸준히 연구해 오던 연구팀은 원숭이들이 2017년 거센 허리케인을 겪은 후 이전보다 더 일찍 노화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레커스 마카크는 사람과 유전자가 매우 비슷해 연구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원숭이다. 2년 노화는 사람으로 치면 7~8년에 해당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카리브해 미국령인 푸에르토리코는 2017년 9월, 85년 만에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허리케인 '마리아'를 맞닥뜨렸고 이 시기 강풍과 호우가 섬의 전 지역을 휩쓸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전 세계 극단적 기후 현상이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생물학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들 원숭이들로부터 얻은 혈액 샘플에 염기 서열 기술을 적용한 결과, 원숭이 유전자의 4% 정도에서 변화가 일어난 것을 확인했다.보통의 원숭이나 인간이 기능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적절하게 접히는 단백질 연관 유전자는 감소했고, 염증에 대한 반응과 관련된 유전자는 증가했다.이는 영장류에서 대개 나타나는 현상으로, 만성 염증은 때로 심장병이나 일부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이번 논문의 주요 저자이자, 워싱턴대 스맥 연
2022-02-08 11: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