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그레이트 한강' 추진..."자연과 공존"
서울시가 조성된 지 평균 18년 이상 된 한강생태공원을 재정비한다. 이로써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시동이 걸릴 전망이다.시는 오 시장이 지난달 9일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핵심 전략인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한강생태공원은 '보전을 위한 이용, 이용을 위한 보전'이라는 방향에 맞게 재정비된다.한강생태공원은 1997년 국내 최초로 조성된 생태공원인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을 포함해 강서습지, 고덕수변, 암사, 난지 등 총 5개가 있다.이들 공원들 중 생태적 안정을 갖춘 구역도 있지만 시민 이용과 간헐적인 침수로 생태적 안정성이 떨어진 곳도 있다.시는 '한강 생태공원 재정비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올해 10월까지 한강생태공원 재정비 계획을 마련하고 2025년까지 시민과 자연이 건강하게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는 특화 공원으로 재정비 할 예정이다.생태계가 안정된 지역은 안정성을 방해하지 않는 시민 동선을 제공하고, 시민 이용과 생태적 환경이 혼재된 구간은 공간을 분리해 간섭 요인을 없앤다. 간헐적 침수 지역은 적절한 식물 종의 자생여건을 조성해 특성별 정비를 추진한다.콘크리트 등 인공재로 만든 호안을 흙·자갈·큰돌 등 자연 소재로 복원하는 '자연형 호안 조성 사업'은 2025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자연형 호안은 단순히 형태를 바꾸는 것이 아닌 생물 서식지를 복원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까지 한강 변 총 82㎞ 중 46.9㎞를 복원했다.올해 12월까지 망원한강공원의 '홍제천 합류부∼성산대교'와 '서강대교∼마포대교' 2.0㎞ 구간을 복원하고, 2024
2023-04-05 16:25:47
'한강 프로젝트' 여의도공원에 들어선다는 '이것'
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서는 구상이 추진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여의도공원에 세종문화회관과 비슷한 공간이 들어서는 것은 이 계획안 중의 일부다. 오 시장은 '함께 누리는 더 위대한 한강'을 비전으로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 ▲이동이 편리한 한강 ▲매력이 가득한 한강 ▲활력을 더하는 한강 등 4대 핵심전략, 55개 사업을 추진한다. 세 번째 핵심 전략은 '매력이 가득한 한강'이다. 새로운 전망과 시선, 즐거운 놀이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감성조망명소 ▲문화·예술공간 ▲축제·행사 개최를 주요 과제로 최소 27개 이상의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제2의 세종문화회관 건립은 ‘서울링’ 건립 등과 더불어 이 안에 포함됐다. 여의도 시범아파트 전면에는 서울문화마당이 들어서고 노들섬은 예술섬으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뚝섬 자벌레는 한강 역사문화홍보 전시관으로 재탄생한다.불꽃놀이, 한강 사계절 축제 등 기존 이벤트를 지속 개최함은 물론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민의 의견수렴을 통한 한강 특화 콘텐츠도 선보인다. '흥 프로젝트'를 통해 한강 전체를 야외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클래식 공연 및 소규모 버스킹 공연도 한강 곳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서울시 관계자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시민의 요구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과제를 발굴, 확장가능한 계획으로 지속적 발전을 거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3-09 10:3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