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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서는 구상이 추진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여의도공원에 세종문화회관과 비슷한 공간이 들어서는 것은 이 계획안 중의 일부다.
오 시장은 '함께 누리는 더 위대한 한강'을 비전으로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 ▲이동이 편리한 한강 ▲매력이 가득한 한강 ▲활력을 더하는 한강 등 4대 핵심전략, 55개 사업을 추진한다.
세 번째 핵심 전략은 '매력이 가득한 한강'이다. 새로운 전망과 시선, 즐거운 놀이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감성조망명소 ▲문화·예술공간 ▲축제·행사 개최를 주요 과제로 최소 27개 이상의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제2의 세종문화회관 건립은 ‘서울링’ 건립 등과 더불어 이 안에 포함됐다.
여의도 시범아파트 전면에는 서울문화마당이 들어서고 노들섬은 예술섬으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뚝섬 자벌레는 한강 역사문화홍보 전시관으로 재탄생한다.
불꽃놀이, 한강 사계절 축제 등 기존 이벤트를 지속 개최함은 물론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민의 의견수렴을 통한 한강 특화 콘텐츠도 선보인다. '흥 프로젝트'를 통해 한강 전체를 야외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클래식 공연 및 소규모 버스킹 공연도 한강 곳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시민의 요구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과제를 발굴, 확장가능한 계획으로 지속적 발전을 거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03-09 10:32:52
수정 2023-03-09 10:3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