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아이 공격한 개 안락사 중단...동물복지단체, "견주만 처벌해야"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8살 아이를 물어 크게 다치게 한 개의 안락사가 중단된 가운데, 동물보호단체가 해당 개를 인수해 보호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11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한 아파트 단지에서 목줄이 풀린 채 돌아다니던 13.5kg의 중형견이 A(8) 군을 쫓아가 목과 팔 등을 물어 크게 다치게 했다. A 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 수술을 받은 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15일 울산 울주경찰서는 사고견이 인명사고를 낼 우려가 크다고 보고 안락사 시행을 위한 압수물폐기 절차를 밟았으나 검찰은 "지금까지 수사된 내용만으로는 위험 발생 염려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압수물폐기를 부결하면서 절차가 일시 중단된 상태다.동물복지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상상하지 못할 피해를 입은 초등학생과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어서 완쾌돼 가정의 행복을 되찾길 바란다"면서도 "개 한 마리를 죽인다고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개를 죽여 이 사건에 대한 합리적 해결점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저희 동물권 단체들도 그 희생을 인정하겠다"며 안락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들은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서 사회적 규범과 보편적 상식, 그리고 법률로 정한 사회적 약속을 지키며 살아가야 하고, 이를 범하거나 어겼을 경우 사회적 비난을 받고 또한 법률로 처벌을 받는다"며 "하지만 개는 사회적 동물이 아니다. 개가 사람을 무는 행위는 개들에게 본능적이고 직관적인 문제다. 도덕적 인식이나 윤리적 기준을 자의적으로 가질 수 있는 지성
2022-07-22 10:12:29
러시아, 어린이·산부인과 병원 공격..."사람들 잔해 갇혀"
러시아가 마리우폴 소재 산부인과 병원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우크라이나 특별통신정보보호국(SSSCIP)은 9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마리우폴에서 러시아 병력이 산부인과에 직접적 공격을 가했다며 잔해가 널린 동영상을 공개했다.같은 지역에서는 어린이 병원에 폭탄이 투하됐다는 보도도 나왔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트위터를 통해 마리우폴 산부인과가 공격을 받았다며 “사람들, 어린이들이 잔해 아래 있다”며 “잔혹 행위”라고 비판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세계는 언제까지 테러를 무시하는 공범이 될 것인가. 당장 하늘을 닫아 달라. 살인을 멈춰라. 당신은 힘을 가졌지만 인간성을 잃었다”고 강조했다.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공습을 막을 수 있도록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우크라이나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거듭 요청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등 서방 주요 국가는 이 경우 러시아와 직접적 충돌이 될 수 있다며 거리를 두고 있다.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이후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의 공습이 마리우폴의 산부인과·아동 병원을 파괴했다는 신뢰할 만한 보고로 인해 끔찍하고, 분노스럽고, 마음이 아팠다"라고 개탄했다.셔먼 부장관은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의 무분별한 선택 전쟁이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얼마나 더 많은 재앙을 불러오겠나"라며 "그는 이 극악무도한 행동을 당장 멈춰야 한다"라고 규탄했다.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역시 이날 마리우폴 어린이 병원 공격 등에 관한 질문을 받고 "자주국가의 무고한 시민에게 가하는 야만적인 군사력 사용은 소
2022-03-10 10:17:36
숲 체험 중 벌떼 공격...아이들·교사 25명 벌에 쏘여
울산시 북구 대안동의 한 유치원 인근에서 숲 체험을 하던 유치원생과 교사가 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2분꼐 해당 유치원 교사가 원생 50여명과 함께 숲 체험 활동에 나섰다가 벌떼 습격을 받고 119에 신고했다. 이 사고로 원생 24명과 교사 1명이 벌에 쏘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7-13 14: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