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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이 주방용품' 인기 급상승..."프라이팬 제쳤다"
GS리테일이 운영 중인 TV홈쇼핑 GS샵은 올해 상반기 '밀폐용기'가 주방용품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GS샵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밀폐용기 주문액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93% 증가한 13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주방용품 1위를 차지하던 프라이팬(131억원)보다 높은 실적으로, 같은 기간 프라이팬 주문액은 34% 증가했다.밀폐용기는 2019년 2개에서 올해 상반기에 10개로 품목이 늘었고 주방용품 전체 편성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6%에서 42%가 됐다. 냄비와 프라이팬을 합친 것보다 더 높은 비중이다.GS샵은 밀폐용기의 인기가 급부상한 이유로 고물가를 꼽았다. 외식 물가가 급격히 오르면서 집에서 음식을 직접 해 먹는 '집밥족'이 늘었고, 이에 따라 식자재나 남은 음식을 보관할 밀폐용기를 많이 찾게 됐다는 것이다.GS샵은 밀폐용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오는 21일 '타파웨어 모듈러 세트' 특집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26개 구성을 17만원대에 판매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18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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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밥·13가지 반찬...이게 5천원이라고?" 부산 백반집 화제
고물가 시대에 13종류의 반찬이 나오는 부산의 '갓성비(양이 많고 저렴해 가성비가 높다는 뜻의 신조어)' 백반집이 소개돼 주목받고 있다.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노부부 식당'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푸짐한 백반 상차림을 촬영한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조금 전 납품 갔다가 부산에서 운영하는 식당에 들어갔다. 혼밥(혼자 식사하는 것) 가능한지 물어보니 가능하다고 해서 백반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A씨의 사진에는 한가득 넉넉하게 담긴 쌀밥과 배추된장국, 깍두기, 멸치볶음, 두부조림, 가지조림, 고등어 무조림, 열무김치, 오이지, 깻잎장아찌, 김치, 콩나물무침 등 반찬 13가지가 나왔고, 계란후라이는 2개나 부쳐 나왔다.A씨는 "가격이 무려 5000원이었다"며 "노부부가 운영하는데 너무 감사하게 먹고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런 식당들 정말 감사하다. 요즘 같은 세상에 김밥도 5000원에 판매하는데 저렴하게 백반을 먹을 수 있다니"라며 "요즘 바가지다 뭐다, 안 좋은 뉴스만 나오는데 밥 한 끼 행복 가득 먹고 나왔다"고 말했다.해당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저런 집이 돈쭐(돈으로 혼내주는 것) 나야 한다", "손자 같아서 더 주셨나 보다", "고봉밥이 인상 깊다", "정성이 들어간 집밥 느낌이다", "혼자 갔는데도 저렇게 나오면 솔직히 돈 더 드려야 한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3 16: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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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월 가장 잘 팔린 '여행' 상품은?
엔저현상과 고환율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에 가장 잘 팔린 여행 상품은 일본이 아닌 유럽 여행 패키지인 것으로 나타났다.CJ온스타일은 올해 1월 1일부터 5월31일까지 여행 카테고리 매출이 약 35% 증가했다며 이 같은 결과를 25일 밝혔다.올해 상반기 CJ온스타일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여행지는(주문 수량 기준) 스페인·포르투갈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서유럽 패키지 포함), 이탈리아·스위스, 북유럽 여행도 높은 주문량을 기록했다.방송 1회당 주문액을 기준으로 보면 우유니별빛·마추픽추·이과수 폭포 등을 볼 수 있는 '중남미 5개국 투어'도 큰 인기를 끌었는데, 1000만원대 고가의 가격에도 1000여건의 상담 문의가 들어왔다.유럽·중남미 국가로의 여행 수요가 늘어난 것은 낮아진 가격 허들과 예능 프로그램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이브리드 항공사가 여름 성수기 한정 유럽 전세기를 운영해 비교적 저렴한 항공료를 제안하며, 여행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에 따라 중남미, 남프랑스 지역의 주목도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CJ온스타일은 하반기에도 유럽 지역 여행, 중남미 등 장거리 여행 패키지 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스페인·포르투갈 지역은 오는 10월 대한항공의 리스본 직항 취항으로 더욱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이달 29일에는 '본김에 세계여행'에서 에어프레미아 항공을 이용해 합리적으로 갈 수 있는 북유럽 상품을, 30일에는 '꽃보다 여행'에서 아시아나 항공으로 떠나는 인기 유럽 여행지 특집전을 진행할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25 12: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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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1000원'에 맥주 500ml 마신다..."벌써 품절 대란"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한 캔에 1000원인 초특가 맥주를 선보인다.세븐일레븐은 그동안 고물가에 시달린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편의점 맥주를 마실 수 있도록 수입 맥주를 1000원에 판매하는 '천원 맥주' 마케팅을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세븐일레븐은 지난 4월 스페인 맥주 '버지미스터'(500ml)를 1000원에 제공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당시 회사는 기존 판매 물량의 10배에 달하는 20만캔을 준비했지만, 판매 시작 5일 후 점포 곳곳에서 '품절 대란'이 발생했다.세븐일레븐은 이런 인기에 힘입어 6월 한 달간 덴마크 맥주 '프라가 프레시' 4캔을 4000원에 선보인다. 전통 유럽 스타일 맥주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진 프라가 프레시에 대해 세븐일레븐 측은 "맥주의 감칠맛을 높인 가격 대비 고품질 맥주"라고 소개했다.행시 기간 버드와이저(500ml)와 하이네켄(500ml) 등 4입 번들 맥주 12종과 크러시(355ml), 아사히생맥주캔(355ml) 등 6입 번들 맥주 5종, 크러시(470ml) 8입 번들을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약 15~25% 할인가에 판매한다.세븐일레븐은 오는 7월, 8월에도 맥주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03 11: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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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외식 대신 집밥? 마트에서 '이것' 불티
외식 물가 상승 등 고물가가 두드러진 올해 1분기에 국내 대형마트에서 잘 팔린 품목은 신선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집밥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11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농·축·수산물을 포함한 신선식품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했다. 이는 1분기 이마트(할인점) 매출 증가율(0.5%)보다 12배나 높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온라인) 신선식품 매출도 각각 10%, 11% 상승했다.대형마트 3사에 모두 신선 품목 중 과일 판매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마트는 14%, 롯데마트는 20%, 홈플러스는 22%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에서 잘 팔린 과일은 할당 관세가 적용돼 가격이 저렴해진 오렌지, 바나나 등이었고, 홈플러스에서도 망고(102%), 오렌지(58%), 바나나(27%)가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업체는 외식 물가 상승에 따라 신선식품 부문의 매출 실적이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외식 물가가 계속해서 오르면서, 비용 부담이 적은 집밥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식자재를 많이 찾기 시작했다는 것이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3.4%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3.1%)보다 높았다. 이처럼 외식 물가 상승률이 전체 평균을 웃도는 현상은 2021년 6월부터 34개월째 지속되고 있다.또 대형마트의 경쟁력 강화도 매출 호조의 이유로 꼽힌다. 쿠팡 등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마트들은 일제히 신선식품 품질·가격 경쟁력 강화 등에 힘을 쏟았고, 이것이 매출 증진을 일으킨 것이다.대형마트의 신선식품 매출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외식 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과일·채소 등의 소매가격을 낮추려
2024-04-11 09: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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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16년째 등록금 유지 “고물가 사회지만…”
고물가 영향으로 내년도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가 5%대로 높아졌으나 서울대는 내년에도 등록금을 유지하기로 했다.28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대학 등록금심의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어 2024학년도 학부와 대학원 등록금을 모두 동결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서울대는 16년 연속 등록금을 유지하게 됐다. 서울대는 2009∼2011년 등록금을 동결했고 2012∼2017년은 인하했다. 2018년에는 학부 입학금을 폐지했고 이후 2023년까지 5년간 등록금을 동결했다. 학교 측은 최근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이전처럼 등록금을 동결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학생대표 측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등록금을 올릴 경우 따라오는 재정 불이익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내년에도 등록금을 동결·인하한 대학에는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지원하기로 했다. 2012년부터 등록금을 동결·인하한 대학에 국가장학금을 지원하는 교육부 정책에 따라 대부분 대학이 등록금을 동결해오고 있다.서울대는 전체 세입에서 등록금의 비중이 작고 정부출연금 비율이 높아 안정적인 재원 확보 필요성을 고려해 등록금 인상을 수 차례 추진하려 했다. 교육부가 지난 26일 내년도 등록금 인상 법정 한도를 5.64%로 결정, 2011학년도(5.1%)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를 제시하자 서울대도 이번에는 등록금을 올리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동결로 결론이 났다. 서울대의 등록금 의존율은 최근 5년간 계속 줄고 있다. 서울대 재무정보공시 자료 2023년도 법인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에 따르면 이 비율은 2019년 22.1%, 2020년 20.8%로 20% 선을 유지하다가 2021년 19.6
2023-12-29 10: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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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2900원·케이크 9980원...'가성비' 제품 인기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따지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상품을 찾는 분위기가 확산한 것이다.올해 햄버거 업계의 최고 히트상품인 노브랜드 버거의 '짜장버거'도 2900원이라는 착한 가격과 맛으로 가성비를 앞세운 제품이다. SNS를 중심으로 MZ세대를 공략헤 한달만에 30만개라는 성공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작된 케이크 경쟁에서도 비교적 가격대가 저렴한 제품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출시하면서 가성비 라인인 '해피메리' 시리즈 3종을 선보였다. 지난달 24일 출시된 해피메리 시리즈 3종은 18일 기준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돌파했다. 일 평균 3000~4000개씩 판매된 셈이다.신세계푸드가 이마트 내 '블랑제리'와 'E-베이커리' 매장에서 판매 중인 1만원 내외의 베이커리 제품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특히 9980원에 예약 주문이 가능한 '꽃까 케이크'는 주문 건수가 크게 늘어, 지난해 동일 가격으로 출시한 '빵빵덕 케이크'보다 35% 높은 예약률을 달성했다.한편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연말을 보내기 위해 '홈파티'를 준비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온라인상에서 홈파티 관련 '저렴한 가격', '가격 즐긴다', '반값', '추천한다' 등 긍정이 91%를 차지하며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됐다.홈파티족을 위해 GS25는 12월 한 달간 와인 등 주류 가격을 내리고, 유명 샴페인인 '떼땅져'의 프리미엄 제품 '떼땅져프렐류드'
2023-12-20 09: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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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한 개 2500원...진짜 '붕세권'은 여기?
겨울을 대표하는 길거리 간식 붕어빵을 1마리에 2500원에 판매하는 곳이 나타날 정도로 가격이 급등했다.
이처럼 원재료 가격 상승과 인건비 등의 이유로 붕어빵을 파는 노점이 줄어들자 편의점이 새로운 '붕세권'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으로 올겨울 붕어빵 1마리 가격이 1000원, 3마리 2000원을 넘어 강남 일부 지역에서는 2마리 5000원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 재료가 비싸서 마진이 적다보니 장사를 관두는 상인도 많다고 한국물가정보는 전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붕어빵의 주재료인 붉은 팥 40kg 도매가격은 10일 기준 27만4400원이다. 1년 전(27만원) 가격보다 1.6%, 평년(20만6790) 가격 대비 36.5%나 상승한 것이다.
붕어빵을 굽는 데 필요한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공급 가격도 국제 LPG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며 3개월 연속 올랐다.
이렇게 붕어빵 가격이 오르고 노점이 줄어들자 점포를 찾기 쉽고 할인 프로모션도 활발한 편의점에서 붕어빵을 사 먹는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10월 한 달간 즉석조리식품 83종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즉석붕어빵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GS25는 9월 즉석붕어빵, 10월 미니붕어빵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엔 즉석슈크림빵을 공개했다.
11월 한 달간 즉석붕어빵은 1200원에서 1000원, 즉석슈크림붕어빵은 900원에서 800원, 미니붕어빵은 600원에서 500원으로 각각 할인된다.
GS25 관계자는 "최근 국제 설탕가격 인상으로 슈크림붕어빵은 노점상에서 찾아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더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14 20: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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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60원, 도시락은 350원? 편의점 초저가 경쟁
편의점 자체 브랜드(PB) 상품의 가격 파괴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가성비 좋은 PB 제품을 앞세워 고물가 시대에 저렴한 가격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6월 한 달간 원두커피 카페25 상품 가운데 정가 2천원 안팎인 아이스아메리카노(L)와 아메리카노(L)을 파격 할인 판매한다.
오전 7~10시 타임세일에 카카오페이 페이백(환급), 우리동네GS클럽 구독 할이, 통신사 제휴 할인 등 중복 혜택을 통해 각각 60원과 140원에 구입할 수 있다.
GS25는 지난달 10일과 20일, 30일 세 차례 SK텔레콤, 카카오페이 등과 제휴해 정가 4천500∼4천900원인 '혜자로운 집밥' 도시락 2종을 350∼470원대 가격에 3만개 한정 판매했다.
해당 도시락은 판매를 시작한 10일, 40분 만에 완판됐고 20일과 30일에도 오전 중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팔리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같은 가격 파괴는 GS25 사례처럼 편의점마다 운영하는 PB 상품이 큰 역할을 한다.
CU는 이달 한 달간 자체 즉석 원두커피 브랜드 '겟(GET) 커피'의 아이스아메리카노(XL) 한잔을 2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원가 2천원에서 구독 할인과 통신사 할인, 행사 카드 결제 할인까지 중복으로 적용시켜 가격을 10분의 1로 낮췄다.
원두 가격, 인건비 등을 이유로 가격을 올리는 커피 전문점들과 반대로 간 이 제품은 주머니가 가벼운 '2030 세대'의 큰 호응을 얻었다.
CU는 전통주를 즐기는 젊은 층 트렌드에 맞춰 이달 초 1천원짜리 PB 막걸리(750mL)를 출시하기도 했다.
편의점 PB 상품은 유통 이윤을 뺀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도 비교적 괜찮다는 인식이 넓게 자리 잡아 젊은 층으로부터 특히 인기가 높다. 이에 따라 편의점들도 대체로 젊은 층 소
2023-05-30 10: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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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원 하던 김밥, 이젠 옛 말..."외식비 얼마?"
고물가 여파로 지난해 주요 외식품목 가격이 모두 가파른 상승 곡선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기준 대표 외식품목 8개의 평균 가격이 작년 1월에 비해 많게는 13.8%까지 올랐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자장면으로 연초에는 5천769원이었지만 12월에는 6천569원(13.8%)까지 올랐다.이어 삼겹살(200g 환산 기준)이 1만6천983원에서 1만9천31원으로 12.0%, 김밥이 2천769원에서 3천100원으로 11.9% 올랐다.이 밖에 삼계탕(11.2%)과 칼국수(9.8%), 비빔밥(7.9%), 냉면(7.8%), 김치찌개(5.9%) 등도 모두 연초와 비교해 값이 뛰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물가 상승률은 7.7%로 1992년(10.3%)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았다.소비자물가 상승률도 5.1%로 외환위기 때인 1998년(7.5%) 이후 24년 만의 최고치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1-04 09: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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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金)붕어빵 된 국민간식...'붕세권'은 옛말
겨울철이면 인기를 끄는 길거리 간식 '붕어빵'과 '호떡'도 고물가의 영향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서울의 한 지역 맘카페에는 "붕어빵이 한 개 1천원이 됐다"며 불만을 나타내는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다른 곳보다 크기가 큰 붕어빵이라고는 하는데 그렇게 커보이지도 않는다"며 붕어빵 가격에 실망감을 내비쳤다.이처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네 별 붕어빵 가격 정보를 공유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27일 서울 마포·서대문·은평구 일대 길거리를 조사한 결과 붕어빵 시세는 2개에 1천원이 대세였고, 서초구에는 1개에 600원을 받는 곳도 있었다.서대문구에서 붕어빵을 판매하는 A씨는 올해부터 가격을 3개 1천원에서 2개 1천원으로 인상했다.고물가의 여파로 밀·팥·식용유 등 원재료 값이 모두 올랐기 때문이다.A씨는 "반죽에 들어가는 마가린 가격이 100% 올랐다"며 "찹쌀 반죽부터 팥까지 안 오른 것이 없어 가장 많이 오른 재료를 꼽기도 힘들다"고 한숨을 쉬었다.인근에서 10년 넘게 붕어빵을 팔아온 B씨 역시 "3개에 1천원을 받고 팔다가 올해 1월부터 2개 1천원으로 올렸다"며 "올 1월까지만 해도 2천원에 5개를 줬지만 지금은 2천원에 4개, 3천원에 7개를 내주고 있다"고 전했다.붕어빵 못지 않게 호떡도 사정이 심각하다.B씨는 이달부터 호떡 1개를 50% 인상한 1천500원에 판다. 견과류와 기름 가격이 크게 오른 탓이다.그는 "한 통에 3∼4천원 하던 식용유가 이제는 7천원이고, 호떡 고명에 들어가는 견과류도 엄청 올랐다"며 "붕어빵보다 호떡 재룟값이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오른다"
2022-10-27 10: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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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맞는 곳 없나요?" 고물가에 백신도 '가성비' 주의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3년 만에 독감 유행이 예고된 올 겨울철, 독감 예방 백신을 한 푼이라도 저렴하게 맞기 위해 발품을 파는 시민이 늘고 있다.네 가족이 백신을 맞는 비용이 20만원에 육박하는 탓에 맘카페 등 각종 커뮤니티에 연이어 정보 공유 글이 올라오고, 일부러 저렴한 병원까지 찾아가는 일도 적지 않다.서울 광진구에 거주하는 주부 이윤정(33)씨는 25일 "가족기 5명인데 무료 접종 대상인 아이 1명을 제외한 4명이 독감 백신을 맞으려니 목돈이 들어 걱정"이라며 "저렴한 곳을 찾아가도 차비나 시간이 소요되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직장인 김모(30)씨도 "병원 문 앞에 '독감 주사 있어요'라는 안내만 붙어 있고 가격은 쓰여 있지 않다"며 "싸게 맞고 싶은데 가격 알아보기가 번거로워 아직 맞지 않았다"고 전했다.독감 백신은 국가예방접종이 아니기 때문에 유료로 맞아야 한다. 다만 정부는 생후 6개월~만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만 65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제공한다.그런데 병원마다 백신 종류의 가격 차이가 작지 않다. 서울 양천구에 있는 내과 10곳에 독감 백신 가격을 문의한 결과 국산은 3만5천~4만 원, 수입은 4만~4만5천 원을 받았다. 10곳 중 절반은 국산 백신만, 1곳은 수입산만 접종했다.병원마다 가격이 다른 이유는 두 가지다. 방역당국 설명에 따르면 독감 백신은 비급여 항목으로 예방접종 의료행위에 대한 비용을 병원이 자체적으로 산정한다. 정부가 일괄적으로 백신을 공급하지 않고 병원이 제조사로부터 직접 구매하는 탓도 있다.온라인에는 독감 백신이 저렴한 병원을 공유하는 글이 잇따른다. '인천·경기 독감 주사
2022-10-25 14: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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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예뻐도 괜찮아"…고물가에 B급 농산물 인기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모양과 색이 고르지 못하거나 재배과정에서 흠집이 난 B급 농산물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11번가는 이달 들어 25일까지 B급 농산물을 모아 가성비를 앞세운 브랜드 '어글리러블리' 거래액이 작년보다 7배 이상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일반 상품에 비해 20~30% 저렴한 가격으로 최근 수요가 크게 늘었다.11번가는 2020년 4월 어글리러블리 상품 8종을 출시한 이후 올해 29개까지 가짓수를 늘렸다.11번가가 중소제조사와 협력해 유통마진을 줄여 가격을 낮춘 생필품 브랜드 '올스탠다드'도 같은 기간 거래액이 전년보다 226% 상승했다.11번가는 치솟는 물가에 알뜰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오는 30일 어글리러블리 하우스 감귤을 20% 저렴하게 판매한다.SSG닷컴(쓱닷컴)도 내달 5일까지 지역 농가와 함께 흠집이 있거나 크기와 모양이 균일하지 않은 B급 농산물을 반값 수준으로 할인한다.쓱닷컴은 전국 각지의 농가에서 사과, 배, 샤인머스캣 등 인기있는 과일 물량을 대량 확보했고, 태풍과 폭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 지원을 위해 무, 고추, 가지 등도 저렴하게 판매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9-29 09: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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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하반기 소비 줄일 것"
치솟는 물가와 늘어난 빚 부담으로 인해 국민 10명 중 6명은 올 하반기 소비를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여론조사기관 모노 리서치에 의뢰해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하반기 국민 소비 지출 계획' 설문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응답자의 59.7%는 올해 하반기 소비 지출을 상반기 대비 축소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하반기 소비 지출은 상반기와 비교해 평균 3.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소득 분위별로 살펴보면 소득이 낮을수록 지출을 더 크게 줄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소득 하위 20%의 하반기 소비 지출은 상반기와 비교해 평균 7.9% 줄지만, 상위 20%의 소비 지출은 0.01% 감소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하반기 소비 지출을 축소하는 이유로는 물가 급등(46.3%), 고용·소득 불확실성 확대(11.5%), 채무 상환 부담 증가(10.6%) 등이 꼽혔다.여행·외식·숙박(20.4%) 등 대면 서비스 소비와 자동차·전자제품 등 내구재(15.0%), 의류·신발(13.7%) 등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반면 음·식료품(28.4%), 전·월세 및 전기·가스비 등 주거비(18.8%), 생필품·화장품(11.5%) 등 비 내구재 지출은 상반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전경련은 식료품 등의 물가가 급등했지만, 필수 소비재는 소비량을 줄이기 어려운 특성이 있어 하반기 소비 예상 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하반기 소비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는 응답자의 51.0%가 '물가 상승세 지속'이라고 답했다. 금리 인상(28.6%), 주식 등 자산시장 위축(9.6%)이 뒤를 이었다.응답자의 53.1%는 하반
2022-09-27 09: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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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어렵다구요? 백화점·대형마트는 '인산인해'
고물가시대에 지출을 줄이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루 종일 한푼도 쓰지 않는 무소비를 실천하는 '무지출 챌린지'도 나올 만큼 지갑을 지키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나온다.하지만 경기가 어렵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주말마다 인산인해를 이룬다.서울에 위치한 한 명품 매장은 주말이면 대기 번호를 발급받아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30대 직장인 이 모(33)씨는 "대기자가 많은 날에는 5시간을 기다려야 한 적도 있다. 경기는 어렵다는데 주말마다 백화점엔 사람이 많은 것 같다"며 의아해했다.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던 얼마 전까지만 해도 MZ세대 사이에서 '리셀(구입한 물건을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인기를 끌었다. 고가의 명품가방이나 운동화, 시계 등을 구입한 뒤 이를 구입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더 높은 가격으로 팔아 이득을 챙기는 것이다.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명품을 살 바엔 해외여행을 한다는 사람들이 늘면서 명품 중고가격이 하락하고 리셀의 인기도 줄어들었다. 즉 명품 매장을 방문하는 목적이 리셀인 경우는 많이 줄었다.한쪽에서는 '무지출 챌린지'가 유행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여전히 명품 수요가 폭발적이다.대형마트도 마찬가지다. 지난 23일 토요일, 수원에 위치한 창고형 대형마트 앞은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는 차량 줄이 건물을 2바퀴나 둘러 쌀 정도로 길게 늘어섰다.다음날인 일요일은 전국 대형마트가 모두 쉬는 날로, 이 날 필요한 물건을 대량으로 사놓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대형마트에 적용된 '2·4주 일요일 휴무'는 전통시장 소비를 늘리기 위한 정책으로 나온 것이지만 막상 사람들은 긴 줄
2022-07-26 13:38:23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