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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만성질환자도 가입 가능한 '이 보험' 조심할 점은?
고령 가입자들이 늘고 있는 간편보험은 일반보험과 마찬가지로 고지의무를 소홀히 하면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 간편보험은 만성질환자도 가입이 가능한 보험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하여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13일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간편보험(유병자보험) 관련 분쟁사례를 분석해 이런 내용의 금융소비자 유의사항을 발표했다.올해 건강검진에서 내시경을 하면서 대장 용종을 제거한 김모씨는 간편보험에 가입하면서, '가입 전 2년 이내에 입원하거나 수술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다.금감원은 대장 용종 제거는 건강검진 시 이뤄졌다고 해도 수술로서 간편보험 가입 시 고지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을 위한 당일 입원, 응급실 입원도 고지 대상 입원이라고 지적했다.금감원은 간편보험도 유병자나 고령자가 가입할 수 있도록 고지 항목을 축소한 것일 뿐 청약서에서 묻고 있는 고지 항목에 대해 정확히 답해야 한다며 정확하게 알리지 않으면 보험계약이 해지되거나 보험금 지급이 안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간편보험은 일반보험보다 가입은 간편하지만, 보험료는 높다며 간편보험 가입을 권유받은 경우 일반보험이 가입 가능한지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금감원은 보험금 지급심사 과정에서 보험사의 요청에 따라 주치의 소견을 제출하는 경우 의료자문 절차 없이 심사를 진행할 수 있다며 주치의 소견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 보험사의 의료자문 절차 등이 뒤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13 10: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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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전용 → 가족 배려' 범위 넓어지는 이것은?
서울·부산 등 지자체들이 '여성 운전자'를 배려한 전용 주차장의 이용 범위를 영유아·고령자로 넓히고 있다.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맞춰 이용 대상을 확대하고 '여성'이라는 명칭으로 생긴 남녀 운전자 간 성별 갈등을 없애려는 취지도 담겼다.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여성전용 주차공간'을 가족 배려 주차장으로 개편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공공·민간주차장 3000곳의 5만6285면 주차 공간이 '여성전용'에서 '가족 배려' 주차장으로 전환된다.가족 배려 주차장은 사각지대 없이 밝은 곳, 출입문 등과 가까운 곳 등에 생긴다. 배려 대상에는 임산부뿐만 아니라 영유아, 고령자까지 모두 포함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가족 배려 주차장'은 공공기관의 경우 올해 상반기까지, 나머지는 내년까지 모두 바뀔 예정이다.부천시도 임산부·여성 우선·어르신 주차구역을 '배려 주차장'으로 통합해 운영하도록 지난달 조례를 개정했다. 충남 홍성군은 2021년 '배려 주차장'이 시행되던 시기부터 영유아, 노인, 임산부 등을 동반한 운전자가 해당 주차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부산시도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한다. 시는 '임산부 전용 주차장'의 명칭을 '임산부·영유아 가족 배려 주차장'(가족 배려 주차장)으로 바꾼다고 4일 밝혔다. 기존에는 임신한 여성 또는 분만한 지 6개월이 안 된 여성 운전자가 대상이었지만, 이제부턴 7세 이하 미취학 영유아가 있는 가정은 운전자의 성별과 상관없이 주차장을 쓸 수 있다. 이에 따라 공공·민간 기관에 설치된 임산부 전용 주차장 753면은 3월부터 가족 배려 주차장으로 전환될 전
2024-02-04 12: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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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kg 로봇 입은 노인, 등반도 '성큼성큼'..."20년 젊어진 듯"
고령자도 타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 착용해 험한 산을 등반할 수 있도록 돕는 웨어러블 로봇이 개발됐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지능로봇연구단 이종원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 '문워크-옴니'를 착용한 65세 고령자가 해발 604m에 달하는 북한산 영봉 정상까지 무사히 올랐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시도는 배터리를 바꾸거나 연구자들이 도와주지 않고 고령의 사용자가 로봇으로부터 근력 보조만 받아 등반한 것이다.웨어러블 로봇은 부피가 크고 무거운 경우가 많아 주로 실내가 단순한 구조로 이뤄진 병원의 재활 환경 등에 주로 사용됐다.반면에 연구팀이 개발한 문워크-옴니는 2kg대 무게로 타인 도움 없이 10초 내에 착용할 수 있다.골반 양쪽에 마련된 네 개의 구동기가 보행할 때 균형을 맞춰 주고, 착용자의 다리 근력을 최대 30% 상승시켜 준다고 연구팀은 소개했다.로봇에 탑재된 인공지능(IAI)은 착용자의 보행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경사가 완만한 흙길이나 험한 바윗길, 나무계단, 돌계단 등 불규칙한 환경에서도 근력을 보조해준다.이번 등반 참가자는 "젊었을 때부터 즐기던 등산을 포기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고 편안하게 산을 오르니 10~20년은 젊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이 선임연구원은 "보행환경의 다양성에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근력 보조가 가능하다는 실험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노화로 인해 근력이 부족해지는 고령자의 일상 보조, 재활, 운동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연구팀은 후속 연구로 고관절과 무릎 등 다리 복합관절을 동시에 보조하는 '문워크-서포트' 등
2024-01-11 15: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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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어린이·임신부·고령자 독감 무료 예방접종
인플루엔자(독감)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무료 예방접종이 20일 시작된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번 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의 대상은 생후 6개월에서 13세까지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195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등 총 1천215만 명이다.
어린이 중에서도 2회 접종 대상인 어린이에 대한 접종이 20일 가장 먼저 시작된다. 생후 6개월에서 9세 사이면서 독감 예방접종을 처음 받는 경우 또는 올해 6월 30일까지 독감 백신을 1회만 접종한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내달 5일부터는 나머지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고령자에 대한 접종은 내달 11일 75세 이상, 16일 70∼74세, 19일 65∼69세 순으로 순차적으로 개시된다.
종료일은 모든 대상이 내년 4월 30일까지며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맞을 수 있다.
접종 기관에 갈 때는 신분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 어린이는 주민등록등본이나 국민건강보험증, 임신부는 산모수첩 등을 가져가면 된다.
어린이 중 계란 아나필락시스(특정물질에 대한 신체 과민반응) 또는 중증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유정란 기반 백신이 아닌 세포 배양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다. 이 경우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의료인 지도 하에 백신을 맞는 것이 권장된다.
이번 접종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번 절기 유행할 것으로 예측한 권장 바이러스들에 대응하는 4가 백신이 활용된다.
질병청은 백신 1천121만 회분을 계약했으며, 안전한 유통을 위해 조달업체들로부터 사전에 계획서를 받아 이행 여부와 보관시설·운송장비 등을 수시로 점검
2023-09-19 20: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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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0세 이상 코로나 백신 4차 접종
정부가 60세 이상 일반 고령층을 대상으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을 진행한다. 정부는 지난 2월 14일부터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면역저하자 등에 한정해 4차 접종을 권고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1차장은 13일 오전 중대본 회의서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시행해온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에 대한 4차 접종에 이어 60세 이상 고령층분들에 대해서도 4차 접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영국 등 다른 국가들에서의 4차 접종 동향을 분석하고, 국내에서는 전문가들과 접종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한 끝에 내린 계획"이라며 "접종 방법이나 추진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오늘 오후 2시30분 질병관리청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으로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권 1차장은 "60세 이상 고령층 분들의 확진 비율도 계속 증가해 20%대에 이른다"며 "전체 위중증자와 사망자 중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85.7%, 94.4%로서 사실상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 관련 비상사태를 종료하거나 방역조치를 해제하며 일상으로 전환하는 모습들이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도 높은 백신 접종률과 유행의 안정세, 그리고 의료대응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심스럽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4-13 09: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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