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60세 이상 일반 고령층을 대상으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을 진행한다.
정부는 지난 2월 14일부터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면역저하자 등에 한정해 4차 접종을 권고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1차장은 13일 오전 중대본 회의서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시행해온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에 대한 4차 접종에 이어 60세 이상 고령층분들에 대해서도 4차 접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영국 등 다른 국가들에서의 4차 접종 동향을 분석하고, 국내에서는 전문가들과 접종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한 끝에 내린 계획"이라며 "접종 방법이나 추진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오늘 오후 2시30분 질병관리청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으로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권 1차장은 "60세 이상 고령층 분들의 확진 비율도 계속 증가해 20%대에 이른다"며 "전체 위중증자와 사망자 중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85.7%, 94.4%로서 사실상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 관련 비상사태를 종료하거나 방역조치를 해제하며 일상으로 전환하는 모습들이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도 높은 백신 접종률과 유행의 안정세, 그리고 의료대응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심스럽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