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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까지 40분"...진통 겪던 임신부, 구급차서 출산
인천 영종도에서 한 임신부가 40분 거리 병원으로 이동 중이던 구급차에서 119 대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아기를 출산했다.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41분께 인천시 중구 운서동 영종하늘도시 아파트에서 임신부가 심한 진통을 겪고 있다는 남편의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운서119안전센터 구급대 소속 김선우(30) 소방사와 박진배(43) 소방장은 신고를 받고 8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30대 임신부 A씨를 구급차에 태웠다. A씨는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었지만 평소 그가 다니던 인천 미추홀구의 여성병원까지는 차량으로 40분 이상 가야 했다.분만이 가능한 가장 가까운 병원도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있었다.간호사인 김 소방사는 임신부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알고 곧바로 분만 세트를 준비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A씨의 양수가 터졌고, 김 소방사는 의사의 의료 지도를 요청해 유선으로 지시받으며 오전 8시 9분께 남아를 안전하게 받아냈다.119대원의 도움으로 건강하게 둘째 아이를 출산한 A씨는 미추홀구 병원으로 옮겨져 몸조리를 하고 있다.김 소방사는 "원래 간호사인데다 특별교육을 받은 적이 있어 그나마 수월하게 분만을 유도할 수 있었다"며 "출근 시간이라 차가 많이 막혀 분초를 다투는 상황이었지만 무사히 출산을 도와 다행"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03-21 15: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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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출산 가정 맞춤형 건강관리 실시
인천시가 올해부터 생애 초기 건강관리 사업을 실시한다.인천시는 남동구가 보건복지부의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오는 3월부터 생애 초기 건강관리 사업을 시범 시행하기로 했다. 생애 초기 건강관리 사업은 전문교육을 이수한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등이 임산부와 만 2세 미만 영유아가 있는 출산가정을 방문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및 영아 발달 상담, 양육 교육 등 대상자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올해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남동구의 가임여성 비율(22.8%)은 전국(22.1%)보다 높지만 출생아 수 및 합계출산율(0.66)이 인천(0.75) 및 전국(0.78)보다 낮아 출산율 회복과 출산·육아 환경 조성이 필요한 실정이다.또한 남동구의 최근 4년간 임산부 등록률은 출생아 수 대비 높은 편으로 등록 임산부와 영유아에 대한 체계적인 건강관리 실현 가능성이 높아 사업의 실효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사업 대상은 보건소 등록 임산부 및 2세 미만 영유아 400가구로 해당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우선 임산부 등록과 사업 신청을 해야 하며 남동구에 주소를 둔 임산부나 출산가정이면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01-15 14: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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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회점 엘리베이터에서 쓰러진 남성 구한 ‘손님’, 정체는?
한 남성이 백화점 엘리베이터 안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나 때마침 옆에 있던 간호사의 신속함 대응으로 의식을 되찾은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30일 SBS가 공개한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 엘리베이터 CC(폐쇄회로)TV를 보면 김모(60대) 씨가 갑자기 옆에 있던 유모차 쪽으로 쓰러진다. 김 씨의 아내가 놀라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사이, 함께 있던 여성이 신속히 김 씨를 바닥에 눕혀 심폐소생술을 시작한다.
이 여성이 1분가량 심폐소생술을 하자 김 씨는 의식을 되찾았고, 여성은 안도하며 김 씨와 김 씨의 아내를 껴안고 다독인다.
이후 백화점 직원들이 제세동기를 들고 현장에 도착했지만 김씨는 엘리베이터에서 혼자 걸어나갈 정도로 괜찮아졌다.
김씨를 살린 이 여성은 이원정 용인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임상전담 간호사로, 지난해 쌍둥이를 출산한 뒤 육아휴직을 하던 중 백화점에 간 것이었다.
그의 남편이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아내가 오늘 생명을 살렸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이같은 사연이 알려졌다.
이 글에서 이 간호사의 남편은 "노부부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탔고, 그중 할아버지가 쌍둥이 딸을 뚫어져라 쳐다보시기에 '우리 딸이 예뻐서 그런가 보다' 생각했는데, 할아버지께서 점점 딸에게 다가가시더라"라며 "뭔가 좀 이상하다 싶던 시점에 할아버지가 갑자기 흰자를 보이며 바닥으로 쓰러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 놀랐고, 군대에서, 회사에서, TV에서, 예비군에서 배웠던 심폐소생술은 생각도 안 나고 그냥 몸이 굳어버렸는데, 아내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할아버지의 옷을 젖히고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며 "그러
2024-11-30 1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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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 다 좋은데 '이것' 부족하다?
한국 의료의 질과 접근성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보다 높지만, 의사를 비롯한 인력 공급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자가 의사에게 질문할 수 있는 확률은 OECD 국가 중 가장 낮았다.
14일 한국보건행정학회에 따르면 연세대 연구진은 OECD 보건의료 데이터를 활용, 2020년 현재 한국 보건의료의 상대적 위치를 분석해 지표화(-1~1)한 자료를 공개했다.
OECD 국가의 평균을 '0'으로 보고, 한국의 수준이 부정적이거나 낮으면 '-1', 긍정적이거나 높으면 '1'에 가까운 숫자가 매겨진다.
그 결과, 한국은 보건의료의 수요(0.492)와 공급(0.289), 접근성(0.512), 질(0.151) 등에서 OECD 국가 평균보다 높았다.
의료비도 -0.135로, 국민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용 측면에서 덜 부담스러움을 알 수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공급 측면에서 인구 1천명당 총병상 수는 12.65개로, 한국이 비교 대상 35개국 가운데 가장 많았다. 장기병상 수(5.35개) 역시 21개국 중 최다였다.
그러나 인구 1천명당 한국의 의료 인력 공급(-0.387)은 모든 직역에서 OECD 국가들의 중앙값보다 낮게 나타났다.
특히 의사(-0.905)의 경우 치과의사(-0.349), 간호사(-0.153), 약사(-0.141) 등 다른 의료인력보다 월등히 낮았다.
보건의료 접근 측면에서 백신(0.596)과 검진(0.030)은 모두 OECD 중앙값보다 높았다.
또 의료이용 측면에서는 한국(1.000)이 OECD 국가 중 외래 이용은 가장 많았고, 입원 일수(0.818)는 일본 다음으로 길었다.
그러나 의료의 질 영역에서 일차 의료(-0.191)와 정신건강 관련 의료(-0.632) 등은 OECD 국가들의 중간값보다 낮았다.
특히 진료 중 의사에게 질문할 수 있는 확률(-1.000)은 비교 가능한 7개 국가 중 가장 낮았다.
연구진은 "한국의 특징은 OECD
2024-11-14 09: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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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대 정원 늘린다...예상 규모는?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늘리는 동시에 간호대 증원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정부는 2019학년도부터 전국 간호대 입학정원을 매년 전년 대비 700명씩 늘려왔지만 여전히 임상 간호사가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더 많은 규모의 증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1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산하에 '간호인력 전문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하고 간호대학 입학 정원을 결정하기 위한 제1차 회의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지난 4월 발표한 '제2차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의 후속조치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위원장이 되어 정부 위원, 간호대 교수, 임상 간호사, 소비자 단체 등 각계 전문가 14명으로 이루어진다.
위원회는 이번 1차 회의에서 지금까지 증원해온 간호대 정원을 바탕으로 간호인력 수급정책 경과 및 효과에 대해 평가하고 향후 위원회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는 2025학년도부터 매년 1000명가량을 증원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12월 초까지 격주 회의를 개최해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별 정원 배정 방식 개선 방안도 다듬어 올 연말까지 보정심에 보고하고 교육부에 통보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700명을 증원하고 있는데 내후년부터는 증원 규모를 더 늘려 매년 약 1000명을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1-01 13: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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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악하다" 신생아 7명 살해한 英 간호사 '충격'
병원 신생아실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18일(현지시간) 아기 7명을 살해하고 6명을 살해 시도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영국이 충격에 빠졌다.
평범해보였던 간호사 루시 렛비(33)는 영국 현대 역사상 최악의 아동 연쇄 살인마로 불리게 됐다.
로이터통신과 BBC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렛비는 2015년 6월~2016년 6월 잉글랜드 체스터 백작 부인 병원 신생아실에서 일하며 남아 5명, 여아 2명을 살해했다.
그는 주로 야간 근무 중 아기들에게 일부러 공기를 주입시키거나 강제로 우유를 먹였고 두 명은 인슐린에 중독시켰다.
이 중엔 미숙아 또는 쌍둥이들이 있었고, 한 아기는 태어난 지 하루 만에 살해됐다.
다만 살인 미수 두 건은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
또 아기 4명과 관련한 살인 미수 혐의 6건에 관해선 배심원단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렛비가 2018년 체포된 후 집에서는 범행을 인정하는 내용을 손으로 쓴 메모가 나왔다.
그는 메모에서 "아기들을 일부러 죽였다. 내가 그 아기들을 돌볼 만큼 좋지 않기 때문"이라며 "나는 끔찍하고 악한 사람이다. 이 일을 하다니 나는 악하다"고 말했다.
그는 쌍둥이를 두 명 다 살해하기도 했고, 한 여자아기는 4번째 시도 끝에 살해했다.
한 쌍둥이의 어머니에게 아기들을 공격하는 모습을 들켰을 때 "믿으세요. 나는 간호사예요"라고 말할 정도로 대담했다.
집에서는 범행 대상 아기들에 관한 서류와 의학 정보가 발견됐다.
검사는 "렛비는 가장 약한 아기들을 돌볼 정도로 신뢰받았고 함께 일한 동료들은 살인자가 있다는 것을 몰랐다"며 "그는 최선을 다해서 범행을 숨겼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생아실에서 이유 모를 사망이 많이 나오자 의사들이 우려를 품기 시작했고,
2024-08-20 13: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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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간호사 부부의 '합작 구조', 물놀이객 살렸다
소방공무원과 간호사 부부가 휴가로 제주도를 갔다가 물에 빠진 남성을 구했다고 소방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6일 전했다.
아이와 함께 휴가 중이던 이혜린(37), 강한솔(38) 씨 부부는 지난 25일 오후, 제주시 판포포구에서 물에 빠진 2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남편 이씨는 곧바로 물로 뛰어들어 의식 없는 A씨를 안전요원과 함께 물 바깥으로 옮겼다.
아내 강씨는 곧바로 A씨의 상태를 확인한 후 심폐소생술과 함께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해 응급처치를 실행했다.
심정지 상태였던 A씨는 부부 합작으로 이뤄진 신속한 구조와 응급처치로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소방청 등은 전했다.
남편 이씨는 소방청 대응총괄과 소속 소방위로, 응급구조사 자격을 갖추고 현장 지원부서에서 근무하는 소방 공무원이다. 강씨는 베테랑 간호사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음성지사에 근무하고 있다.
이씨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저 몸이 움직였다. 신속하게 발견하고 구조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으며, 강씨는 "간호사이자 건보공단의 직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26 15: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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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꽂아줄게, 나랑..." 간호사 꼬드긴 男
대형 병원에 취업시켜주겠다며 간호대생과 간호사들에게 접근해 성관계를 요구하는 남성이 있다는 제보가 나왔다. 이 남성은 현재 잠적한 상태다.
한 제보자는 뉴스1에 "간호대 학생과 취업 대기 간호사에게 거대 병원에 취직시켜주겠다며 SNS로 접근하고 연락처를 알아내 대화를 시작한 뒤 결국 스폰서를 제의하는 남성 간호사가 있다"며 관련 증거를 보냈다.
제보에 따르면 남성 A씨는 2년 전부터 "유명 대학 병원 중 한 곳에 꽂아주겠다"고 SNS 메시지를 보내 여성들에게 접근했다. 그는 자신을 유명 대학 병원 응급실 간호사라고 소개했는데, SNS에도 해당 병원 옷에 사원증을 달고 있는 셀카가 올라와 있었다.
A씨가 지난 5월31일 한 간호사 준비생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성적, 토익, 자격증, 경력, 스펙 상관없이 5년 차 연봉에 준하는 월급과 원하는 부서에서 (일을) 시작하게 해주겠다"며 "대학교 지도교수님들께서 이 병원들 간호부장으로 있어서 제가 추천하면 뽑아주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초 코인이 대박 나서 4000만원 투자한 걸 11억원으로 불렸다. 매달 600~700만원 정도씩 도와줄 수 있다. 이런 걸 스폰해준다고 하나?"라며 "살면서 스폰서 제안 처음 해본다. 한 4억원까지 써보고 싶다. 취업 도와주는 것도 스폰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A씨는 다른 여성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접근해 "서로 맞춰나가면 스폰도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성관계가 주목적이면 어디 가서 몇십만원 주고 해결할 거다. 한 달에 3번 만나서 성관계하는 거치고는 부족함 없이 해주는 거고, 내가 취업 자리도 해주지 않냐. 침대 위에서 기분 좋게 해줘라"라고 요구했다.
실제로 A씨를 만났다고 밝힌 간호사 준비생 피
2024-06-22 22: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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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떨어뜨려 의식불명...가해 간호사, 처벌은?
부산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를 바닥에 떨어뜨려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지게 한 이른바 '아영이 사건'의 가해 간호사의 형량이 대법원에서 징역 6년으로 확정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업무상과실치상·아동학대처벌법 위반(상습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을 전날 상고 기각 판결로 확정했다. 7년간의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도 유지됐다.
부산의 산부인과 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던 A씨는 2019년 10월 5일부터 같은 달 20일까지 신생아실에서 한 손으로 신생아 다리를 잡고 거꾸로 들어 올려 흔드는 등 14명의 신생아를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아싿.
또 태어난 지 닷새밖에 안 된 아영 양을 알 수 없는 방법으로 낙상케 해 두개골 골절상 등으로 의식불명에 빠지는 상해를 입힌 혐의로도 기소됐다.
아영 양의 부모는 신생아실 안에서 학대가 있었던 것으로 의심된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아영 양은 여전히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피해자의 이름을 따 '아영이 사건'으로 불렸다.
1·2심 법원은 A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 A씨는 자신의 근무 시간 이전에 아이에게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주장했지만 인정되지 않았다.
병원 폐쇄회로(CC)TV 등이 증거로 작용해 상습 학대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A씨는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지만 대법원 역시 이런 원심 판단이 옳다고 판결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19 09: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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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중독돼 밤마다 투약한 간호사, 집행유예
프로포폴 중독으로 야간시간 병원 문까지 부수고 들어가 프로포폴을 훔치고, 지인 명의를 이용해 수면제 6천600여 정을 구입해 투약한 간호사에게 "치료 필요성이 크다"며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울산지법 형사5단독 한윤옥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선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또 보호관찰과 약물중독 치료 강의 80시간 수강을 명령하고 110만원 상당을 추징했다.A씨는 지난해 3월 낮 울산의 한 병원에서 내시경을 받고 휴식을 취하던 중 회복실 냉장고에 보관된 프로포폴 앰플 20개를 발견하고 우산 안에 숨겨 나왔다.이튿날에는 해당 병원이 휴무로 문을 닫자, 자동문을 강제로 개방해 프로포폴 앰플 10개를 또 훔쳤다.그는 한 달여 후 야간에 또 다른 병원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프로포폴 5병을 들고나오려다가 보안요원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하지만 A씨는 이같은 행위를 멈추지 않고 같은 해 12월, 병원 화장실 창문을 넘어 들어가 프로포폴 10병과 주사기 등을 훔쳐 투약했다.A씨는 지인들 명의를 무단 도용해 수면제 수천 정을 타낸 혐의로도 기소됐다.그는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울산의 한 병원에서 평소 외우고 있던 지인 9명 주민등록번호 등을 제시해 처방전을 받은 후 약국에 제출해 수면제 총 6천625정을 구입해 투약했다.A씨는 수년 전부터 불면증에 시달려 수면제를 복용해왔는데, 자신 명의로는 더 이상 처방받을 수 없게 되자 이처럼 범행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불면증으로 향정신성의약품에 의존하게 되면서 범행한 점, 정서 장애를 앓고 있는 점 등을 볼 때 수감 생활보다 치료 필요성이 크다"고 집행유
2024-04-21 10: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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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 먹고 운전대 잡은 30대 간호사 결국...
수면제를 먹고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30대 간호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11단독(판사 정의정)은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 A씨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6월4일 오전 3시45분께 광주 북구 한 공동주택 앞 도로에서 맞은편 차와 추돌해 상대 운전자를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잠옷 차림이던 A씨는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이 함유된 수면제를 복용한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교통사고를 낸 직후에도 몸을 가누지 못해 비틀거리며 "술을 마셨냐"는 경찰관의 질문에 횡설수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또 사고를 낸 사실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 채 계속 운전하려다 경찰관에게 제지당했으며, "인도 쪽에 앉으라"는 요구를 받고도 도로 쪽으로 걸어가려고 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이날의 상황이 담긴 영상이 남았음에도 A씨는 "약은 먹었지만 정상적인 운전이 가능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는 경찰과 피해자의 구체적인 진술과 영상 등을 종합해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특히 재판부는 "피고인의 직업 특성상 해당 약물의 특성과 지속 기간, 부작용을 누구보다도 잘 알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이를 무시하고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운행하다 사고를 내 죄책이 가볍지 않다"라고 지적했다.이어 "다만 피해자가 전치 2주로 상해 정도가 중하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된 점, 초범인 점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13 13: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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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 부당해" 성추행 혐의 받는 부원장, 민사소송 결과...
여직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동물병원 부원장이 해고가 부당하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인천지법 민사11부(정창근 부장판사)는 전직 인천 모 동물병원 부원장 A씨가 원장을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고 11일 밝혔다.재판부는 A씨의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 비용도 모두 부담할 것을 명령했다.A씨는 2014년부터 인천 한 동물병원에서 근무했으며 2020년 3월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고소인은 그와 함께 일하던 여직원들이었다.고소 20여 일 뒤 병원장은 "여직원들을 상대로 한 행위가 고용환경을 악화시킬 정도로 반복됐고 여직원 여러 명이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피해를 호소했다"며 A씨에게 해고를 통보했다.병원장은 또 "성범죄를 방지해야 할 부원장이 오히려 가해행위를 했고 '(피해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라'고 여러 차례 충고했는데도 사건 발생 3주 동안 이행하지 않았다"고 해고 사유를 밝혔다.그러자 A씨는 해고된 다음 날부터 받지 못한 월급 450만원을 매달 지급하라며 원장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냈다.민사 소송이 진행 중인 2020년 10월 검찰은 강제추행 혐의로 A씨를 재판에 넘겼고, 1심 법원에서 유죄가 선고돼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A씨는 2018년 1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모두 23차례 여직원들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그러나 A씨는 민사 재판에서 "성추행을 하지 않아 해고 사유가 없었다"며 "원장은 소명 기회도 주지 않아 해고는 무효"라고 주장했다.법원은 형사 사건 1심 판결을 근거로 A씨가 여직원들을 성추행했다며 해고 절차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판단했다.재판
2024-01-11 09: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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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간호조무사가 봉합수술 600회? 병원장 징역
간호조무사가 제왕절개·복강경 봉합 수술을 600회 넘게 한 것으로 드러난 병원의 대표원장에게 실형과 벌금형이 선고됐다. 해당 간호조무사도 실형을 받았으며 산부인과 의사들에겐 집행유예가 내렸다.울산지법 형사11부(박현배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울산 모 병원 대표원장 A씨에게 징역 3년과 벌금 500만원, B씨에게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또 다른 대표원장 C씨에겐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300만원, 이 병원 산부인과 의사 3명에겐 각각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또 대리수술을 한 간호조무사 D씨에겐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A씨 등 원장과 의사들은 2014년 12월부터 2018년 5월까지 간호조무사 D씨에게 총 615회 무면허 의료행위를 시킨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제왕절개 등 수술을 하면서 자궁과 복벽, 근막까지만 스스로 봉합한 후 퇴실했다.나머지 피하지방과 피부층 봉합은 D씨가 남아서 마무리했다.이들은 이렇게 무면허 의료행위를 해놓고 마치 의사들이 직접 끝까지 수술한 것처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요양급여비를 청구해 584회에 걸쳐 8억8천여만원을 타냈다.A씨는 이와 별도로 간호조무사 자격조차 없는 사람을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해 수술실에 입실시켜 수술 도구를 전달하거나 봉합용 실을 바늘에 꿰도록 지시하기도 했다.재판부는 "이 병원에선 3년6개월간 간호조무사나 간호사가 봉합 수술을 한 것이 622회가량이다"며 "무면허 의료 행위가 조직적·체계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김주미
2024-01-03 1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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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몸무게 왜 물어?" 임산부 뒷담화한 美 간호사들 결국...
환자들을 뒷담화하는 영상을 SNS에 올린 미국 간호사들이 해고됐다. 1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에머리대병원은 간호사 4명을 해고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이 병원 간호사 4명은 앞서 틱톡에서 유행하는 '익스 챌린지' 영상을 찍어 올렸다. 익스(icks)는 혐오감이나 불쾌함을 나타내는 감탄사다.영상에서 간호사들은 일을 할 때 불쾌감을 느꼈던 각자의 경험담을 올렸다. 이들은 "산모가 아기의 몸무게를 물어볼 때 짜증이 난다", "아이 아빠가 병실 밖으로 나오자마자 친자확인 검사를 요청할 때 역겨움을 느낀다", "환자들이 간호사실을 여러 번 방문할 때 번거롭다", "통증이 심하다고 하면서 약을 거부한다", "유도분만을 한 산모가 샤워해도 되는지 묻는다"는 등의 혐오감을 드러냈다. 또 “아기를 안고 있으면서 아기의 무게를 물어보는 (산모가) 불쾌하다","5분마다 담요를 요구하는 게 기분 나쁘다”라고 말하는 간호사도 있었다.병원 측은 "영상 제작에 가담한 직원들을 조사해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며 "영상 속 간호사들은 임산부에 대해 무례하고 전문가답지 않은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이어 "해당 간호사들의 발언은 가정 친화적 진료를 지향하는 우리 병원의 가치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12 1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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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아기에 약물 50배 투여 사망...간호사 영장
13개월 영아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과다 투여하고 이를 숨긴 간호사들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제주경찰청은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숨진 13개월 영아 A양 사망사고와 관련해 기준치 50배에 달하는 약물을 투여한 간호사와 이런 내용이 담긴 의무기록을 삭제한 간호사, 이를 알고도 묵인한 수간호사 등 3명에 대해 유기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경찰과 병원에 따르면 담당 의사는 호흡곤란 증상이 있던 A양을 치료하기 위해 지난 3월 11일 '에피네프린'이란 약물 5㎎을 희석한 후 네뷸라이저(연무식 흡입기)를 통해 투약하도록 처방했다.하지만 담당 간호사는 이 약물 5㎎을 정맥주사로 놓은 혐의를 받고 있다.에피네프린은 기관지 확장과 심정지 시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킬 때 사용하는 약물이다.영아에게 주사로 놓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만약 주사로 놓더라도 적정량은 0.1㎎으로 알려졌다.A양은 약물 과다 투여 사고 후 상태가 악화해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이튿날인 3월 12일 숨졌다.이 사건과 관련 경찰은 의사 처방과 다른 방식으로 약물을 투여했다는 의료기록이 지워진 정황도 확인해 수간호사 등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도 적용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25 09: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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