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청송사과 홈쇼핑에서 판매...대표 등 적발
원산지 불명의 사과를 경북 청송군 특산물인 '청송사과'로 속여 판매해 부당 이득을 챙긴 이들이 적발됐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경북지원은 원산지 표시법 위반 등 혐의로 안동지역 농업회사 대표이자 도매시장 중매업자인 A씨 등 4명을 수사하고 있다고14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3월부터 가짜 청송사과를 도매시장에서 낙찰받은 뒤 전국 유명 도매시장과 온라인 홈쇼핑 등을 통해 총 118t(2억 7천만원)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A씨는 가짜 청송사과를 도매시장에서 사와 청송사과 로고가 새겨진 상자 2만5000여개를 제작해 유통·판매했다. 또 다른 농업회사 대표와 농업인, 가공업자 등 3명은 A씨가 판매한 사과를 사들여 다시 판매했다.농관원은 "청송사과는 지리적 표시 등록으로 관리되는 대표적인 지역특산물"이라며 "소비자선호도와 가격이 높아 생산지를 속이는 일이 있어 철저히 감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4-14 15:03:02
프랑스, '가짜 방역패스' 판매 논란…"일부 보건 전문가도 관련"
프랑스에서 조직적으로 가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패스가 판매·유통되자 당국이 대규모 조사에 나섰다고 A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날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장관은 프랑스 RTL 라디오에서 "가짜 코로나19 방역패스 수천 장이 발견됐으며, 가짜 방역패스 판매와 관련한 약 400건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 중 일부 사례에는 보건 전문가들도 관련되어 있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체포된 용의자 수 등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최근 프랑스에서는 코로나19 감염으로 파리의 한 병원을 찾아간 여성이 가짜 방역패스를 제시한 상태로 치료를 받던 중 숨지는 사례가 발생했다.이에 대해 해당 병원 측은 가짜 방역패스가 아니었다면 사망한 여성이 백신 미접종자란 사실을 미리 알고 항체 치료 등 더 적절한 치료를 제공했을 것이란 입장이다.현재 프랑스에선 방역패스를 소지하지 않으면 식당, 카페, 영화관, 헬스장, 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들어갈 수 없고 장거리를 이동하는 버스나 기차, 비행기도 이용하기 어렵다.방역패스를 받기 위해서는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거나, 24시간 안에 발급받은 코로나19 검사 결과과 음성이거나, 과거 코로나19에 걸렸던 경험으로 항체가 생성된 사람이어야 한다.지난주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였다.AP 통신은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프랑스 내 병원 중환자실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매일 100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숨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일부 지역은 병상이 부족해 긴급한 경우가 아니면 수술을 미루는 일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은
2021-12-13 09:32:47
태국 가짜 의료용 장갑이 미국으로…식약처, "국내는 문제 없어"
이미 사용된 일회용 의료 장갑(니트릴 장갑)이 새것처럼 포장돼 태국에서 미국으로 대량 수출됐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우리나라로 들어온 수입 제품들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알렸다.26일 식약처는 "해외 제조원과 국내 수입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국내 수입된 제품은 위조제품이 아닌 해외 제조원에서 정식으로 제조·납품된 의료 장갑"이라고 전했다.앞서 24일 미국 CNN의 보도에 따르면, 이미 사용된 적이 있거나 가짜인 태국산 일회용 니트릴 장갑 수천만 개가 미국으로 수입된 것이 확인됐는데 일부 제품에는 핏자국이 발견됐다는 소비자 증언이 나왔다. 니트릴 장갑은 합성 고무 소재인 '니트릴 고무'로 만들어진 일회용 장갑으로, 의료용으로 주로 사용된다.이 장갑은 국내 대형마트, 음식점, 미용실 등에서도 흔히 쓰이는데, 의료용 제품은 별도로 식약처에서 '1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 수입되고 있다. 의료기기 허가 등급은 인체 위해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판단되는 1단계부터 가장 높은 4단계까지 나뉘어져 있다.식약처 관계자는 "외신 보도에서 언급된 문제 있는 제품은 국내에 수입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10-26 17:00:18
"러시아 화재 현장서 한국인 구조"…가짜 의인 행세한 30대
러시아 여행에서 화재 현장에 놓인 한국인들의 탈출을 돕고 자신은 부상을 입은것으로 알려져 의상자로 선정된 30대가 '가짜 의인' 행세를 했던 것으로 밝혀져 실형을 선고받았다.수원지법 형사13단독 이혜랑 판사는 사기, 위계공무집행방해, 의사상자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 2018년 1월 28일 A씨는 자신이 묶고 있떤 러시아의 한 게스트 하우스에 화재가 일어난 사실을 술에 취해 뒤늦게 깨닫고 제때 대피하지 못했다.그는 당시 2층에서 뛰어내렸다가 척추 등을 다쳐 전치 6개월의 부상을 입었다.하지만 A씨는 여행자 보험에 가입돼있지 않았고 치료비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자, 함께 여행을 떠났던 일행들을 탈출시키다가 자신은 부득이하게 창문으로 뛰어내려 다친 것으로 꾸며내 의사상자 인정 신청을 하려 했다. A씨는 여행을 마친 뒤 "병원비만 1천만원이 넘게 나온다고 한다. 진술서를 써주면 보험사에서 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며, 자신이 같은 방에 머물던 B씨를 깨워 탈출시키고 다시 숙소로 가 일행들의 안위를 확인하다 탈출이 늦어져 사고를 당했다는 내용의 목격자 진술서를 받아냈다.그는 같은 해 5월 21일 수원시에 화재 현장 근처 게스트 하우스 주인의 진술서와 일행들의 목격자 진술서 등을 제출했고 의상자 5급으로 선정됐다. 그리고 1억2천여만원의 보상금을 받았다.이에 더해 수원시로부터 선행 시민 표창장을 받고 대기업으로부터 '올해의 시민 영웅'으로 뽑혀 돈을 받는 등 가짜 영웅 행세는 계속됐다.하지만 수원시에 A씨와 관련한 민원 신고가 접수되면서 그의 실체가
2021-10-08 09:22:08
한 장의 '가짜 코로나 지도'는 어떻게 세계로 퍼졌나
어제 19일부터 오늘 사이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감염 확진자가 속출하자 '격리 중이던 환자가 탈출을 시도했다'는 내용의 가짜 뉴스가 생산돼 일부 시민들을 혼란에 몰아넣었다. 보건당국이 매일 신종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를 벌이는 가운데 이러한 노력을 저해하는 가짜 뉴스는 끊임없이 확산돼 물의를 빚고 있다. 최근 해외에서도 코로나19에 관해 불필요한 불안감을 조성하는 하나의 이미지가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이미...
2020-02-20 16:5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