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이슬 내리는 '한로' 코앞…언제부터 쌀쌀해질까?
내달 초 절기 중 '한로'를 앞두고 드디어 본격적인 가을이 찾아올 전망이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3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을 예정이다. 이후 다음 날인 10월 1일부터는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내리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겠다.30일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벌어진다.10월 1일엔 비가 그친 후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전날보다 낮 기온이 5도 이상 낮아져 20도 내외가 되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쌀쌀해지겠다.30일 아침 최저기온은 12∼21도, 낮 최고기온은 25∼30도다. 10월 1일 아침 최저기온은 14∼21도, 낮 최고기온은 20∼29도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남권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부터는 충북과 전라권, 제주도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충청권·전라권 5∼10㎜, 강원도·경상권 5㎜ 내외, 제주도 5∼20㎜ 등이다.또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h(15m/s) 내외로 강하게 불 전망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29 21:08:01
손예진, 가을 맞이 '청순 셀카' 공개..."가을아 와라"
배우 손예진이 가을을 맞아 청순한 셀카를 공개했다.손예진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을아 와라!"라는 글과 함께 거울 앞에서 찍은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에서 손예진은 가죽 재킷을 입고 베이지색 볼 캡을 쓰고 있다. 환한 웃음으로 여전한 미모를 자랑했다.한편 손예진은 2022년 3월 배우 현빈과 결혼해 그해 11월 아들을 얻었다. 두 사람은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주연으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이후 부부의 연을 맺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22 18:01:55
"가을 식중독 막으려면 물 끓여 드세요" 6대 위생 수칙은?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가을철을 맞아 식중독 예방을 위한 6대 수칙을 당부했다. 특히 기온이 높아지는 낮 시간대 음식을 상온에 장시간 보관하면 식중독 위험이 커지므로 주의해야 한다.식약처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가을철 식중독 발생 건수는 총 309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많이 발생한 살모넬라 식중독은 48건이었고, 병원성 대장균 43건,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 21건 순으로 많았다.같은 기간 식중독 환자 수는 5천976명이었다.식약처는 식중독균에 오염된 음식도 냄새와 맛 변화가 거의 없어 오염 여부를 알아차리기 어렵다며 끓여 먹기, 위생 관리, 익혀 먹기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살모넬라균, 병원성 대장균은 가열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육류·가금류는 중심 온도(맨 가운데 온도) 75℃에서 1분 이상 익혀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또 날음식과 조리 음식을 구분해 칼·도마를 따로 사용하고, 물은 끓여 마셔야 한다. 조리된 음식은 2시간 이내에 섭취해야 하며, 식재료와 조리기구의 세척·소독에 신경 써야 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06 14:04:12
가을철 '털진드기' 주의..."검은 딱지 생기면 병원 찾아야"
질병관리청이 가을철 감염 위험이 증가하는 쯔쯔가무시증(Scrub Typhus)의 매개체인 털진드기 발생 밀도를 28일부터 감시 중이라고 밝혔다.질병청은 논밭, 수로, 초지 등 사람들이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곳에 털진드기 채집기를 설치하고 매주 홈페이지에 감시 결과를 공개한다.국내에 쯔쯔가무시균 감염을 매개하는 털진드기는 총 8종이다. 지난해 남부와 일부 북부 지역에서는 활순털진드기, 중부과 서부 지역에서는 대잎털진드기가 많이 발생했다.쯔쯔가무시균을 가진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1년에 6천명 안팎의 환자가 발생하고, 특히 털진드기 유충이 증가하는 10~11월에 환자 수가 증가한다.털진드기에 물리면 10일 안에 발열, 근육통, 림프절종대, 반점상 발진 등의 증상과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피)가 생긴다. 따라서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보이거나 10일 이내 발열·발진 등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지영미 청장은 "추수기와 가을 단풍철에 털진드기와의 접촉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위험환경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농작업 및 야외활동을 할 때는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소매 옷, 긴 바지 착용 등을 입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29 09:47:56
오늘 '입추', 기온은 그대로..."유달리 덥다"
7일은 '가을에 접어든다'는 의미인 입추(立秋)에 해당하는 절기다. 하지만 이날도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지속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31~36도로 예상되며, 6일과 비슷하게 평년기온을 넘어서겠다.입추까지 무더위가 이어지는 건 흔한 현상이다. 1994년부터 2023년까지 30년간 입추에 서울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선 경우는 21번이나 된다. 절기 설정은 고대 중국 화북지방 기후를 반영된 것이라 우리나라 기후와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다만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입추는 '유달리 더운' 입추로 기록될 전망이다. 7일 서울 최저·최고기온은 각각 27도·32도로 예보됐는데, 서울 입추일 최저기온이 27도 이상인 경우는 지난 30년간 3번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주요 도시 7일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인천 26도와 31도, 대전 25도와 34도, 광주 26도와 34도, 대구 26도와 36도, 울산 25도와 33도, 부산 27도와 33도다.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올 때가 있겠다. 낮 기온이 크게 올라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지는 탓이다. 소나기 강수량은 경기북부·서해5도·강원내륙·강원산지·경남내륙·대구·경북에 5~60㎜, 서울·인천·경기남부·대전·세종·충남내륙·충북·호남·부산·울산·경남남해안·제주에 5~40㎜, 강원동해안과 충남북부서해안에 5~20㎜가 예상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06 22:57:54
올해 첫 '한파 특보', 수도권 체감 온도는?
기상청은 6일 올 가을 첫 한파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한파 주의보는 오후 9시부터 강원·경북 산지에 발효된다. 강원 태백과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경북북동산지다. 한파 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서 3도 이하이고, 평년값에 비해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12도 이하가 이틀 이상 지속된 것으로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령한다. 이번 한파 주의보는 기온이 하루새 최고 15도 가까이 내려가면서 발령됐다. 며칠간 남서풍이 불어들면서 따뜻한 날씨가 지속됐지만, 최근 저기압이 강수대를 만들면서 제주 149.5㎜, 지리산 108.5㎜, 용인 87.0㎜, 서울 72.0㎜(관악구) 등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다. 비의 원인이던 저기압이 이날 동쪽으로 빠져나가자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에서 확장한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북서쪽에서 찬 바람이 강하게 부는 양상으로 날씨가 변하는 것이다. 차가운 대륙 고기압과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7일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가 될 전망이다. 평년(10~15도)에 비해 3~9도 낮겠고, 6일 아침(15~21도)과 비교하면 하루새 아침 기온이 최고 15도 떨어져 추워지겠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강풍이 더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1~3도로 예상되는 서울(3도), 춘천(2도) 등의 체감온도는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파 주의보 발령 지역은 서울 동북권과 서북권 등 서울 북부를 비롯해 경기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구리, 남양주, 용인, 이천, 여주, 광주, 양평, 강원 고성평지, 영월, 평창평지, 정선평지, 횡성, 원주, 철원, 화천, 홍천평지, 춘천, 양구평
2023-11-06 16:03:41
11월 맞아? "왜 이렇게 'OO'가 설치나..."
겨울이 시작된다는 뜻을 지닌 '입동'(立冬)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전국적으로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온라인 카페와 커뮤니티 등에도 '모기 때문에 잠을 못 잔다'는 내용의 글이 꾸준히 올라온다. 올해 가을철 모기 개체수는 실제로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에서 지난달 발표한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현황'에 의하면, 지난달 1일부터 7일까지 전국 도심·철새도래지의 모기 트랩지수는 47.1개체로 지난해(28.8개체)보다 63.6% 증가했다. 이는 5년 평균치(41.8)와 비교해도 12.7% 늘어난 수치다. 도심의 경우 같은 기간 트랩지수가 72.5개체로 지난해의 약 두 배나 됐다. 트랩지수란 하룻밤 동안 모기 유인 포집기(트랩) 한 대에 잡힌 모기 개체 수를 뜻한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16개 권역에 거점을 두고 월 2회씩 트랩지수를 집계한다. 가을이 끝나는 무렵까지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포근한 날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낮 최고기온은 19∼26도로 평년(15∼19도)에 비해 4∼7도 정도 높았다. 2일도 아침 최저기온 9∼18도, 낮 최고기온 22∼26도로 평년보다 7∼8도가량 높은 이상 고온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동규 고신대 보건환경학부 교수는 "변온동물인 모기는 온도가 13도 이하로 내려가면 대사활동이 활발하지 못해 월동하는데 11월에 접어들었는데도 낮 기온이 20도가 넘어가니 모기가 활동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밤에는 바깥 기온이 떨어져 따뜻한 건물 안으로 모기들이 자꾸 들어가면서 여름보다 실내에서 더 많이 발견돼 사람들이 더 불편함을 호소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01 15:52:01
가을엔 '이것' 안전사고 주의해야
설악산 등 전국 주요 산지에 단풍이 확대되며 산행객이 늘어나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등산사고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국립공원공단 통계에 따르면 최근 2년(2020~2021)간 전국 각지에서 10월에 국립공원을 다녀간 탐방객은 월평균 471만명보다 1.7배 많은 781만명으로 연중 가장 많았다. 또한, 최근 2년간 발생한 등산 사고는 총 1만4950건으로 인명피해는 8698명 발생하였으며, 이 중 10월에는 2149건의 등산사고로 125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산행은 가벼운 몸풀기로 시작하여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하고, 산행 중에 몸에 무리가 오면 즉시 하산하여야 한다. 등산로는 지정된 길을 이용하고 입산이 통제된 위험·금지구역은 절대 출입하지 않는다. 또한, 늦가을로 갈수록 낮의 길이가 점점 줄어들고 일찍 어두워져 조난 등 사고로 이어지기 쉬우니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해서 해가 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치는 것이 좋다. 산에서 멧돼지나 들개 등과 마주쳤을 때는 최대한 움직임과 소리를 줄여 그 자리를 벗어나고 등을 보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어종이 풍부해지는 가을 낚시철을 맞아 바다와 강 등에서 낚시를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바다낚시를 위해 해안가를 드나들 때, 위험·금지구역은 출입하지 않으며 기상상황에 유의한다. 또한, 바다에서는 수시로 풍랑 등의 정보를 확인하고, 밀물과 썰물 시간을 미리 파악하여 밀물에 고립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바다와 강 등에서 낚시를 할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밤 낚시를 할 때는 서로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야광등이나 발광제품을 몸에 부착하는 것도 좋다. 김경림 키즈맘
2023-10-20 09:51:09
머릿결도 '가을타나'...푸석한 모발 회복하려면?
쉽게 끊어지고 푸석한 모발이 고민이라면 평소 머리카락을 관리하는 내 습관을 살펴보자. 헤어팩, 트리트먼트 등 머릿결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 많지만, 무심결에 머리카락을 상하게 하는 습관을 고쳐나가면 더 이상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 1. 스타일 유지하기 머릿결이 상했을 땐 과도한 염색이나 펌을 삼가고, 있는 그대로의 머리 스타일을 유지해 주는 게 좋다. 꽉 조이는 헤어밴드로 머리를 과하게 묵는 대신 자연스럽게 풀어두고, 머리 핀을 비롯한 장신구도 가급적이면 하지 않아야 한다. 또 헤어 드라이어나 고데기를 쓸 때에는 최대한 낮은 온도로 사용해 열에 의한 모발 손상을 줄이자. 2. 맞는 타입의 샴푸 사용하기 머리를 몇 일 감지 않아도 기름지지 않는 '건성 두피'는 남들에 비해 더욱 머리가 바짝 마르고 건조해지기 쉽다. 반면 아침에 감아도 저녁이면 머리카락에 떡짐이 발생하는 사람들은 '지성 두피' 타입이다. 각각의 타입에 맞는 건성용 또는 지성용 샴푸를 사용해 머리에 유수분 균형을 맞추도록 노력해야 한다. 3. 수영장 물 피하기 실내 수영장을 이용할 때 반드시 수모를 착용하여 모발을 보호해야 한다. 수영장 물에 들어있는 염소 성분은 머리카락의 필요한 유분을 증발시켜 건조하고 푸석한 상태를 만든다. 이밖에도 대중이 이용하는 물에는 가급적 머리카락이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머릿결에 좋다. 4. 비타민 영양제 복용 우리 몸에 영양소가 풍부할 때 머리카락에도 영양이 공급되고 윤기가 흐를 수 있다. 따라서 비타민 B5, D3, E 등이 함유된 비타민을 꾸준히 복용하면 모발 회복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5. 미지근한 물로 샴푸하기 뜨거운 물로 샴푸하면 두피에 과한
2023-10-19 17:13:19
내일 아침에도 '가을 추위'…내륙 대부분 5도 내외
18일 아침도 17일 아침만큼 추울 예정이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3~15도로 17일(2~14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륙 지역은 아침 기온이 5도 안팎에 그치겠다. 바람도 다소 세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또 기온이 낮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안개도 끼겠다. 18일 낮 최고기온은 19~2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낮 기온은 17일과 거의 같을 것으로 보이며 일교차 역시 17일과 마찬가지로 15~20도로 크게 벌어지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1도와 21도, 인천 13도와 20도, 대전 8도와 22도, 광주 11도와 23도, 대구 8도와 23도, 울산 10도와 23도, 부산 14도와 24도다. 이번 '가을 추위'는 적어도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목요일인 19일부터 20일 오전까지 우리나라 북쪽에서 남쪽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남부를 제외한 중부지방은 19일 밤 비가 그치겠는데, 이에 맞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이번 주말 중부내륙과 산지 일부는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정도로 추울 전망이다. 강원산지에 18일 밤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70㎞(20㎧) 안팎에 달하는 강풍이 불겠으니 대비해야 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17 18:01:04
10월 주말은 '예약 전쟁'...제주 가을 명소는?
최고기온이 24도까지 오르는 완연한 가을 날씨를 맞았던 15일 제주는 때 맞춰 물든 단풍과 풍성한 억새밭에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이날 오전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의 억새밭을 찾은 관광객과 도민들은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오름에서 가을 정취를 즐겼다.단체관광객을 태운 전세버스도 계속해서 주차장으로 들어오며 가을 여행지의 활발한 분위기를 더했다.인근 카페에는 분홍빛을 뽐내는 핑크뮬리가 만개해 억새의 은빛과 조화를 이뤄 더욱 아름다운 정취를 자아냈다. 카페 정원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핑크뮬리 사이를 가득 메워 사진을 찍었다.지난 10일 첫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한 한라산에도 이른 단풍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았다.한라산 탐방예약제에 따라 하루 등반객이 1000명으로 제한된 성판악 코스에는 이날 '노쇼 등산객'이 거의 없이 960명이 모두 올라 주황 빛으로 변모하는 가을 풍경을 감상했다.일찌감치 단풍 소식이 들려오면서 벌써 주말 한라산 탐방권은 매진됐다. 성판악코스는 이달 주말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 11월 역시 첫째주, 둘째주 토요일인 4일과 11일 예약이 다 찼다.하루 500명으로 제한된 관음사 코스 역시 10월 주말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한라산 단풍은 이달 중순 즈음 절정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단풍 절정일은 10월24일, 평년 값은 10월28일이다.제주지방기상청은 17일까지 비 소식 없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17일까지 기온은 이날보다 더 낮아지고 일교차도 9도 내외로 크게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16 12:28:59
식중독, 여름 지났다고 방심 금물…왜?
지난 5년간 발생한 식중독 건수 4건 중 1건이 가을철인 9~11월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밝힌 2022년까지 지난 5년간 계절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가을철에 발생한 식중독이 341건으로 전체 발생 건수의 25%를 차지했다. 기온이 높은 여름철의 481건 다음으로 많았다. 가을철은 아침과 저녁에는 쌀쌀하지만 낮에는 기온이 올라,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세척·소독, 익혀먹기·끓여먹기, 보관온도 준수 등 사전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주로 가열 조리하지 않고 섭취하는 식재료는 염소살균제 등에 5분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세척해 조리에 사용하는 게 식중독 예방에 좋다. 나들이에 빠지지 않는 김밥을 준비할 때는 달걀지단, 햄 등 가열조리가 끝난 식재료와 단무지, 맛살 등 조리 없이 그대로 섭취하는 식재료를 맨손으로 만지지 않아야 한다. 또한 모든 식재료는 충분히 익히고 식힌 후 용기에 담아야 한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아이스박스 등을 사용해 10℃ 이하로 이동 및 보관해야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13 11:42:13
'가을 독감' 기승..."바이러스 '먹잇감' 널렸다"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에 달하는 환절기에 접어들자, 학교·학원 등을 오가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독감 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외래환자 1000명당 환자)은 9월 1주차 11.3명에서 2주차에는 13.1명, 4주차에는 20.8명으로 증가했다. 4주 차 기준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 대비 4.2배 많다. 특히 소아를 포함한 학생 연령층(7~18세) 환자를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뚜렷하다. 9월 마지막 주 독감 의심환자는 7~12세가 53.8명, 13~18세가 31.8명, 1~6세가 22.9명으로 집계됐다. 19~49세는 16.1명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독감은 38도 이상의 갑작스런 고열, 근육통, 두통을 동반한다. 전문가들은 독감 바이러스 확산 배경으로 느슨해진 개인 방역을 꼽는다. 시혜진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특히 최근 3년간은 코로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손 소독부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에 다들 신경을 쓰면서 독감 바이러스가 확산하지 않았다"며 "학생들의 경우 밀폐된 곳에서 수업을 받는 경우가 많아, 특히 확산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엄중식 가천대 감염내과 교수도 "지난 3년간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동안 독감 바이러스는 거의 퍼지지 않았는데, 그로 인해 예방접종을 맞은 이들도 없었다"며 "독감 바이러스 입장에선, 감염시킬 '먹잇감'이 널려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말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작했다. 관할 보건소나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11 14:41:18
10월 가을 분양 '우수수'...수도권 2만7천가구 예정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10월 전국에서 57개 단지 총 4만5824가구가 분양할 계획이다. 전년 동월 대비 49%나 많은 물량으로 서울과 광명 등 수도권에 브랜드 대단지 분양이 이어진다. 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10월 수도권이 2만7174가구, 지방은 1만8650가구가 분양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1만5793가구 △서울 9230가구 △인천 2151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충남 3359가구 △울산 2859가구 △경남 2640가구 △강원 2137가구 △전북 1749가구 △대전 1638가구 △경북 1350가구 △부산 1245가구 △광주 1004가구 △대구 669가구 순으로 분양이 예정됐다. 주요 단지를 보면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이문아이파크자이(4321가구 중 1467가구 분양), 강남구 청담르엘(1261가구 중 176가구 분양), 성동구 청계리버뷰자이(1670가구 중 797가구 분양) 등이 있다. 경기에서는 광명시 트리우스광명(3344가구 중 730가구 분양), 철산자이브리에르(1490가구 중 393가구 분양)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 김포시 고촌센트럴자이(1297가구 분양), 의정부시 더샵의정부역링크시티(1401가구 분양) 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지난 9월 1일 조사한 9월 분양예정단지는 42개 단지, 3만2345세대, 일반분양 2만1998세대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27개 단지, 총 1만4553세대(공급실적률 45%), 일반분양 1만1943세대(공급실적률 54%)로 집계됐다. 9월 청약한 단지의 청약 결과는 1순위 평균 전국 6.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8월 19.9대 1의 경쟁률과 비교해 청약경쟁률이 낮아지며 분양 실적 또한 절반을 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입지와 브랜드, 분양가의 경쟁력 등을 고민한 수요자들이 청약 단지에 몰리며 몇몇 단지들의 청약성적이 좋
2023-10-05 15:30:14
다가온 핼러윈데이...'가을 축제' 안전 관리에 촉각
행정안전부는 핼러윈데이를 비롯한 가을철 지역축제의 인파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9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가을철 인파 밀집 안전관리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철에는 다양한 지역축제가 열리며 참여 인원도 증가한다. 최근 4년간 지역축제에서 일어난 안전사고 32건 중 16건이 가을철에 발생했다. 행안부는 우선 안전 점검 대상을 확대하고, 그간 월별 7곳 수준으로 진행했던 지역축제 표본점검 대상을 10월에는 40여 곳으로 늘린다. 인파 분산·통제, 구조·구급 대책 등 안전관리 상황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아울러 100만 명 이상의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축제는 정부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해 행사 준비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안전관리에 나선다. 특히 서울세계불꽃축제(10월 7일·105만 명 예상)와 부산불꽃축제(11월 4일·100만 명 예상)는 많은 인파가 몰리는 데다 화약류를 사용해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를 대비해 행안부는 소방·경찰 등과 함께 정부합동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인파 관리, 화재 안전, 환자 구조·구급 계획 등 안전관리 전반을 점검한다. '이태원 참사'의 반복을 막기 위해 핼러윈 등 주최자 없는 지역축제에 대한 본격적인 안전관리를 시작한다. 이달 31일인 핼러윈 데이를 기념해 주말인 27∼28일 용산구 이태원, 마포구 홍대 등에서 주최자 없는 축제 개최와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만큼 축제 이전부터 행안부 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지자체와 합동점검 및 현장상황관리를 한다. 향후에도 성탄절, 연말연시, 봄꽃놀이 등 주최자 없는 축제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10월은 600여 건에 가까운 축제가
2023-10-04 09:3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