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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털진드기' 주의..."검은 딱지 생기면 병원 찾아야"

입력 2024-08-29 09:47:56 수정 2024-08-29 10: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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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에 쓰이는 털진드기 채집기(왼쪽)와 설치 사진(질병청 제공) / 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이 가을철 감염 위험이 증가하는 쯔쯔가무시증(Scrub Typhus)의 매개체인 털진드기 발생 밀도를 28일부터 감시 중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논밭, 수로, 초지 등 사람들이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곳에 털진드기 채집기를 설치하고 매주 홈페이지에 감시 결과를 공개한다.

국내에 쯔쯔가무시균 감염을 매개하는 털진드기는 총 8종이다. 지난해 남부와 일부 북부 지역에서는 활순털진드기, 중부과 서부 지역에서는 대잎털진드기가 많이 발생했다.

쯔쯔가무시균을 가진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1년에 6천명 안팎의 환자가 발생하고, 특히 털진드기 유충이 증가하는 10~11월에 환자 수가 증가한다.

털진드기에 물리면 10일 안에 발열, 근육통, 림프절종대, 반점상 발진 등의 증상과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피)가 생긴다. 따라서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보이거나 10일 이내 발열·발진 등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지영미 청장은 "추수기와 가을 단풍철에 털진드기와의 접촉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위험환경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농작업 및 야외활동을 할 때는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소매 옷, 긴 바지 착용 등을 입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8-29 09:47:56 수정 2024-08-29 10:34:03

#쯔쯔가무시 , #질병청 , #가을 , #털진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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