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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담그고 집밥 먹고…이영애, '은수좋은날' 촬영 중에도 김장 열일
배우 이영애가 김장하고 집밥을 챙기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영애는 21일 자신의 SNS 계정에 “문호리 김장하는 날~ 모두 건강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들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영애는 가족 및 이웃들과 모여 김치를 담그고 있다. 이어 절여놓은 대량의 김장용 배추들과 수확이 끝난 배추밭, 겉절이를 중심으로 한 집밥이 눈길을 끈다. 이영애는 차기작으로 '은수좋은날'을 선택해 촬영 중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11-21 22: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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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단어로 선정된 '매니페스트' 무슨 의미일까?
케임브리지 사전이 2024년 올해의 단어로 '매니페스트'(Manifest)를 선정했다.CNN방송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매니페스트'는 원하는 것을 상상하면서 그것이 이뤄진다는 긍정적인 사고를 하면 실현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믿음을 말한다.매니페스트의 사전적 의미는 '분명하게 보여주다', '드러내다'는 뜻이다. 라틴어와 프랑스에서 온 단어로, 원래는 '눈에 쉽게 띄거나 명백한 것'이라는 의미였고 이후 '무언가를 명확하게 보여주다'는 동사로 쓰였다.그러다 20세기 초반에는 '의도적이든 비의도적이든 무언가를 내면화해 실현하다'는 뜻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그러다 최근 팝스타 두아 리파나 미국 체조선수 시몬 바일스 등 유명인이 긍정적 사고라는 뜻으로 이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매니페스트가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 자주 쓰이게 됐다.케임브리지 사전을 편찬하는 케임브리지 사전 출판부는 매니페스트가 웹 사전에서 13만번 검색돼 올해 검색 횟수가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11-21 21: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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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첫눈 온다는 '소설'...큰 추위는 없을 듯
내일은 첫눈이 온다는 뜻을 지닌 '소설(小月)'이 시작되는 날이다. 하지만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높겠다.기상청에 따르면 22일 금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10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9도에서 16도 사이로, 평년 기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겠다.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최고기온은 서울 2도·10도, 인천 4도·9도, 대전 4도·11도, 광주 7도·12도, 대구 6도·12도, 울산 6도·13도, 부산 9도·15도다.다만 중부서해안과 남부지방, 제주에 순간풍속 시속 55㎞(15㎧) 내외 강풍이 불어 체감기온이 더 낮을 수 있겠다.서해중부먼바다와 동해중부먼바다, 동해남부북쪽먼바다에는 새벽부터 초속 10~18m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중부서해안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순간풍속이 시속 55km 안팎인 곳이 있겠다.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일 전망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11-21 20: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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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차량은 돈 내야" VS "법 위반" 부산 아파트-지자체 갈등
부산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단지 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에 통행세 성격의 시설 이용금을 부과하겠다고 하자 해당 지자체가 역으로 아파트에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며 제동을 걸었다.부산 남구는 최근 LG메트로시티 입주자대표회의에 '외부 차량 통행금지를 명시한 아파트 자체 규약을 철회하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21일 밝혔다. 또 아파트 규약을 내달 19일까지 개정하지 않으면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남구는 단지 내 통행료 징수는 아파트 시설을 영리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이는 공동주택관리법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판단했다.해당 법에 따르면 단지 내 도로는 공동주택의 부대시설이기 때문에 영리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금지된다.이 아파트는 2019년부터 단지 내 불법 주정차 문제가 심각하다며 1시간 이상 머문 외부 차량을 대상으로 시설 이용료를 부과하고 있다.남구는 이에 대해 같은 이유로 2019년 과태료를 부과했는데, 아파트 측이 이의를 제기해 다툼을 벌인 끝에 지난해 300여만원의 과태료가 확정된 바 있다.남구는 문제가 시정될 때까지 과태료를 계속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남구 관계자는 "외부 차량에 대해 아파트 차원에서 스티커를 붙이는 등의 대응은 가능하나 돈을 징수해서는 안 된다"며 "내년에 실제로 통행료 징수가 이뤄지면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7천300여 가구가 거주하는 LG메트로시티는 부산 최대 규모 단지다. 최근 이곳 입주자대표회는 내년부터 단지 내 도로를 지나가는 차량에 대해 시설 이용금을 부과하는 안건을 의결했다.내년 1월부터 단지 내로 들어간 외부 차량은 30분마다 500원씩 이용금을 내야 하
2025-11-21 1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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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 유·사산 휴가 5→10일
'임신 초기 유·사산 휴가' 기간이 현행 5일에서 10일로 확대된다.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남녀고용평등법, 고용보험법 및 근로기준법(육아지원 3법) 하위법령 일부 개정령안을 12월 30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에는 올해 9월 국회를 통과해 내년 2월 23일 시행될 예정인 육아지원 3법의 세부 사항과 임신 초기 유·사산 휴가를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먼저 고령 임신부의 증가로 유·사산이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해 임신 초기 유·사산 휴가 기간을 현행 5일에서 10일로 확대한다.다음으로 중증 장애아동·미숙아·고위험 임신부 등 육아지원 3법 개정안에 나오는 대상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개정된 육아지원 3법에 따르면 육아휴직 기간은 부모 모두 3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사용한 경우에만 1년에서 1년 6개월로 연장되나 한부모나 중증 장애아동의 부모는 이런 조건 없이 연장이 가능하다.중증 장애아동은 '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에 따른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중증)'로 규정했다.현행 90일인 출산 전후 휴가는 미숙아가 출생 후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경우 100일로 늘어난다.미숙아는 임신 37주 미만의 출생아 또는 체중이 2.5㎏ 미만인 영유아, 입원 시점은 출생 후 24시간 이내로 규정했다.또한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을 임신 기간 전체에 걸쳐 사용할 수 있는 고위험 임신부는 다태임신, 당뇨병, 출혈 등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복지부)의 대상인 19가지 위험 질환을 진단받은 임신부로 한정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11-21 17: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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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안심이지" 10년 변화 없던 간유리 결절, 뒤늦게 자랄 수도 있어
10년간 크기 변화가 없던 순수 간유리 결절이 뒤늦게 자랄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폐에 뿌옇게 유리를 갈아서 뿌린 것 같은 '간유리 결절'은 폐암으로 진행될 경우를 대비해 주기적으로 추적 검사를 받아야 한다.삼성서울병원은 이 병원 호흡기내과 엄상원 교수, 남현승 임상강사, 강북삼성병원 김보근 교수 연구팀이 폐 간유리 결절을 25년간 추적 관찰해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체스트' 최신호를 통해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연구팀은 1997∼2006년 삼성서울병원에서 저선량 흉부 CT로 폐 검사를 받은 환자 89명에서 확인된 간유리 음영 결절 135개를 대상으로 2022년 7월까지 변화 과정을 살펴봤다.간유리 결절은 흉부 CT 검사에서 반투명 유리처럼 뿌옇게 보이는 3㎝ 이하의 음영을 가리킨다.관찰 대상 간유리 결절 135개 중 23개(17.0%)가 크기가 커졌는데, 이 중 8개(34.8%)는 관찰 시작 후 5년 이내, 12개(52.2%)는 5∼10년에 크기가 자랐다. 관찰 시작 10년 후에 커진 결절도 3개(13.0%) 확인됐다.순수 간유리 음영 결절이 10년 동안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다가 뒤늦게 커진 게 확인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이 3개 중 1개는 첫 진단 이후 179개월 만에 크기가 커졌고, 나머지 2개도 133개월, 135개월 이후 크기 변화가 확인됐다.이 중 하나는 양성자 치료를 했고, 나머지 2개는 계속 추적 관찰 중이라고 연구진은 전했다.엄상원 교수는 "초장기 관찰 연구를 통해 순수 간유리 결절이 아주 천천히, 뒤늦게 자라는 특성을 확인했다"며 "꾸준한 검진을 통한 지속적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11-21 17: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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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아들 로하, '모자+스카프'로 지디 춤..."아이돌 못지 않네"
방송인 정준하의 아들 정로하(11) 군이 멋진 춤 솜씨와 훌쩍 큰 외모로 시선을 끌었다.21일 정준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파워 챌린지"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올렸다.영상에는 아들 로하가 지드래곤처럼 스카프와 모자를 겹쳐 쓰고 지드래곤의 신곡 '파워(POWER)'에 맞춰 춤추는 모습이 담겼다. 로하 군은 '파워 챌린지' 속 안무를 능숙하게 따라 하며 아이돌 못지않은 비주얼을 뽐냈다.한편 정준하는 2012년 5월 10살 연하의 재일 동포 2세 여성과 결혼해 그다음 해 아들 로하를 품에 안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11-21 17: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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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선호도 줄어든 '공무원' 주요 이유는?
공무원 직업의 인기가 예전만 못해진 이유엔 만족스럽지 않은 급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혁신처가 출범 10주년을 맞아 공무원 약 2만7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복수응답)에서 공무원 지원자 감소의 이유로는 '민간에 비해 낮은 보수'가 88%(2만4209명)를 차지했다.일반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한 같은 설문에서는 63%(1886명)가 이같이 답했다.이어 '악성 민원으로 인한 스트레스'라는 응답이 각각 1610명(국민), 1만912명(공무원)으로 뒤를 이었다.인사처가 향후 10년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업무로는 '공무원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재해 예방 체계의 구축'이라고 답한 국민과 공무원이 각각 1146명, 1만4895명으로 가장 많았다.공무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보수 인상 등 처우 개선'을 꼽는 국민과 공무원이 각각 1604명, 2만4087명으로 최다였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11-21 16: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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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수리나무 아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됐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베스트셀러 명단에 한국 웹소설 '상수리나무 아래'가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21일 콘텐츠 플랫폼 리디는 '상수리나무 아래' 영문 종이책이 NYT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하드커버 픽션(소설) 부문에서 7위에 올랐다고 밝혔다.리디에 따르면 NYT 베스트셀러 명단에 한국 웹소설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NYT는 매주 미국 내 도서 판매량을 반영해 베스트셀러 목록을 발표한다. 이번에 나온 목록은 3~9일 판매량을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다.'상수리나무 아래'는 이달 5일 미국에서 처음 발간된 뒤, 출간 첫 주 만에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말더듬이 공작 영애와 천민 출신 기사의 사랑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이 소설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며 2022년 전자책 영문판이 아마존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세계적인 출판사 펭귄 랜덤하우스와 영문 출판권 계약을 마쳤다.특히 '상수리나무 아래' 영문 웹툰 단행본은 아마존 로맨스 그래픽노블 부문 1위를 차지했고, 미국 USA투데이 베스트셀러로 뽑히며 웹툰으로써의 흥행도 이어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11-21 16: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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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원대 갔던 배추 점점 떨어져 2000원대 진입
배춧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21일 기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소매 가격은 포기당 2990원으로 내렸다.배춧값이 2000원대로 떨어진 것은 올해 1월 중순 이후 10개월 만이다.올해 8∼9월 폭염이 길게 이어지면서 여름 배추 생육이 부진했고 일부 생산지에서는 가뭄까지 겹치며 배추 소매 가격은 지난 9월 27일 9963원까지 치솟았다.이후 가을배추 출하가 본격화하자 배춧값이 지난 1일 4000원대로 떨어졌다.이에 더해 정부의 할인 지원과 유통사별 할인이 더해지면서 배춧값은 지난 11일 3000원대로 내렸고 이날 2000원대가 됐다.이 가격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과 비교하면 14.5% 낮은 수준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11-21 16: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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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임대료, 전 세계 10위권에 든다...1000만원 '훌쩍'
서울 명동 상권의 임대료가 전 세계 주요 상권 중 9번째로 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21일 전 세계 138개 주요 도시 상권을 분석한 결과, 명동의 연평균 임대료(1㎡당 기준)가 1031만9652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평당(3.3㎡) 월세로 환산 시 약 280만원으로, 전 세계에서 9번째로 높다. 명동 임대료는 지난해보다 3% 상승했다.1위는 연평균 임대료 3070만3966원인 이탈리아 밀라노의 비아 몬테나폴레네오 상권으로, 지난해보다 11%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뉴욕 어퍼 5번가는 올해 2위로 밀려났는데, 임대료는 지난해와 같은 2999만8989원을 유지했다. 이어 영국 런던의 뉴 본드 스트리트가 2642만 9110원으로 집계돼 3위에 올랐다.아시아에서는 홍콩 침사추이가 가장 높은 2410만4188원, 그다음이 일본 도쿄 긴자 1778만9401원 순이었다.기업 관계자는 "명동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 공실이 크게 해소됐고, 이에 임대료도 완만하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11-21 16: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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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보다 적발 건수 많아…불법 판매·광고 비만치료제 1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온라인에서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를 불법 판매하거나 광고하는 게시물 359건을 적발했다. 이번 단속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진행됐다. 주요 적발 내용은 온라인 판매사이트를 소개하는 게시물 234건(65.2%), 온라인 거래를 위해 1대1 채팅 계정을 안내하는 게시물 63건(17.5%) 등이었다.주요 적발 매체는 카페·블로그 184건(51.3%), 온라인 게시판 81건(22.6%), SNS 32건(8.9%) 등 순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위고비 적발 사례는 57건으로 전체 16%를 차지했다. 삭센다는 93건(26%) 적발됐다.이들 제품을 통틀어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적발 비중이 전체의 42%를 차지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11-21 15: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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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금융 최대 위험요인은 '높은 부채', 1~3년 전망 보니
국내외 금융·경제 전문가들이 '높은 가계 부채'와 '미국 정책 변화'를 한국 금융시스템의 최대 위험(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21일 한국은행은 지난 10월 2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한 '2024년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설문조사·10월 21일~11월 8일)' 결과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국내외 금융기관 임직원과 주요 경제 전문가 81명 증 26.9%는 우리나라 금융시스템 위기를 초래할 요인 1순위로 '가계의 높은 부채 수준과 상환부담 증가'를 지목했다. '미국 대선 이후 정책 변화'(20.5%)는 1순위 응답률이 두 번째로 높았다.위험 순위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응답(5가지 요인 복수 응답) 빈도수만 보면, 대내 요인으로는 '가계의 높은 부채 수준과 상환부담 증가'(61.5%), '내수회복 지연 등에 따른 국내 경기 부진'(51.3%),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39.7%) 등이 주로 거론됐다.대외적으로는 '미국 대선 이후 정책 변화'(56.4%), '미국의 공급망 재편 전략 등 주요국 자국우선주의 산업정책 강화'(39.7%)가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위험이 언제 발생할지를 예측한 결과, 단기(1년 이내) 위험 요인으로는 '미국 대선 이후 정책 변화', '국내 경기 부진·자영업자 부실 확대'가 꼽혔다. 중기(1∼3년) 위험 요인은 '가계부채·인구구조 변화·자국우선주의 정책'이 많이 지목됐다.이 중 실제 발생 가능성이 큰 요인은 인구구조 변화, 미국 대선 이후 정책 변화, 자국우선주의 정책, 국내 경기 부진, 자영업자 부실 확대로 조사됐다.전문가들은 가계부채의 경우 한번 문제가 터지면 금융시스템에 미칠 파장이 크지만, 실제로 발생할 가능
2025-11-21 15: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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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테이프로 고정한 바나나 예술품, 경매서 최저 예상가 6배 깜짝 낙찰
벽면에 바나나를 놓고 회색 테이프로 고정한 미술 작품이 한화로 약 86억 원에 거래됐다. 이탈리아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코미디언'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경매에서 620만 달러(약 86억7000만원)에 낙찰됐다.'코미디언'은 이날 저녁 뉴욕 경매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예상가보다 훨씬 높은 620만 달러에 팔렸고, 구매자는 중국 태생의 가상화폐 기업가 저스틴 선으로 확인됐다.낙찰자는 바나나와 접착테이프 롤 각각 한 개와 바나나가 썩을 때마다 이를 교체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설치 안내서, 진품 인증서를 받게 된다.이 작품은 카텔란이 2019년 미 마이애미 아트페어에서 처음 선보인 것으로, 미술계에 큰 반향을 불렀다.당시 아트페어에서 한 행위예술가가 관람객 수백명이 보는 가운데 바나나를 벽에서 떼어낸 뒤 먹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주최 측은 관람객이 너무 몰리는 바람에 작품을 철거해야 했다.작품은 총 세 개의 에디션으로 구성됐으며 당시엔 각각 12만∼15만 달러(약 1억6000만∼2억1000만원)에 팔렸다. 한 점은 이후 구겐하임에 기증됐고, 다른 두 점은 개인이 소장하고 있다. 이번 경매에 나온 작품의 이전 소장자는 알려지지 않았다.경매 전 추정가격은 100만∼150만 달러(약 14억∼약 21억원)로 제시됐지만, 약 6분간 이어진 치열한 입찰 끝에 최저 예상가의 6배가 넘는 가격에 판매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11-21 1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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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사라진 580억 이더리움…누구 소행인지 확인했더니
지난 2019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있던 58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가 탈취된 사건의 범인이 드러났다. 21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019년 11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보관돼있던 이더리움 34만2000개가 탈취된 사건과 관련해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커집단 '라자루스'와 '안다리엘' 등 2개 조직이 범행에 가담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이는 북한의 IP 주소와 가상자산의 흐름, 북한 어휘 사용 흔적, 미국 연방수사국(FBI)과의 공조로 확보한 자료 등을 종합한 결론이다.경찰은 모방 및 재범 우려를 이유로 구체적인 공격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다.다만, 당시 공격에 사용된 컴퓨터에서 북한 말인 '헐한 일'이라는 용어를 쓴 흔적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 말은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는 뜻이다.북한이 탈취한 이더리움의 57%는 북한이 개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상자산 교환 사이트 3개를 통해 시세보다 2.5% 싼 가격에 비트코인으로 바꿔치기 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나머지 이더리움은 해외 51개 거래소로 분산 전송된 후 세탁됐다.앞서 경찰은 2020년 10월 비트코인으로 바꿔치기 된 일부 피해 자산이 스위스의 한 가상자산 거래소에 보관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4년에 걸쳐 스위스 검찰에 해당 비트코인이 국내에서 탈취당한 자산이란 점을 증명한 뒤 지난 10월 피해자산 일부인 4.8비트코인을 환수해 업비트에 돌려줬다. 이는 약 6억원 상당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11-21 14: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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