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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스트레스 원인, '이것' 1위 됐다...20년 전과 정반대
입력 2025-11-21 12:09:11 수정 2025-11-21 1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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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이 스트레스 원인 1위로 '학생 규정 위반 행위·학부모 항의·소란'을 꼽았다. 이는 20년 전 조사에서 '업무 과부하'가 1위였던 것과는 확연히 달라진 결과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출연연구기관인 한국교육정책연구소는 2004년에 이어 20년 만인 올해 6월 교직 문화 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초중고 교원 6050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그 결과 교사들의 스트레스 원인 1순위는 학생의 위반행위와 학부모의 항의·소란이었다. 이는 20년 전 조사 당시 가장 순위가 낮았지만(11.6%), 올해 39.8%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그 당시에는 '업무 과부하'(29.7%)가 1위였다.

교직의 장점으로는 '직업의 안정성'(42.2%), '방학을 비롯한 시간적 여유'(21.3%)가 각각 1위, 2위로 꼽혔다. 20년 전에는 '직업의 전문성'(41.4%), '사회적 안정과 존경'(22.3%)이 주된 장점이었지만 교원 문화와 사회적 분위기가 바뀌면서 순위도 달라졌다.

교직 활동 수행 장애 요인으로는 '학생·학부모의 비협조적 태도'(50.1%)를 1위로 골랐다. 이는 2004년 조사에서 10.3%에 그쳤지만 20년 사이 비율이 매우 증가했다. 이전 조사에서는 '학생·학부모의 비협조적 태도'는 10.3%에 불과했고 '과중한 잡무와 자율성 침해'가 57.0%로 가장 높았다.

2011년 학생인권조례 제정 이후 교직 사회의 변화 및 영향에 대해서는 78.6%가 '교육 활동 전반에서 학생 인권과 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답했지만, '교권이 추락하고 학생 생활지도의 어려움이 심화했다'는 응답도 91.3%였다.

또 '학생과 교사가 상호 존중하기보다는 대립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학생 휴식권 보장 등으로 학력 신장에 역점을 둔 교육활동이 어려워졌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79.7%, 79.0%로 높았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5-11-21 12:09:11 수정 2025-11-21 12:09:11

#스트레스 ,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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