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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무료배달 통했나" 배민, 업계 1위 입지 '흔들'
입력 2025-11-13 14:37:00 수정 2025-11-13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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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국내 주요 배달 플랫폼 3사 가운데 '무료 배달'을 앞세워 고객을 유입한 쿠팡이츠의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13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조사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배달의민족 사용자 수는 2207만명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고, 2위는 883만명을 기록한 쿠팡이츠, 3위는 497만명이 이용 중인 배달요기요로 나타났다.

이용자 수로만 보면 배민이 1위지만 쿠팡이츠의 성장 속도가 심상치 않다. 무료 배달 혜택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이용자를 끌어들인 쿠팡이츠의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제금액 추이를 보면 배민은 올해 들어 월 1조원 안팎을 오가는 박스권 결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월 1조400억원에 이어 2월에는 9936억원, 8월 1조500억원으로 오르내리다가 9월과 10월에는 9256억원, 9131억원으로 1조원을 넘기지 못했다.

반면 쿠팡이츠의 월별 결제금액은 올해 1월 2700억원에서 지난달 4979억원으로 증가했는데, 특히 지난 4월에는 3424억원을 기록,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어섰다. 이후 7월에는 4163억원으로 4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3개월 간격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또 배달의 민족 사용자는 전월 대비 2.5% 줄어든 반면, 쿠팡이츠는 같은 기간 5.6% 증가했다. 신규 설치 건수로도 배달의민족은 53만건으로 집계됐지만, 쿠팡이츠는 62만건으로 9만건가량 많았다. 요기요는 올해 1월 1424억원의 실적을 냈지만, 지난달에는 978억원으로 하락했다.

한편 쿠팡이츠는 올해 초 쿠팡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5-11-13 14:37:00 수정 2025-11-13 14:37:00

#쿠팡이츠 , #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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