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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전산에 해킹을 시도한 흔적이 한 해에만 수 천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우 의원이 기상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기상청 대상 해킹 시도는 2021년부터 올해 9월까지 1만5140건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4414건, 2022년 4145건, 2023년 3765건, 올해는 9월까지 2816건이다.
해킹 시도 유형을 보면 홈페이지(웹)를 해킹하려는 경우가 9695건으로 가장 비중이 컸고, '비인가 접근'(3356건)과 '사전 정보 수집을 위한 부분적 접근 시도'(2073건)가 뒤를 이었다.
해킹을 시도한 IP주소를 기준으로 국가를 나누면 중국이 4682건(30.9%)으로 최다였고, 뒤이어 미국 2392건(15.7%), 인도 1271건(8.4%) 순이었다.
이 의원은 "망 분리가 돼 있긴 하지만 기상청은 슈퍼컴퓨터를 비롯해 전산장비가 많아 해킹 시 피해가 클 수 있다"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10-11 12:49:50
수정 2024-10-11 12: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