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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은행 예금자보호한도를 기존보다 높이는 법안을 추진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일 "예금자보호한도를 현행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높이는 법안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과 위험성이 극히 높아지고 연체율이 치솟고 있어 만에 하나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이 벌어질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민주당이 계속 신속한 처리를 주장하는데도 여당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은 여당도 약속한 일임에도 이해하지 못할 태도"라며 "계속 지지부진할 경우 민주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해서라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당은 엉뚱한 데 관심을 쏟으며 야당의 발목을 잡을 게 아니라 국민에게 필요한 일에 협조해주기를 바란다"며 "(이 같은 일은) 원래 정부와 여당이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10-02 11:15:15
수정 2024-10-02 11: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