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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만→54만' 추석 때 4대궁·조선왕릉 발길 반토막, 이유가?
입력 2025-09-24 09:13:52 수정 2025-09-24 09: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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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과 추석 연휴가 있었던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주요 궁궐과 조선왕릉을 찾은 관람객은 일평균 10만명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이달 14∼18일에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찾은 방문객은 총 54만1521명이었다. 일평균 약 10만8304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셈이다.

관람객 중 내국인은 36만3414명, 외국인은 17만8107명으로 집계됐다.

경복궁은 닷새간 30만686명이 다녀가 연휴 관람객이 가장 많았다. 이어 덕수궁 5만5825명, 창덕궁 5만4552명, 창경궁 4만9911명 등의 순이었다.

서울 태릉과 강릉, 경기 구리 동구릉, 고양 서오릉, 여주 세종대왕릉 등 조선왕릉에는 모두 합쳐 6만3472명이 방문했고, 종묘에는 1만7075명이 다녀갔다.

반면 작년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엿새간 이어진 추석 연휴에는 4대 궁과 조선왕릉, 종묘를 다녀간 관람객이 총 125만5055명이었다.

개천절인 10월 3일을 제외한 관람객을 집계하면 112만2857명이었다. 작년과 비교해 51.8% 감소한 셈이다.

이 기간 외국인 관람객은 18만6173명에서 17만8107명으로 비슷했으나 내국인의 경우 93만6684명에서 36만3414명으로 크게 줄었다.

일평균 관람객 수 역시 약 20만9175명(2023.9.28∼10.3 기준)에서 10만8304명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추석 연휴 날씨를 언급하며 "예년과 같이 무료로 개방됐으나, 폭염으로 인한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5-09-24 09:13:52 수정 2025-09-24 09: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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