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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서 '이것' 마시지 마" 美 조종사의 조언은?

입력 2024-09-19 11:39:31 수정 2024-09-19 11: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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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델타 항공의 조종사가 비행 시 승객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기내식과 음료를 공개했다.

17일(현지시각)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델타 항공의 조종사이자 부기장으로 일하는 폴 야노비츠는 술, 커피, 탄산음료, 매운 음식, 튀긴 음식 등 5가지를 주의해야 할 기내식으로 꼽았다.

야노비츠는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이미 탈수 상태인 기내 환경에서 또다시 탈수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커피와 차를 만들 때 사용하는 비행기 물탱크가 오염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비행기 물탱크가 지저분할 수 있다는 주장은 야노비츠가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13년 미국 방송사 NBC는 비행기에서 제공되는 커피나 차에 들어가는 물은 비행기 물탱크에 연결된 수도꼭지에서 나온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승무원은 자신의 SNS에 "비행기 안 물탱크는 평소 청소하지 않는다. 승무원에게 물어보라. 우리는 커피나 차를 거의 마시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야노비츠는 "알코올은 비행 후 탈수 증상을 일으키고 몽롱함과 피곤함을 유발할 수 있다. 기내의 압력 변화로 인해 사람은 지상에서보다 비행 중에 더 빨리 취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밖에도 탄산음료, 매운 음식, 튀긴 음식 등도 가스와 복부 팽창 등의 증상을 초래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9-19 11:39:31 수정 2024-09-19 11:39:31

#커피 , #기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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