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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터진다"...바다 밑 '잭팟' 발견한 이 국가는?

입력 2024-09-09 14:19:13 수정 2024-09-09 14: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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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영해에 대규모 석유·천연가스층이 발견됐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8일(현지시간) 돈(Dawn) 등 현지 매체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파키스탄이 한 우호국과 3년간 조사한 결과 매장지의 위치가 파악됐다고 전하며, "파키스탄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또 "이번에 발견된 석유·천연가스층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매장량이라는 추측도 나온다"고 보도했다. 협력 우호국이 어디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소식통은 현재 파키스탄 석유·천연가스층 탐사와 관련한 입찰과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며, 가까운 시일 안에 탐사가 시작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유정을 뚫고 실제로 석유를 시추하는 작업에 몇 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미국 에너지관리청의 조사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원유 매장량은 5억 배럴로 추측된다. 이는 세계 1위 매장량을 보유한 베네수엘라(3040억 배럴)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양이며, 4위 캐나다(1700억 배럴)에도 한참 못 미친다.

하지만 새롭게 발견된 석유·천연가스층이 던의 보도대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매장량이라면 1700~2090억 사이의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직 파키스탄 석유·가스규제국(OGRA) 직원인 무함마드 아리프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해야겠지만, 매장량이 기대만큼 클 것이라고 100% 확신할 수 없다"며 "매장량 전망은 시추가 시작되기 전까지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장 탐사에는 약 50억 달러(약 6조7000억 원)의 투자가 필요하고 성과를 낼 때까지는 4∼5년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9-09 14:19:13 수정 2024-09-09 14:19:13

#석유 , #파키스탄 , #천연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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