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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만 안돼? 애플 '이 기능', 내년부터 도입

입력 2024-09-06 11:08:58 수정 2024-09-06 11: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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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애플 '나의 찾기(Find My)' 애플리케이션 / shutterstock



아이폰, 에어팟 등 애플 기기의 위치를 알아낼 수 있는 '나의 찾기(Find My)' 기능이 내년부터 한국에도 도입된다. 애플이 제공하는 이 편의 기능은 그동안 한국에 서비스되지 않아 국내 애플 사용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애플은 5일 자사 뉴스룸에 "2025년 봄 나의 찾기 네트워크를 국내 도입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한국 내 사용자들도 내년에는 '나의 찾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개인정보가 보호된 상태에서 자신의 애플 기기, 소지품 등을 추적하고, 지인의 위치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나의 찾기는 사용자가 자신의 애플 기기 또는 소지품에 에어태그나 나의 찾기 네트워크 액세서리를 부착하면 해당 물건의 위치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서 나의 찾기 앱 또는 애플워치의 기기 찾기, 물품 찾기 앱 등에 접속해 지도에서 에어태그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또 이 위치에 가는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고, 에어태그에 가까이 가면 사운드가 발생해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다.

사용자가 친구, 가족과 위치를 공유하고 연락을 유지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사람이 많은 공원, 기차역 등에서 나의 찾기로 친구나 가족을 찾아야 할 경우 아이폰15 또는 아이폰15 프로 사용자는 정밀 탐색 기능을 이용해 상대방의 위치를 볼 수 있다.

애플은 그간 블루투스 범위 내 있는 기기 위치만 찾을 수 있도록 기능을 제한하는 등 나의 찾기 서비스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해왔다. 이에 불만을 품은 한 청원인은 지난 7월 국회전자청원 홈페이지에 나의 찾기 기능을 국내에 도입해달라는 청원 글이 올렸고, 9000여명의 동의를 얻은 바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애플의 나의 찾기 서비스 국내 도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국내 이용자들의 요구를 애플 측에 전달하고 나의 찾기 도입 시기 등을 협의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이용자의 안정적 서비스 이용을 위해 애플 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한편 위치정보 산업 활성화 및 위치정보 보호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9-06 11:08:58 수정 2024-09-06 11:15:18

#애플 , #분실 ,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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