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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장려 '쪼이고 댄스' 장관상 수상? 누리꾼 반응은...

입력 2024-08-30 16:54:10 수정 2024-08-30 16: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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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의회 홈페이지 캡처



저출산 대책으로 괄약근을 조이는 '케겔 운동'을 춤으로 만든 '쪼이고 댄스'가 논란을 빚었던 가운데 이 캠페인을 홍보한 김용호 서울시의원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한 번 더 비판받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3일 김 의원은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4 웰니스 어워즈(Wellness Awards)' 개막식에서 '국민 댄조'(댄스+체조)를 통한 시민건강증진 활성화 정책 포럼을 개최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김 의원은 수상 후 "시민 건강 증진에 관심을 두고 묵묵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괄약근에 힘을 줘 골반 근육을 강화하고 요실금을 방지하는 '케겔 운동'을 저출산 대책으로 제안한 바 있다. 그는 3월 '으랏차차 출생 장려 국민댄조 서울시 캠페인' 행사에서 "자궁이 건강하고 몸도 건강하고 마음도 건강해지다 보면 출생하는 데 가장 좋은 조건이 될 수 있다. 결혼 후 아기를 가질 때 더 쉽게 임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정치권과 온라인에서는 이 '쪼이고 댄스'에 대해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지난 6월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이 저출산 대책이랍시고 '쪼이고 댄스' 캠페인을 하자고 얘기했다. 어떻게 이런 소리를 할 수 있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 의원의 장관상 수상 소식에 누리꾼들도 눈총을 보내고 있다. 몇몇 누리꾼은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저급하다", "시대 흐름에 못 따라간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8-30 16:54:10 수정 2024-08-30 16:56:15

#저출산 , #서울시 , #출산장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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