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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 떼일 일 없어" LH 든든전세 입주 경쟁 '치열'

입력 2024-08-29 15:30:32 수정 2024-08-29 15: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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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걱정 없이 거주할 수 있는 '든든전세'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든든전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공공이 매입해 공급하는 전세 물량이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시내 전셋값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주까지 66주간 꾸준히 상승했다. 전세 사기 여파로 전세 수요가 증가하자 아파트 전셋값은 계속 올랐지만, 비(非)아파트 전세 시장에는 찬바람이 불었다.

든든전세는 이 같은 전세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LH에 따르면 지난 6월 공급하기 시작한 든든전세 브랜드의 전국 평균 경쟁률은 21대 1로 나타났다. 특히 수요자가 많은 서울시는 188가구 모집에 1만9000명가량이 몰려들어 101대 1 경쟁률을 보였고, 서울 서초구 든든전세 주택은 900대 1에 달했다.

실제 지난달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 소재를 둔 5층 신축 빌라 '아이유하임'은 15가구 대상으로 일괄 전세를 모집한 결과 1117건이 신청돼 75대 1의 입주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아파트 수요가 급감한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수준이다.

정부도 든든전세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발표한 2025년도 예산안에서 내년도 든든전세 공급용 예산으로만 8727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LH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든든전세 1만8000가구, HUG는 1만6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든든전세는 실수요자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다. 전세 모집 시 자녀가 3명 이상이면 3점, 2명이면 2점, 1명이면 1점의 가점이 주어진다. 2세 이하 신생아일 경우 가점이 1점 더 추가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8-29 15:30:32 수정 2024-08-29 15:30:32

#전세금 , #LH , #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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