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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동·서·남해안 방사능 농도 '정상'

입력 2024-08-22 14:02:36 수정 2024-08-22 14: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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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된 지 1년이 된 시점에서 부산 바다의 방사능 농도는 모두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방사능 감시·분석체계를 운영한 결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이 지난 지금도 부산의 바다와 수산물이 안전하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부산 해역 방사능 조사지점 25곳의 해수 방사능을 검사해 공개하고 있다.

조사 결과, 방류 전과 방류 1년이 지난 현재까지 모든 조사지점의 해수 방사능 농도가 변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환경연구원과 지역 대학 연구소는 25개 지점 중 해운대, 광안리, 다대포, 송도, 송정, 일광, 임랑, 고리, 오륙도, 가덕도 등 14개 지점 해수를 분석하고 있다.

분석 결과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 물 기준(세슘 134Cs 137Cs 10Ba/ℓ, 삼중수소 1만Ba/ℓ)과 비교해 훨씬 낮은 수준의 방사능 농도를 나타냈다. 나머지 무인 신속 감시망 11개 지점에서도 해수 방사능이 불검출됐다.

동·서·남해안 5개 지점 해수와 비교 분석한 결과, 모든 해수 방사능 농도가 정상범위 내로 나타났다.

또한 부산시는 작년부터 올해 8월 16일까지 생산, 유통단계 수산물 2천934건을 수거해 방사능을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치 이하로 방사능이 검출됐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전담팀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사능 감시·분석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의 바다와 수산물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이 지난 지금도 과학적 객관적으로 안전하다"며 "앞으로도 후쿠시마 오염수 감시·분석체계를 빈틈없이 작동해 부산 바다와 수산물의 안전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8-22 14:02:36 수정 2024-08-22 14: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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