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부산행 궤도 이탈 KTX 정상 운행 시작…보상 내용은?

입력 2024-08-19 10:34:47 수정 2024-08-19 10:37:36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셔터스톡


바퀴 이탈 사고가 발생한 KTX 산천 열차가 정상 운행을 시작했다.


코레일 측은 사고 복구 및 시설물 점검을 완료해 19일 오전 경부선 양방향 KTX 첫 열차부터 운행을 정상 재개했다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장 복구는 오전 5시 8분쯤 마무리됐고 궤도에 있던 열차를 기지로 옮겨서 입고한 시각은 오전 7시 5분"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오후 4시 38분쯤 서울발 부산행 KTX 산천 열차가 동대구역에서 경주역을 향하던 중 바퀴 1개가 궤도를 이탈하며 대구 수성구 고모역 부근에서 정차했다.

사고 열차에 탑승한 승객 384명은 현장에서 후속 열차로 갈아탔다.

그러나 이후 동대구역에서 부산역 간 KTX 열차는 한 개 선로를 이용해 차례로 양방향 운전을 했다.

또 일부 KTX 열차는 일반선으로 우회해 운행하면서 당초 예정된 운행 시간보다 수 시간씩 지연돼 무더위 속에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입석을 허용하고 동대구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들을 위해 대형버스를 투입했으나 한꺼번에 탑승객들이 몰리면서 혼잡스러운 상황이 벌어졌다.

코레일은 이번 사고로 KTX와 SRT 등 153개 열차 운행이 최대 277분간 지연됐다며 고객들에게 택시비 등을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보상안은 ▲ 새벽 시간 이용한 택시비 지급 ▲ 2시간 이상 지연열차 전액 환불 ▲ 좌석 구매 후 입석 이용한 경우 50% 환불 등이다.

택시비 등 대체 교통비는 열차가 대중교통 막차 시간 이후 도착한 경우 열차 승차권과 택시비 영수증을 제출하면 보상받을 수 있다.

보상 신청은 코레일 홈페이지 별도 배너에서 받는다.

열차가 2시간 이상 지연된 경우와 운행 중지로 인해 열차를 타고 경주나 울산, 포항역에 도착하지 못한 경우 승차권 영수 금액을 전액 환불한다.

별도 신청 없이 순차적으로 환불 처리된다.

단 현금으로 승차권을 구매한 경우 코레일톡, 홈페이지, 역에서 1년 이내 신청할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8-19 10:34:47 수정 2024-08-19 10:37:36

#열차 운행 , #사고 열차 , #KTX , #열차 , #기차 , #코레일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