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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진 구름 생겼다? SNS '괴소문'에 기상청 반응은...

입력 2024-08-13 07:00:04 수정 2024-08-13 07: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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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X(엑스) 캡처



지난 8일 일본 정부가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를 발표한 후, 온라인상에 일본 '지진운'이 관측됐다는 등 과학적 근거가 없는 거짓 정보가 확산하고 있다.

12일 요미우리신문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진운'이라 주장하는 사진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진운은 지진 전 나타난다고 알려진 독특한 형태의 구름을 뜻한다. 누리꾼들은 자신이 본 구름이 지진운이라며 사진을 찍어 올리는 등 지진 시기를 예고하기도 했다.

매체는 구글 트렌드를 이용해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지진운' 검색 사례는 미야자키현 지진이 일어난 지난 8일부터 급격히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8일~10일 미에현, 오이타현, 미야자키현 순으로 지진운 검색 비율이 높았는데, 이는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한다는 '난카이 해곡 대지진' 피해 예상 지역에 속한다.

난카이 해곡 대지진의 피해 예상 구간은 수도권 서쪽 시즈오카현 앞바다부터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다. 엑스(X·옛 트위터)에는 '8월 10일에 거대 지진이 온다', '8월 11일은 난카이 해곡 지진 예정일'이라는 글이 공유되기도 했다. 하지만 매체는 현대 과학으로도 지진 발생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일본 기상청은 이에 대해 "일시와 장소를 특정해 지진을 미리 안다는 정보는 헛소문"이라며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안심시켰다.

현지 기상청은 매일 오후 난카이 해곡 대지진 예상 진원지의 지각 변동 상황 등 구체적인 상황을 발표하고 있지만, 지진 활동과 지각 변동에 변화가 없을 경우 15일 오후 5시에 임시 정보를 해제할 예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8-13 07:00:04 수정 2024-08-13 07:00:05

#일본 , #지진 , #구글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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