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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안 가" 美디즈니월드 등 발길 뜸해진 이유는?

입력 2024-08-12 11:56:01 수정 2024-08-12 11: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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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월드를 비롯한 미국의 주요 테마파크를 찾는 발길이 줄어들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9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디즈니월드, 식스플래그,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미국 내 주요 테마파크 운영사들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테마파크 사업 부문이 실적이 둔화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운영사인 컴캐스트는 테마파크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줄어 충격이 가장 컸다.

식스플래그는 2분기 방문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고 밝혔고, 디즈니는 방문객 수는 유지됐지만 미국 내 테마파크 부문 영업이익이 6% 줄었다고 발표했다.

디즈니의 휴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7일 실적발표에서 "저소득 소비자들은 (비용) 부담을 다소 느끼고 있고, 고소득 소비자들은 해외여행을 좀 더 많이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디즈니와 컴캐스트가 운영하는 미국 내 테마파크는 팬데믹 충격 이후 보복 소비 영향으로 2022∼2023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내 테마파크들이 입장료와 숙박비 가격을 크게 올리면서 충성 고객들의 이탈을 초래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테마파크 운영사들이 최근 몇 년 새 가격을 대폭 올리면서 잠재 소비자는 물론 오랜 충성 고객들마저 "그 돈이면 다른 곳을 가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는 것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8-12 11:56:01 수정 2024-08-12 11: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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