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홍준표 대구시장 SNS 캡처
홍준표 대구시장이 남북통일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홍 시장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통일에 대한 생각을 말하는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홍 시장은 "통일하면 좋다"며 "그런데 우리나라가 삼국통일 전에 고구려·백제·신라가 갈라져 있었던 게 600년이 넘는다. 그걸 신라가 통일했다. 그다음 후백제·후고구려가 신라로 있다가 고려가 재통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다음 조선시대까지 통일국가로 내려오다가 약 70년 전에 남북 분단이 됐다"며 "분단된 지가 지금 70년이 넘었다. 옛날 역사를 돌아보면 그리 긴 시간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독일을 예로 들며, "서독이 동독을 끊임없이 설득했다. 독일 통일이 될 당시에 브란덴부르크 문이 갑자기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전에는) 동독에서 서독으로 탈주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갑자기 난민이 몰려오면서 무너져 버렸다"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통일은 체제에 금이 가야 가능하다. 무력으로 하는 통일은 불가한 시대가 됐다"며 "남북 체제에 금이 가야지 (된다.) 북한 체제나 대한민국 체제나 금이 갔을 때 통일은 어느 날 갑자기 올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