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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서 태풍 가장 잦은 때는?

입력 2024-08-01 09:18:08 수정 2024-08-01 09: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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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태풍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8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하 KOMSA)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태풍 116개 중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준 태풍은 20개로,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KOMSA가 최근 5년간 3분기 해양 사고를 분석한 결과, 태풍 등 기상악로 출항이 정지됐을 때 항포구 내 사고가 자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태풍 등 기상 악화로 출항이 통제돼 항포구 내 선박이 계류 중일 때 바람에 떠밀려 좌초되거나 정박용 밧줄이 끊어져 주위 선박과 충돌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선박이 너울로 인해 부두와 부딪혀 파손되거나 침몰하는 사고도 빈번했다.

목포 북항, 인천 연안부두·남항, 포항 구항, 울산 성외항·염포부두·장생포항, 제주 등 주요 항만에서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태풍의 길목에 위치한 제주에서는 전체 해양 사고(203척)의 15.3%(31척)가 발생했다.

KOMSA는 "여름철에는 선박 출항 통제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태풍 등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안전 해역이나 항만으로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8-01 09:18:08 수정 2024-08-01 09:18:08

#해양 사고 , #선박 출항 , #태풍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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