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탐구생활 포스터(서울시 제공) / 연합뉴스
서울시가 여름방학 광화문광장에서 물놀이, 역사체험 등 가족들과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광화문광장 탐구생활' 프로그램을 8월 5일부터 11일까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교보문고와 함께 마련한 '광화문 역사 탐험대'는 광화문광장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를 탐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역사 토크쇼 '역사야 놀자', 야외 게임 '광화문광장 미션 게임'으로 구성된다.
역사야 놀자 코너에서는 신희권 서울시립대 교수의 역사강의와 역사퀴즈가 진행된다. 8일 오후 5시 세종라운지 앞 열린마당에서 열린다. 광화문광장 미션 게임은 카카오 챗봇과 미션 수첩을 이용해 문제를 하나씩 풀어 가는 체험형 야외 게임이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를 통해 예약할 수 있고, 미션 수첩은 예약자에 한해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이순신 장군 동상 뒤편에 마련된 종합안내부스에서 하루 1천명씩 배부한다. 게임을 완료하면 교보북캐시 2천원을 지급한다.
지난 26일부터 개장한 '2024 서울썸머비치'는 8월 11일까지 문을 연다. 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세종대왕 동상 뒤편에 만든 물놀이장으로, 7.5m 높이의 대형 슬라이드 2개, 길이 40m(깊이 1m) 규모의 대형 수영장이 마련됐다.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운영되며, 예약 없이 현장 참여로 이용할 수 있다.
광화문광장의 역사를 깊이 있게 체험하는 '노을빛 도보 해설 관광'도 마련됐다. 시는 광화문과 북악산의 노을을 감상하며 광화문광장에 깃든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노을빛 도보 해설 관광'을 선보인다. 광장숲에서 시작해 육조마당까지 걸으며 광화문광장의 역사·시설·식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행사 기간 오후 5시, 6시, 7시 정각에 하루 6회(시간별 2회차) 진행되며, 회차당 정원은 16명으로 1인당 두 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우천 시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
광화문광장 탐구생활 예약은 다음 달 1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도심 속 피서지 광화문 광장에서 광화문광장 탐구생활 프로그램과 함께 600년 역사를 체험하며 즐겁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7-31 11:08:02
수정 2024-07-31 11: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