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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여름엔 '유행성 눈병'을 주의해야 한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이 협력 의료기관인 4개 안과병원의 도움을 받아 매년 5∼10월 안과질환 의심 환자의 가검물을 분석한 결과 안과 질환 원인병원체 검출률이 2021년 11.5%·2022년 42.9%·2023년 60.0%·올해 7월 63.2% 등 증가세를 보인다.
유행성 눈병은 아데노바이러스가 원인병원체인 유행성 각결막염과 엔테로바이러스가 원인병원체인 급성출혈성 결막염(아폴로눈병)이 있다.
대표적 증상은 눈곱·충혈·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눈꺼풀 부종이며, 급성출혈성 결막염의 경우 결막 아래에 출혈이 생겨 눈이 빨갛게 보인다.
바이러스성 안과 질환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합병증 방지와 타인에게 전파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병이 의심스러우면 약 2주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는 게 좋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7-28 20:58:35
수정 2024-07-28 20:5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