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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 1인당 수돗물 사용량이 가장 많은 사람은 혼자 거주하는 50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서울시 51만 가구, 123만명의 수돗물 사용량과 주민등록 정보를 바탕으로 발간한 '서울워터 2023'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22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가구별 1인당 하루 물 사용량은 1인 가구 264ℓ, 2인 가구 218ℓ, 3인 가구 192ℓ, 4인 가구 170ℓ로 1인 가구 물 사용량이 가장 많았는데, 그 이유는 같이 사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설거지나 세탁 등에 활용하는 1인당 물 사용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성별에 따른 물 사용량에도 차이가 났는데, 1인 가구 여성은 하루 평균 270ℓ, 남성은 257ℓ를 사용해 여성이 평균 13ℓ를 더 많이 썼다. 또 1인 가구 가운데 50대의 1일 평균 물 사용량이 288ℓ로 가장 많았다.
혼자 사는 20대 여성(23ℓ)은 전 연령대에서 물 사용량이 가장 적었고, 가장 많은 그룹은 혼자 사는 60대 여성으로 일평균 316ℓ를 사용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물 사용량은 증가했으나, 70대 이상부터는 60대보다 물 사용량이 감소했다.
서울시는 이런 실사용량 예측 결과를 활용해 앞으로 물 사용량 예측에 활용할 방침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