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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BMW와 함께 수입차 브랜드 양대 산맥인 메르세데스-벤츠는 2위에 올랐다.
1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6월 BMW는 3만5130대를 팔아 1위에 올랐고, 메르세데스 벤츠는 3만11대로 2위를 기록했다.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의 판매량 차이는 5119대로, BMW의 시장 점유율은 27.96%에 달했다.
3위는 판매량 1만7380대로 집계된 테슬라였다.
BMW의 1위 유지 비결은 순수전기차 판매량의 증가로 꼽힌다. 2022년 상반기 BMW의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1238대였지만, 지난해 2989대, 올해 3406대로 매년 늘었다.
BMW가 메르세데스 2019년 처음으로 벤츠의 순수전기차 판매량을 넘어섰다. 벤츠의 올해 상반기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4039대)보다 1000대 이상 줄어든 2764대로 나타났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하반기 판매량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E클래스 판매량이 4월에 2079대, 5월 2244대, 6월 2476대로 점차 증가하고 있어 벤츠의 기대감을 높인다.
또 메르세데스 벤츠는 마이바흐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달에는 마이바흐의 첫 순수 전기차인 마이바흐 EQS SUV를 선보인다.
이 밖에 아우디, 볼보, 렉서스 등 다른 주요 수입차 브랜드는 올해 상반기에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아우디는 3604대, 볼보는 7185대, 렉서스는 6421대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