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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쭐났어요" 튀김기 청소 인증한 치킨집, 매출 얼마길래...
입력 2025-07-10 11:47:43 수정 2025-07-10 11: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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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가 운영하는 광주광역시 치킨집 인증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매일 치킨 튀김기 세척 '인증샷'을 올려 화제가 된 광주광역시의 한 치킨집이 3배 이상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 8일 SBS '생활의 달인'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튀김기 세척 사진을 지속해서 올린 사장 박민서(28) 씨가 '치킨집 튀김기 청소 달인'으로 출연했다.

방송에 따르면 해당 치킨집의 매출은 5월 17일 이준 59만9400원이었지만,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7월 5일 금요일 매출은 184만7900원으로 3배 이상이 됐다.

박씨는 SNS에 지난 5월 말부터 튀김기 청소 사진을 올렸다. 그는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나 열심히 산다'라고 보여주기 위해 시작한 것"이라며 "이렇게 다른 사람들한테까지 크게 관심받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박씨는 영업시간 두 시간 전부터 스펀지 수세미를 이용해 어제 쓴 튀김 망과 기름통 사이사이를 깨끗이 청소했고, 튀김 망을 닦은 후에는 온수로 기름때를 불려 헤어드라이어의 열을 이용해 찌꺼기를 없앴다. 그래도 남아 있는 불순물은 과탄산소다로 제거한다고 밝혔다.

박씨는 "SNS 등에서 청소 방법을 찾아봤다"며 "직접 손으로 하면 습진이 생기거나 까칠해지는데 그런 걸 막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박씨는 이후 어제 사용한 기름을 버리고 수세미로 안팎을 박박 닦은 뒤 인증 사진을 촬영했다. 그는 "기름을 오래 쓰면 치킨이 거무튀튀한 느낌이 난다"며 청결 유지에 힘쓰는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집안의 늦둥이 외동딸로 태어난 박씨는 20살부터 가장 역할을 하며 지난 8년간 하루도 쉰 적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생활했다고 한다. 그는 "올해 목표는 가게가 잘 되는 게 1순위"라며 한 달 매출 5000만원을 달성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5-07-10 11:47:43 수정 2025-07-10 11:47:58

#치킨 , #튀김기 , #생활의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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