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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씨의 '놀라운 효능'..."버리지 말고 볶으세요"
입력 2024-07-03 13:52:53 수정 2024-07-03 13: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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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수박을 먹을 때 과육은 삼키고 씨는 뱉어 버린다. 하지만 이 수박씨를 잘 섭취하면 매우 유익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수박씨는 성인병 예방, 노폐물 배출, 아이의 성장 발달 등에 도움이 되는 각종 비타민, 무기질, 칼슘 등이 가득 담겨 있다. 또 단백질과 지질이 풍부하며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렌산 성분이 들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지질은 콜레스테롤과 같은 말이라며 "지질이 세포와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 담즙의 원료이자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재료가 된다"고 소개했다. 즉 우리가 지질을 섭취하면 체내 호르몬 합성이나 뇌 발달 및 유지 등 다양한 과정에 사용된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수박씨는 노폐물을 바깥으로 내보내 혈액을 맑게 하기 때문에 방광염에도 효과가 있다. 변비 해소와 여드름 등 피부질환 완화에도 좋다.

하지만 수박씨는 그냥 섭취하면 소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조리가 필요하다. 식약처는 "수박씨는 잘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마른 팬에 바삭하게 충분히 볶아 먹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수박 주스의 영양소를 높이기 위해 과육과 함께 갈아 마시는 것을 추천했다.

수박 껍질도 이뇨 작용을 돕는 시트린 성분이 수박 과육보다 많이 들어 있어 식재료로 쓰기 좋다. 몸속 단백질 분해를 돕고 부종을 가라앉히며 당뇨에도 효과적이다.

수박 껍질은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나물, 냉채 등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또 말려서 물에 불려 밑반찬을 만들 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수박에는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신장질환자들은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7-03 13:52:53 수정 2024-07-03 13:52:56

#수박씨 , #건강 , #영양소 , #식약처 , #비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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