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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27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청주시에 거주하는 A(60대)씨가 발열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지난 25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SFTS는 야외활동 중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데, A씨의 경우 정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올해 도내에서 SFTS 환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도내에선 8명의 SFTS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1명이 사망한 바 있다. 치사율이 높은 SFTS는 농작업과 임산물 채취, 등산 등 야외활동 증가로 진드기 노출 기회가 많아지는 봄철부터 발생이 늘어난다.
감염되면 고열·구토와 함께 심할 경우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데, 특별한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최선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다가오는 휴가철 야외활동 증가로 인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5-06-27 17:51:39
수정 2025-06-27 17:5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