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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빗길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치사율이 일반도로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한국교통안전공단 빗길 교통사고 분석 결과 지난 5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은 100건당 7.9명으로 일반도로(1.9명)보다 4배 이상 높다.
또 지난 5년간 빗길 교통사고 6만7563건 중 38.5%(26,012건)가 여름철에 발생했다.
이에 공사는 평년보다 강수량이 늘어날 전망인 올여름 장마철을 대비해 차량 정비와 우천 시 안전운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면이 젖어 있거나 폭우 시 제한 속도의 20~50%까지 감속하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충분히 확보해 돌발 상황에 항시 대비해야 한다.
빗길에서는 타이어의 마찰력이 떨어지므로 타이어 마모를 미리 확인해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15% 높게 조절하거나 타이어를 교환해야 한다.
비 오는 날 시야 확보를 위해 운행 전 전조등 및 후미등 등 등화장치 점검과 와이퍼 점검도 해야 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장마철에 앞서 미리 차량을 점검하고, 비 오는 날 감속 운행과 안전거리 확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6-27 14:26:36
수정 2024-06-27 14:2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