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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사 대다수 "정서 위기학생에 교육활동 침해 경험"

입력 2024-06-26 18:05:08 수정 2024-06-26 1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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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사 10명 중 8명 이상은 '정서 위기학생'에 의해 교육활동 침해를 경험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정서 위기학생이란 심리 또는 행동에 문제가 있어 교육 활동에 정상적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학생을 뜻한다.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등을 가진 학생이 포함된다.

초등교사노동조합은 교사노동조합연맹이 16∼23일 초등학교 교사 127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심리·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학교 현장 실태 조사'를 분석한 결과를 이날 공개했다.

결과에서 초등 교사 84.1%는 정서 위기 학생으로 인해 교육 활동 침해를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초등 교사 95.1%는 정서 위기 학생으로 인해 수업 진행이 불가능할 정도의 방해를 받았다고도 했다.

정서 위기학생 보호자가 교육활동을 침해하거나 악성 민원을 제기한 경우도 적지 않았는데, 초등 교사 54.8%가 이런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초등 교사 대부분(97.6%)은 정서 위기학생을 학교 안에서 교육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답했다.

초등 교사들은 ▲ 문제행동 학생 분리지도가 가능한 법 제도를 정비 ▲ 진단·치료 등 지원 근거 마련 ▲ 정서 위기학생을 위한 병원학교 및 공립 대안학교 확대 ▲ 외부기관 연계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6-26 18:05:08 수정 2024-06-26 1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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